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이야기/위대한 대본가

앙리 메일락(Henri Meilhac)

정준극 2012. 1. 10. 05:18

앙리 메일락(Henri Meilhac)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대본을 다수 완성

루도빅 알레비와 콤비

 

앙리 메일락(Henri Meilhac)

 

파리에서 태어난 앙리 메일락(Henri Meilhac: 1831-1897)은 젊은 시절부터 파리의 신문과 보데빌 잡지에 환상적인 글을 기고하기 시작하여 파리 음악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가 30세쯤의 청년일 때에 그는 루도빅 알레비를 만났고 그로부터 두 사람의 협동은 20여년이나 계속되었다. 메일락은 다른 작곡가들과도 협동하였다. 가장 유명한 것은 비제의 카르멘의 대본을 쓴 것이다. 그러나 오펜바흐와의 협동은 가장 성공적이었다. 메일락은 오펜바흐의 '아름다운 엘렌'(La belle Helene: 1864), '푸른 수염'(Barbe-bleue: 1866), '파리인의 생활'(L vie parisienne: 1866), '게롤슈타인 대공부인'(La Grande-Duchess de Gerolstein: 1867), 페리숄레(La Perichole: 1868)의 대본을 완성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대본은 앙리 메일락롸 루도빅 알레비의 합작이다. 사진은 플라치도 도밍고와 줄리아 미제네스가 주역을 맡은 영화 '카르멘'의 한 장면

 

메일락이 맡았던 다른 대본으로서는 쥘르 마스네의 '마농'(Manon: 1884: 필립 기유와 공동), 에르베의 '맘젤르 니투셰'(Mam'zelle Nitouche: 1883), 로베르 플랑케트의 오페레타 '립 반 윙클'(Rip Van Winkle)의 프랑스 버전인 '립'(Rip) 등이다. 그가 보데빌 연극의 대본으로 만든 '레브이용'(Le reveillon)은 나중에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의 기본이 되었다.

 

오펜바흐의 '아름다운 엘렌'의 대본도 앙리 메일락과 루도빅 알레비의 협력으로 완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