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슈타츠오퍼의 캄머쟁거 마리아 라이닝(Maria Reining )
마리아 라이닝(Maria Reining)은 1903년 비엔나에서 태어나 1991년 독일의 데겐도르프에서 세상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소프라노며 비엔나 슈타츠오퍼의 캄머쟁거였다. 일반고등학교를 나온 라이닝은 처음에 비엔나의 은행에서 일했다. 성악가로서 방향을 전환한 것은 28세 때였다. 우연히 비엔나 슈타츠오퍼의 오디션에 합격하여 1931-33년간 주로 수브레트 역할을 맡았다. 2년후 라이닝은 독일의 다름슈타트로 자리를 옮겼다가 뮌헨 국립오페라로 다시 옮겨 로엔그린의 엘자로서 비로소 주역으로 데뷔했다. 당시 지휘는 한스 크나퍼트스부슈(Hans Knappertsbusch)가 맡았다. 1937년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기 직전에 라이닝은 한스 크나퍼트스부슈의 권유에 따라 다시 비엔나로 돌아와 슈타츠오퍼에 합류하였다. 라이닝이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주역을 데뷔한 역할은 엘자였다. 라이닝은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1937년부터 1957년까지 활동했다.
라이닝은 1937년부터 1941년까지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에 출연하여 대단한 갈채를 받았다. 라이닝과 함께 공연한 지휘자 중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도 포함된다. 라이닝은 모차르트, 바그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역할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유럽에 있는 여러 오페라극장의 초청을 받아 공연했다. 그중에는 런던의 로얄오페라하우스와 밀라노의 라 스칼라도 포함된다.
라이닝은 1991년 남부바바리아 지방의 데겐도르프(Deggendorf)라는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비엔나의 도른바흐(Dornbach)에 안장되었다. 라이닝이 레코드로 남긴 역할로는 아라벨라(1947년 잘츠부르크에서 칼 뵘 지휘), 다프네(1944년 비엔나에서 칼 뵘 지휘), 아리아드네(1944년 비엔나에서 칼 뵘 지휘), 에바(1947년 비엔나에서 토스카니니 지휘), 마샬린(1949년 잘츠부르크에서 조지 젤 지휘) 등이 있다. 마리아 라이닝은 진정한 독일 오페라의 명해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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