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마리아 폰토슈(Maria Fontosh )

정준극 2010. 2. 3. 07:47

북구의 별 마리아 폰토슈(Maria Fontosh )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자란 소프라노 마리아 폰토슈는 스톡홀름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의 무대영역은 유럽을 가로지르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피아노와 지휘, 그리고 성악을 공부한 폰토슈는 2001년 스톡홀름으로 자리를 옮겨 스웨덴오페라대학교를 졸업하고 왕립스웨덴오페라단의 멤버가 되어 그해에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다. 그는 스톡홀름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말뫼, 발렌시아, 리스본, 루르 등지에서 오페라에 출연하여 명성을 높였다. 그가 맡은 역할들은 로지나(세빌리아의 이발사), 뮤제타(라 보엠), 체를리나(돈 조반니), 휘오르딜리지(여자는 다 그래), 아디나(사랑의 묘약), 지네브라(아리오단테), 마르게리트(파우스트), 마리(팔려간 신부), 타니아나(유진 오네긴), 마르첼리나(휘델리오),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 안토니아(호프만의 이야기) 등이다. 그가 남긴 음반 중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이다. 2006년 부다페스트음악센터에서 취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