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7년전쟁의 모든 것

식민지에서의 전쟁

정준극 2010. 4. 21. 06:40

식민지에서의 전쟁

[서인도제도]

 

서인도제도에 있는 과데루페 섬. 프랑스의 설탕 주산지였으나 7년 전쟁의 여파로 영국령이 되었다.

 

7년 전쟁은 유럽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다. 인도, 북미, 카리비아 군도, 아프리카, 그리고 저 멀리 필리핀에서도 벌어진 전쟁이었다. 7년 전쟁의 선발선수들은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였지만 전쟁이 확산되자 주인공들은 영국과 프랑스로 바뀌었다. 영국과 프랑스는 식민지를 더 차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싸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민지에서의 전쟁으로 인하여 영국은 지구상에서 광활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고 프랑스에 대하여 더 큰소리를 칠수 있게 되었다. 영국은 1756년 지중해의 미노르카 섬을 프랑스에게 빼앗겼으나 1758녀에는 아프리카의 프랑스 식민지인 세네갈을 점거하였다. 1759년에는 영국 해군이 프랑스의 설탕 식민지인 과델루페(Guadeloupe)를 점령하였고 1762년에는 마리트니크(Martinique)를 차지하였다. 영국은 또한 1762년에 스페인으로부터 쿠바의 하바나와 필립린의 마닐라를 차지하였다. 스페인으로서는 뼈아픈 손실이었다.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 섬. 프랑스 영토였으나 7년 전쟁으로 영국에게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