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오스트리아 작곡가

August Wilhelm Ambros(아우구스트 빌헬름 암브로스)

정준극 2009. 5. 28. 22:03

August Wilhelm Ambros(아우구스트 빌헬름 암브로스)

훌륭한 음악사학자

 

 

 

아우구스트 빌헬름 암브로스(1816-1876)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겸 음악사학자였다. 그는 체코(보헤미아)의 로키카니(Rockycany)지방의 비소케 미토(Vysoke Myto)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지방에서 존경받는 유지였고 어머니는 유명한 음악고고학자인 라파엘 키제베터(Raphael Kisewettter)의 여동생이었다. 암브로스는 프라하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의 관심은 음악과 예술이었다. 그러므로 음악은 그의 변치 않는 열정이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한 그는 공무원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다. 법무성에 들어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음악은 부업이었다. 1850년대에 그는 평론가 겸 수필가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어 1860년대에는 그의 필생의 저서인 ‘음악사’(The History of Music)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전5권의 방대한 이 저서는 1862년부터 출판되기 시작하여 1882년에 제5권이 나왔다.

 

암브로스가 태어난 채코의 비소케 미토 마을 중심가

 암브로스가 교편을 잡았던 프라하 왕립음악원의 본관

 

암브로스는 1869-1871년 모교인 프라하대학교에서 음악사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 이어 프라하왕립음악원 이사로 임명되었다. 1872년 그는 비엔나로부터 초청을 받아 제국 법무성 직원이 되었으며 아울러 루돌프 황태자 가족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그는 비엔나에 있는 동안 근무기간의 거의 반은 외국출장으로 보냈다. 음악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였다. 암브로스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 그는 여러편의 피아노곡을 남겼다. 멘델스존 스타일의 곡이었다. 그는 59세에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