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메리 위도우' 분석

메리 위도우 영화

정준극 2009. 11. 28. 18:52

메리 위도우 영화

 

라나 터너와 페르난도 라마스가 주연한 '메리 위도우'의 막심스 장면 

 

 ‘메리 위도우’를 주제로 삼은 영화는 지금까지 여러 편이나 제작되었다. 스토리는 오페레타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본으로 삼았지만 반드시 똑같지는 않았다. 여러 편의 영화중에서 다음 세편이 아직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1925년의 무성영화로 매 머레이와 존 길버트가 주연을 맡은 것, 1934년의 흑백영화로 자네트 맥도날드와 모리스 슈발리에가 주역을 맡은 것, 1952년도의 테크니칼러 영화로 라나 터너와 페르난도 라마스가 주역을 맡은 것이다. 그 중에서 1952년도 판은 비디오로 나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수 있다.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믿거나 말거나 1956년에 아랍어로 된 영화가 나왔었다. 제목은 엘 아르물라 엘 타루브(El Armula el tarub)였다. 아랍국가에서 ‘메리 위도우’를 영화로 만들었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또 하나의 영화는 1962년 오스트리아에서 제작된 컬러영화이다. 한나역은 카렌 후브너(Karen Hubner)가, 다닐로 역은 페터 알렉산더(Peter Alexander)가 맡았다. 독일어로 되어 있으며 현재 비디오도 구하기 힘들다. 1980년대에 플라치도 도밍고와 줄리 앤드류스(Julie Andrews)가 공연하는 ‘메리 위도우’ 영화를 만든다는 뉴스가 있었다. 슬프게도 아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줄리 앤드류스의 팬으로서 만일 그가 출연한 ‘메리 위도우’가 나온다면 만사를 제쳐놓고 DVD를 구입코자 했을 것이다. 줄리 앤드류스는 '사운드 오브 뮤직' '메리 파핀스'등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노래도 아주 잘 불렀다. 라나 터너는 노래를 못 부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노래를 립싱크했다.  

 

1952년도 MGM영화 '메리 위도우'에서 폰테베드로 대사관에서의 무도회 장면. 다닐로와 크리스탈(한나)이 왈츠를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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