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노라 암셀렘(Norah Amsellem )

정준극 2010. 2. 3. 07:51

풍부한 성량 노라 암셀렘(Norah Amsellem )

 

 

프랑스 출신의 젊은 소프라노인 노라 암셀렘은 풍부한 성량과 아름다운 음색의 소프라노로서 인정을 받은 금세기 최고의 프리마 돈나이다. 그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이 주관한 린데만(Lindemann) 청년예술가개발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서 오페라 경력을 시작하였다. 처음에 맡은 역할은 단역이었지만 곧이어 그에 대한 진가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놀랍도록 풍부한 성량과 마치 콜로라투라와 같은 맑은 음색으로 사람들은 매혹했다. 이후 그는 메트로 뿐만 아니라 라 스칼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글린드본, 나폴리의 산 카를로, 볼로냐의 테아트로 코뮤날레, 코벤트 가든의 로열 오페라하우스, 베를린의 도이치오퍼, 마드리드왕립극장,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파리 오페라극장, 플로렌스의 마지오 뮤지칼레, 비엔나 슈타츠오퍼, 그리고 일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무대를 누비며 경력을 쌓았다. 암셀렘이 맡은 역할은 백작부인(피가로의 결혼), 질다(리골레토), 노리나(돈 파스쿠알레), 마틸데(윌리엄 텔), 엘비라(청교도), 미미(라 보엠),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 줄리엣(로미오와 줄리엣), 류(투란도트)등이었다. 비엔나 슈타츠오퍼에는 2003년 줄리엣으로 데뷔한 이래 비올레타, 마농(마스네)을 맡아 갈채를 받았다. 노라 암젤렘은 메조소프라노로서도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클린턴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노라 암젤렘. 옆에는 플라치도 도밍고. 워싱턴에서 카르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