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20구 브리기테나우

[참고자료] 비엔나공과대학교(TU Wien)

정준극 2010. 9. 9. 21:59

[참고자료]

비엔나기술대학교(TU Wien: 테우 빈)

Die Technische Universitat Wien

  

칼스플라츠에 있는 비엔나기술대학교 본부. 간혹 비엔나기술대학교를 비엔나공과대학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으나 하기야 그래도 상관은 없다.

 

비엔나기술대학교의 본부는 3구 뷔덴의 칼스플라츠 13번지에 있다. 현재의 비엔나기술대학교는 1815년 프란츠2세 황제가 세운 k.u.k. 폴리테크니크 인스티투트(Polytechnisches Institut)가 전신이다. 초대 학장은 요한 요셉 폰 프레헤트(Johann Joseph von Precht)였다. K.u.K. 폴리테크니크 인스티투트는 1815년 11월 6일 황제가 참석한 가운데 장엄한 개교식을 가졌으며 바로 이튿날부터 강의에 들어갔다. 그후 1872년 폴리테크니크 인스티투트는 기술대학(Technische Hochschule)라고 이름을 바꾸었으며 현재의 기술대학교(Technisches Univ.)라고 명칭이 변경된 것은 1975년부터였다. 그리고 1919년 이후부터는 여학생도 받아들였다.

 

뷔덴에 있는 비엔나기술대학교 

 

비엔나기술대학교에는 다음과 같은 학과가 있다.

- 건축-공간기획학(Raumplanung)

- 건축기술 실제(Bauingenieurwesen)

- 전자기술-정보기술학(Elektrotechnik u. Informationstechnik)

- 정보학(Informatik)

- 기계 및 경영경제학(Madschinenwesen u. Betriebswissenschaften)

- 수학 및 지리정보학(Mathematik u. Geoinformation)

- 물리학(Physik)

- 기술화학(Technische Chemie)

 

칼스플라츠의 비엔나기술대학교 본부  

 

비엔나기술대학교 출신의 유명과학기술자들은 허다하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과하기술자들 뿐만 아니라 화가, 작가, 심지어 작곡가까지도 배출하였다. 유명한 왈츠 작곡가인 요셉 슈트라우스(Josef Strauss: 1827-1870)도 이 대학출신이다. 원래는 건축기술자였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의 동생이다. 화가로는 헤르베르트 뵈클(Herbert Boeckl: 1894-1966)이 있다. 작가로는  오토 조이카(Otto Soyka: 1882-1955)를 꼽을수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롤란트 가라이스(Roland Gareis: 1948-)도 비엔나기술대학교 출신이다.

 

비엔나기술대학교 도서실 건물장식. 올빼미를 닮은 형상이다. 밤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

 

비엔나기술대학교의 캠퍼스는 세군데에 있다. 4구 뷔덴의 칼스플라츠에는 본부건물, 본부도서관이 있다. 학부는 건축기술과, 건축과, 수학과, 물리학과가 있다. 4구 구쓰하우스슈트라쎄(Gusshausstrasse)의 건물에는 전자기술학과가 있다. 구쓰하우스슈트라쎄의 건물은 정보관련학과가 있는 화보리텐슈트라쎄(Favoritenstrasse)의 건물과 연계되어 있다. 6구 마리아힐르프에도 미니 캠퍼스가 있다. 화학, 기계제작, 그리고 아우디막스(Audimax)라는 대강당이 있다. 2006년에 도심에 있는 TU Wien을 교외로 이전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아슈페른(Aspern)에 새로 건물을 짓고 점진적으로 이전키로 했다. 현재 총장관사등이 완성되었다.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도 즉석강의. 주로 칼스키르헤 앞의 광장이 강의실이 된다. 강의실이 부족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