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오스트리아 작곡가

Sigismond Neukomm(지기스몬트 노이콤)

정준극 2010. 5. 19. 10:42

Sigismond Neukomm(지기스몬트 노이콤)

남미에서 모차르트-하이든 작품 소개

 

 

지기스몬트 노이콤은 기사의 작위를 받고 이름이 Sigismond Ritter von Neukomm(지기스몬트 리터 폰 노이콤)가 된 인물이다. 1778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서 1858년 파리에서 세상을 떠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이다. 노이콤은 잘츠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릴수 없어서 당대의 오르가니스트인 봐이싸우어(Weissauer)에게 오르간을 배우고 이어 미하엘 하이든으로부터 음악이론을 배워 작곡가로서의 소질을 개발하였다. 그는 1792년 잘츠부르크대학교 교회의 명예 오르간주자가 되었으며 1796년부터는 잘츠부르크 궁정극장의 합창지휘자로 활동하였다. 얼마후 러시아로 간 그는 1804년부터 1809년까지 5년동안 생페터스부르크의 독일극장에서 지휘자로 활약했고 1810년부터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서 활동하며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작품을 크게 소개하였다.

 

노이콤은 많은 작품을 남겼다. 편곡에도 재능이 뛰어나서 노하이든의 승낙을 받아 하이든의 작품들을 편곡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오라토리오 ‘사계’ ‘천지창조’등이었다. 노이콤의 대표작은 교회음악이며 이밖에도 클라리넷 5중주, 오페라, 막간음악, 48곡의 미사곡, 8곡의 오라토리오, 기타 수많은 성악곡을 작곡했다. 1814년에 노이콤은 훈드슈투름에 있는 하이든의 묘지에 비석을 세우는 일을 책임 맡았다. 하이든의 비석에는 노이콤 자신이 작곡한 수수께끼와 같은 악보를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