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이야기/유서깊은 광장

로이만플라츠(Reumannplatz)

정준극 2010. 4. 7. 06:14

로이만플라츠(Reumannplatz)

명물 안톤교회와 티히 아이스살론

 

로이만플라츠의 명물 아이스살론 티히

 

로이만플라츠는 지하철 U1의 남쪽 종점이다. 그래서인지 교통이 복잡하다. 교통이 복잡하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로이만플라츠는 10구 화보리텐에 있다. 로이만플라츠라는 이름은 오스트리아공화국 창건의 주역 중의 하나인 야콥 로이만(Jakob Reumann)을 기념하여 붙인 것이다. 그는 사회민주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비엔나 시장을 지냈으며 1925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화보리텐에 살았었다. 로이만플라츠는 삼각형의 형태이다. 북쪽 끝은 화보리텐슈트라쎄의 도보지역이며 동남쪽으로는 오버라아(Oberlaa)방향이고 남서쪽으로는 에텐라이히가쎄(Ettenreichgasse)에 걸쳐 있다. 또한 북쪽 가장자리는 부헨가쎄(Buchengasse)와 맞대고 있다. 전차는 67번이 운행되며 버스는 7A, 65A, 66A, 67A, 70A가 사방으로 운행되고 있다.

 

아말리엔바드 

 

로이만플라츠는 1872년 뷔르거플라츠(Bürgerplatz: 시민광장)라는 이름으로 조성되었다. 로이만플라츠의 광장으로부터 마치 방사선처럼 사방으로 통하는 길이 생겨났다. 로이만플라츠의 명물은 19세기에 건설된 안톤스키르헤(Antonskirche: 성안톤교회)이다. 높은 첨탑은 멀리서도 당장 알아볼수 있다. 로이만플라츠의 또 하나 명물은 아이스크림 집인 티히(Tichy)이다. 슈베덴플라츠의 아이스크림 집들은 겨울철에 문을 닿지만 티히는 사철 문을 연다. 광장의 한가운데에는 하인리히 주쓰만(Heinrich Sussmann)이 제작한 Mahnmal für die Opfer des Faschismus(파치슴 희생자 기념비)가 서 있다. 1981년에 완성되었다. 광장의 다른 쪽에는 유명한 온천장인 아말리엔바드가 있다.

 

파치슴 희생자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