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이야기/제정러시아 카테리나 여제

캐서린의 복잡한 사생활

정준극 2009. 12. 16. 11:38

캐서린의 복잡한 사생활

 

야심이 많고 권모술수에 능한 캐서린은 그만큼 사생활에서도 복잡함을 보여주었다. 캐서린은 남편 페터가 왕족인 엘리자베트 보론초바(Elizabeth Borontsova)라는 정부와 공공연한 관계를 유지하자 자기도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었다. 대표적인 인물들은 세르게이 살티코프, 그리고리 그리고리예비치 올로프, 스타니슬라브 아우구스트 포니아토브스키, 알렉산더 바씰히코프, 그리고리 포템킨 등이었다. 캐서린은 남편의 정부인 엘리자베트 보론초바의 여동생인 에카테리나 보론초바-다쉬코바 공주와 절친하게 지냈다. 에카테리나 공주는 캐서린에게 남편 페터를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정치계의 거물들을 소개해주었다. 그런 캐서린이었지만 자기개발을 위해서는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캐서린은 매일 러시아와 서유럽 여러 나라의 정세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를 검토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런 관습은 그가 나중에 여제가 되었을 때 대단히 유용하게 작용한 것이었다. 캐서린은 유럽의 지성인들이라고 하는 볼테르, 드니 디데로(Denis Diderot)등과는 특별한 교분을 가졌다.

 

유럽의 지성인 데니스 디데로(Denis Diderot: 1713-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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