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성인 세례요한]
푸에르토 리코의 수도인 산 후안(성요한)은 세례요한을 기려서 붙인 이름이다.
세례요한은 말타(Malta)의 수호성인이다. 말타의 세키야-고조(Xewkija-Gozo)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화려하게 세례요한의 축일을 지키는 곳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세례요한의 탄생 축일인 6월 24일의 앞선 일요일부터 축제 분위기로 들어간다. 목요일에는 말타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가 거리행진을 벌인다. 푸에르토리코의 수호성인도 세례요한이다. 푸에르토리코의 수도인 산후안(San Juan)은 세례요한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푸에르토리코의 공식명칭은 1921년부터 San Juan Battista de Puerto Rico(산후안 바티스타 드 푸에르토 리코)이다. 푸에르토리코의 공식 표어는 Joannes Est Nomen Eius(요한은 그의 이름이다)이다. 세례요한은 요르단,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수호성인이다. 요르단이 세례요한을 수호성인으로 삼은 것은 현재 요르단의 마케루스라는 곳이 세례요한이 처형된 곳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캐나다에는 뉴브런스위크 주에 세인트 존(생존: Saint John)이 있으며 뉴펀들랜드에는 세인트 존스(생존스: Saint John's)가 있다. 영국에서는 세례요한(Saint John the Baptist)가 콘월주 남단 펜잔스(Penzance)의 수호성인이다. 펜잔스는 길버트-설리반의 오페라인 '펜잔스의 해적'으로 일약 유명해진 바다마을이다. 캐나다의 케벡에서는 세례요한의 축일인 6월 24일을 패트 생 장 바티스트(Fete St-Jean-Baptiste)로서 축하하며 뉴펀들랜드에서는 디스커버리 데이(Discovery Day)로서 축하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인 포르토(Porto)에서는 6월 23일과 24일 밤에 세례요한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열린다. 세례요한는 예루살렘, 말타, 플로렌스, 제노아에 있는 자선병원의 수호성인이다. 세례요한는 필리핀의 메트로 마닐라, 산후안, 리안, 바탕가스의 수호성인이다. 세례요한은 프리메이슨(Freemason)의 수호성인이다.
말타의 세키야 마을의 대성당. 세키야는 세례요한에 대한 축제를 가장 열렬하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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