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게오르그 라파엘 돈너(Georg Raphael Donner)

정준극 2009. 6. 16. 16:50

게오르그 라파엘 돈너(Georg Raphael Donner)

 

게오르그 라파엘 돈너(1693-1741)는 18세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조각가이다. 돈너는 생전에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비엔나에서는 두 개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로브코비치(Lobkowitz)광장에 있는 일명 ‘돈너분수’와 뷔플링거슈트라쎄의 구시청 뒷마당에 있는 ‘안드로메다 분수’이다. ‘돈너분수’는 오스트리아의 강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공원에 있는 실물대의 대리석 조각상들도 돈너의 작품이다. 돈너는 1728년부터 브라티슬라바의 에스터하지 백작가에서 종사하였다. 이곳에 있는 성마르틴 기마상은 돈너의 걸작이다. 돈너의 마지막 작품은 구르크(Gurk) 대성당의 피에타(Pieta)이다.

 

돈너는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당시 독일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하던 조각가들의 대부분은 돈너의 제자들이었다. 아들인 마티아스 돈너도 제자 중의 하나였다. 돈너는 오스트리아가 발행한 유로화 기념금화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2002년에 발행된 돈너금화의 배경으로는 벨베데레 궁전이 그려져 있다. 하벨베데레에는 돈너의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하벨베데레의 바로크예술박물관에서는 로브코비치 광장에 있는 오스트리아 분수의 원형을 볼수 있다.

 

비엔나의 돈너 기념상 

하벨데레에 있는 '오스트리아 분수' 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