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오스트리아 작곡가

Johann Baptist Gansbacher(요한 밥티스트 간스바허)

정준극 2010. 5. 19. 10:37

Johann Baptist Gansbacher(요한 밥티스트 간스바허)

베버, 마이에르베르와 함께 3인방

 

 

요한 밥티스트 간스바허(1778-1844)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티롤지방의 슈테칭(Stezing)에서 학교 교장 겸 음악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지도로 어릴 때부터 음악수업을 받았다. 그는 당시 이름을 떨치던 포글러(Vogler) 사제로부터 교회음악을 배웠다. 이어 1810년에는 독일의 다름슈타트로 가서 베버와 마이에르베르로부터 본격적인 작곡 레슨을 받았다. 그는 베버와 마이에르베르로부터 공부를 했지만 실상 평생을 친구로서 지냈다. 베버와 마이에르베르는 위대한 작곡가로서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간스바허는 잊혀진 인물이 되었다. 간스바허는 1823년부터 비엔나에 와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이 넘도록 슈테판성당의 음악감독을 지내며 조용한 가운데 살았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간스바허의 작품은 뛰어난 재능으로 인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주로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그는 17편의 미사곡과 모테트 등을 남겼다. 그는 몇 편의 소나타와 교향곡, 그리고 무대음악도 작곡하였다. 간스바허는 비엔나에서 브람스과 가깝게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