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올가 비징거-플로리안(Olga Wisinger-Florian)

정준극 2009. 6. 23. 17:27

올가 비징거-플로리안(Olga Wisinger-Florian)

 

올가 비징거-플로리안(1844-1926)은 오스트리가 자랑하는 인상주의 화가로서 주로 풍경화와 꽃 중심의 정물화를 그렸다. 그는 오스트리아 특유의 무드 인상주의를 대표한다. 원래 올가는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했다. 그러다가 1870년대 중반에 미술의 세계로 방향을 전환했다. 올가는 에밀 야콥 쉰들러의 제자였다. 그는 여유있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집도 큰 편이었다. 그래서 화가로서의 초기에는 자기 집에서 개인전을 여러번 가졌다. 그런 후에는 비엔나 제체시온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그후 파리와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전에 출품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쌓게 되었다. 올가는 중산층 여성권익옹호를 위한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리하여 국제적으로 여러 표창을 받았다.

 

 

풍경화에 있어서 올가는 스승인 쉰들러의 스타일로부터 영향을 받아 자연의 웅대함을 표현하였다. 특히 가로수가 늘어선 거리의 모습, 나무가 우거진 정원 등은 쉰들러 스타일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었다. 1884년 쉰들러의 영역에서 벗어난 올가는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구상하였다. 올가의 풍경화는 보다 사실적인 것으로 변모하였다. 후기의 작품에서는 붉게 물든 하늘의 모습등을 도입하였다. 올가가 시도한 풍경화와 정물화는 1890년대에 표현주의로서 등장하였다. 올가는 앞서가는 화풍을 개발하였던 것이다. 올가는 1926년 향년 82세로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풍경

 꽃과 과일

백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