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11 뵈르제(Börse)

참고자료 11

 

뵈르제가쎄와

뵈르제(Börse) 증권거래소

 

 쇼텐링에 있는 뵈르제 건물

 

뵈르제는 비엔나 증권거래소이다. 비엔나는 일찍부터 상업이 발달하여 은행과 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이 많았다. 비엔나 뵈르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 중의 하나이다. 뵈르제라는 단어는 원래 돈지갑을 말한다. 그것이 주식시장이라는 뜻으로 발전한 것은 독일 브뤼게(Brügge)시의 시장인 드 브루스(de Bruse)의 공로가 컸다. 드 브루스 시장은 증권거래를 크게 후원하여 금융의 발전에 기여했다. 비엔나의 뵈르제는 일찍이 1771년 마리아 테레자 여제가 대출, 환전, 외환관리 등을 원활히 하기위해 설치한 국립은행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다가 1818년부터는 증권까지 거래토록 했다. 한때 뵈르제는 헤렌가쎄 14번지의 팔레 훼르스텔(Palais Ferstel)에서 통합운영되기도 했다.

 

각종 행사가 열리는 뵈르제 홀. 음악회도 열린다.

 

1873년 5월, 비엔나에서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열렸을 때 주식파동이 일어났다. 경제는 침체되고 은행들은 파산하였다. 1875년, 당국은 증권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증권위기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1874-77년 쇼텐링 16번지에 거장 테오필 폰 한젠(Theophil von Hansen) 남작에게 위임하여 비엔나 뵈르제 건물을 완성하였다. 폰 한젠은 ‘역사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건축의 거장이었다. 뵈르제 건물은 르네상스 시대의 비엔나 건축 양식을 대표하고 있다. 뵈르제 건물에서는 비엔나 레지덴스 오케스트라(Vienna Residence Orchestra)의 연주회가 열린다.

비너 레지덴트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