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이야기/비운의 씨씨

프란츠 요셉 1세에서 조카의 아들 칼에게

정준극 2009. 10. 5. 13:45

프란츠 요셉 1세에서 조카의 아들 칼

 

그건 그렇고 씨씨와 결혼한 프란츠 요셉에게는 1남 3녀가 있었다. 다음 황제 자리는 황태자인 루돌프에게 돌아가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루돌프 황태자가 마리아라고 하는 몰락한 귀족 가문의 아가씨와 동반자살을 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새로운 황태자로서 프란츠 요셉의 동생인 찰스 루드비히의 큰 아들 프란츠 페르디난드를 책봉하게 되었다. 하지만 프란츠 페르디난드 황태자는사라예보에서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저 세상으로 가게 되어 할 수 없이 다음 황태자로서 피살당한 프란츠 페르디난드의 동생의 아들, 즉 조카인 찰스(칼)가 황태자로 임명되었고 1916년부터 1918년까지 2년 동안 황제 노릇을 하다가 1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오스트리아가 공화제로 전환되는 바람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막강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하였다. 그러므로 어찌보면 유럽의 역사는 바로 합스부르크의 역사와 함께 하였다고도 할수 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 칼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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