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소프라노

영국의 송버드 '이베트 보너'(Yvette Bonner)

정준극 2011. 11. 25. 09:39

영국의 Songbird 이베트 보너(Yvette Bonner)

 

 

'이베트 보너...젊은 영국의 송버드는 위그모너 홀의 청중들을 마치 최면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다. 클래식 음악이 더 이상 마음에 와 닿게 들린 적은 없었다...'이것은 더 타임스지의 논평이었다. 리릭 소프라노인 이베트 보너는 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수많은 오페라에 출연함으로서 세계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따듯하고 밝은 음성과 훌륭한 음질로서 진심과 확신을 심어주는 노래를 부른다. 그는 또한 뛰어난 댄서이다. 그러므로 무대에서 어떠한 연기든지 훌륭하게 소화할수 있다.

 

'아프터 라이프'에서 사라 역의 이베트 보너(오른쪽)

             

이베트 보너는 1998년에 왕립음악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또한 블라이스 비스트 오페라상(Blyth-Buesst Operatic Prize)를 받았다. 2000년에는 젊은 성악도에게 주는 에미 데스틴상(Emmy Destinn Award)을 받았다. 특이하게도 체코 오페라와 가곡을 불러 상을 받았다. 오페라 데뷔는 코벤트 가든의 로열 오페라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이집트의 헬렌'에서 에르미오네(Hermione)를 맡은 것이었다. 그후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에서 에스메랄다를 맡았다. 이후 이베트는 세계의 여러 음악제와 오페라단에서 노래를 불렀다. 액상프로방스에서는 '교활한 암여우'에서 암여우를 맡았고 이어 두개의 세계 초연에서 주인공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하나는 크나이펠(Knaifel)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를 맡은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미셀 반 데어 아아(Michel van der Aa)의 '아프터 라이프'(After Life)에서 사라(Sarah)를 맡은 것이었다. 이밖에드 이베트는 잉글리쉬 내셔널 오페라, 웰쉬 내셔널 오페라, 오페라 노우스, 블람세 오페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그레인지 팍 오페라, 가싱턴 오페라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교활한 암여우'에서 암여우역의 이베트 보너

       

이베트가 본격적으로 맡은 역할은 '피가로의 결혼'에서 수산나, '헨젤과 그레텔'에서 그레텔, '루살카'의 타이틀 롤, '가면무도회'에서 오스카르, '돈 조반니'에서 체를리나, '올란도'에서 도린다, '오르페오'에서 유리디체, '엘리오가발로'(Eliogabalo)에서 아틸라, '베르테르'에서 조피, '푸른 수염'에서 헤르미아공주, 쿠르트 봐일의 '거리 풍경'(Street Scene)에서 제니 힐데브란드, 조나탄 도우브의 '비행'(Flight)에서 티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다나에의 사랑'에서 세멜레, 프랭크 마틴의 '묘약'(Le vin Herbe)에서 이수트(Iseut),

메노티의 '미디엄'(영매)에서 모니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