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추억 따라/강화-인천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

정준극 2009. 4. 28. 22:55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


자유공원의 일각에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이 있다는 것은 인천의 또 하나 자랑거리이다. 이 기념탑은 일반 기념탑과는 유형이 다르게 아주 인상적인 조형물이어서 감격을 더하게 한다. 마치 하늘 끝까지 함께 비상하려는 모습이다. 하단에는 두 개의 주먹이 맞잡고 있는 듯한 모습의 조형물이 있다.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한미간의 굳건한 결속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 탑은 한미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는 1982년에 세워졌다. 기념탑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설명판의 내용을 소개코자 한다.


“한미수호통상조약은 1882년 5월 22일 대조선국 전권대관 신헌과 대미국 전권대신 로버트 윌슨 슈펠트와의 사이에 제물포 화도진 언덕에서 조인 체결되었다. 이 조약은 그로부터 전개되는 모든 한미 양국관계의 발전에 가장 기본적이며 역사적인 시발점이 되었다. 과거 100년 동안 한미 양국은 여러 내외 정세의 변화와 굴절에 대응하면서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문화에 결처 양국 간의 우호 친선과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관계를 추구 유지해 왔고 발전시켜 왔다. 특히 자유와 평화, 정의와 인도, 신의와 평등의 추구를 통한 세계 인류 공동의 이상과 목표의 실현을 위해서, 보다 더 긴밀하고 공고한 유대와 협력을 위해서 양국은 뜨거운 혈맹의 관계를 맺기에 이르렀다. 한미수호조약 체결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적 의미를 재음미하고 앞으로의 양국과 양국 국민의 상호 신뢰와 우호 협력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진을 희구하는 표징으로 여기 유서 깊은 이 고장에 기념탑을 세운다. 1982년 12월 14일 한미수교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돈독한 우호관계, 굳세지는 반공의식!

 한미수교100주년기념 조형물

 한미우호관계는 자유공원의 녹음처럼 영원히 발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