오궁 일화/창경궁의 영욕

대장금이 중종을 치료했던 환경전

정준극 2009. 3. 29. 23:15

대장금이 중종을 치료했던 환경전

 

 

대장금의 이영애


환경전은 왕이나 세자가 기거했던 곳이라고 한다. 환경전은 의녀 대장금이 중종을 치료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의 의녀들 중에서 유일하게 왕의 주치의 역할을 했던 사람이 대장금이다. 대장금은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가 난산으로 고생할 때에 출산을 도와 무사하게 해주었으며 이어 자순대비의 환후도 치료해 주었다. 대장금은 이같은 공으로 중종이 병환중일 때 치료를 전담하였다. 대신들은 어의(御醫)가 아닌 일개 의녀가 임금의 주치의가 된데 대하여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중종은 어의보다 대장금을 더 신뢰하여 마지막까지 대장금에게 진료를 맡겼다. 중종은 오랫동안 앓아오던 풍증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대장금의 지극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경전에서 승하하였다. 중종실록에는 1524년부터 중종이 세상을 떠난 해인 1544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장금이 중종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대장금 스토리가 담겨있는 환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