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가계

모차르트의 가계

독일 슈봐비아 지방이 선향 - 선조들은 대부분 건축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또 다른 초상화

 

기록에 의하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선조들은 현재의 독일 서남부 슈봐비아(Swabia)지방에서 살았다고 한다. 오늘날의 바바리아 슈봐비아 지방이다. 모차르트의 선조들은 이름을 Mozart 라고 쓰지 않고 Motzhart 또는 Mozthardt 라고 썼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음악가였지만 할아버지는 인쇄소의 제본공이였으며 증조할아버지는 건축공이었고 그 위의 고조할아버지도 건축공이었고 그 위의 고증조할아버지도 건축공이었으며 그 위의 할아버지는 농부였다. 그러므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조상들은 농사를 짓다가 대대로 건축공들이 된 사람들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사람이지만 따지고 보면 독일 바바리아/슈봐비아 사람이라고 볼수도 있다.

 

1. 다비드 모차르트(David Motzhardt: ?-1625/6): 독일 슈봐비아 지방의 아우구스부르크 인근에 있는 페르제(Pfersee) 마을에서 농사를 지었다. 아들 하나를 두었다. 다비드 모차르트이다.

 

  1. 1 다비드 모차르트(David Mozthardt: 1620-1685):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에서 벽돌공 및 건축가이었다. 슈봐비아 지방의 딜링겐 안 데어 도나우(Dillingen an der Donau)에 있는 교회의 탑은 그가 세운 것이다. 마리아 네겔레(Maria Negele: 1622-1697)와 결혼하여 세 아들을 두었다. 다니엘, 한스 게오르그, 프란츠이다. 그중에서 셋째 아들인 츠란츠가 볼프강 아마데우스의 증조할아버지가 된다. Mozart 라는 스펠링은 그의 자녀들 때부터 사용했다. 다비드 모차르트는 5남 4녀를 두었다. 그중에서 다섯 아들은 다음과 같다.

 

    1. 1. 1 다니엘 모차르트(Daniel Mozart: 1645-1683): 젊어서 세상을 떠났다.

    1. 1. 2 한스 게오르그 모차르트(Hans Georg Mozart: 1647-1719): 벽돌공 및 건축가, 길드 마스터였다. 아우구스부르크의 성게오르그교회를 건축했다. 유럽의 유명한 은행가 가문인 푸거(Fugger)가와 협동하였다.

    1. 1. 3 프란츠 모차르트(Franz Mozart: 1649-1694): 건축가였다. 아들 하나를 두었다.

    1. 1. 4 다비스 모차르트(David Mozart: 1653-1710): 프란치스칸 수도사가 되었다.

    1. 1. 5 요한 미하엘 모차르트(1655-1718): 조각가

 

       1. 1. 3. 1 요한 게오르그 모차르트(Johann Georg Mozart: 1679-1736): 아우구스부르크에서 제본공으로 살았다. 안나 마리아 바네거(Anna Maria Banegger)와 결혼하였으나 자녀가 없었다. 첫 부인과 사별하고 안나 마리아 줄처(Anna Maria Sulzer: 1696-1766)와 재혼하였다. 무려 아홉 자녀를 두었다. 그 중에서 삼남이 레오폴드 모차르트이다. 장남인 프란츠 알로이스 모차르트(1712-1791)는 가업을 이어받아 제본공으로 일했다.

 

          1. 1. 3. 1. 1 레오폴드 모차르트(Leopold Mozart: 1719-1787):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이다. 작곡가, 바이올리니스트, 음악교육가였다. 아우구스부르크에 살다가 잘츠부르크로 이사왔다. 안나 마리아 페르틀(Anna Maria Pertl: 1720-1778)과 결혼하여 일곱 자녀를 두었으나 다섯 자녀는 모두 16세가 되기 전에 사망하고 딸 하나와 아들 하나만 생존하였으니 딸은 난네를이고 아들은 볼피라고 부르는 바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이다.

 

            1. 1. 3. 1. 1. 1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Maria Anna Mozart: 1751-1829): 난네를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모차르트의 누이이다. 존넨부르크에 사는 요한 밥티스트 프란츠 폰 베르흐톨드(Johann Baptist Franz von Berchtold: 1736-1801)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다. 남편은 난네를보다 25년 연상이었고 재혼이었다. 난네를은 전처의 소생들도 돌보았다. 난네를과 요한 밥티스트 프란츠 폰 베르흐톨드의 자녀는 (1) 레오폴드 알로이스 판텔레옹 폰 베르흐톨드 추 존넨부르크(1785-1840) (2) 자네트 폰 베르흐톧드 추 존넨부르크(1789-1805) (3) 마리아 바베트 폰 베르흐톧드 추 존넨부르크(1790-1791)이다. 막내딸인 마리아 바베트는 외삼촌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에 태어났다.

 

            1. 1. 3. 1. 1. 2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잘츠부르크를 떠나 비엔나에 온 모차르트는 하숙을 하던 집의 딸인 콘스탄체 베버(!762-1842)와 1782년에 결혼하여 여섯 자녀를 두었으나 그 중에서 두 아들만 생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섯 자녀의 이름을 모두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라이문트 레오폴드 모차르트(1783-1783) (2) 칼 토마스 모차르트(1784-1858) - 밀라노의 나폴리총독부에 근무했다. 결혼을 하지 않아 자녀가 없다. (3) 요한 토마스 레오폴드 모차르트(1786-1786) (4) 테레지아 콘스탄티아 아델하이트 프리데리카 마리안나 모차르트(1787-1788) (5) 안나 마리아 모차르트(1789-1789) (6) 프란츠 사버 볼프강 모차르트(1791-1844) - 작곡가 겸 교사로서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자녀가 없다. 그리하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후손은 하나도 없다. <굵은 글씨는 나중까지 생존한 자녀들이다>

 

왼쪽부터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난네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볼피), 레오폴드 모차르트. 벽에 걸려 있는 초상화는 모차르트가 22세 때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 안나 마리아

 

 

모차르트의 처가집 가계

 

베버 가문과 모차르트 가문이 연계된 것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콘스탄체 베버가 결혼해서였다. 모차르트의 처가집은 독일 바바리아 지방의 첼 임 뷔젠탈(Zell im Wiesental)에서 살다가 독일 만하임으로 갔다가 비엔나로 와서 살았다. 모차르트는 이들이 만하임에 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 그러다가 비엔나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결국 콘스탄체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1. 콘스탄체의 할아버지는 프리돌린 베버(Fridolin Weber: 1691-1754)이다. 뭐하던 백성인지는 잘 모르겠다. 마리아 에바 슐라르(Maria Eva Schlar)와 결혼하여 기록상으로 두 아들을 두었다. 큰 아들이 모차르트의 장인이 되는 프란츠 프리돌린 베버이고 둘째 아들이 프란츠 안톤 베버이다. 프란츠 안톤 베버는 콘스탄체의 아버지인 프란츠 프리돌린 베버와는 이복 형제간이다. 그리고 프란츠 안톤 베버(1734-1812)의 아들이 유명한 칼 마리아 폰 베버(1786-1826)이다. 그러므로 콘스탄체와 칼 마리아 폰 베버는 사촌간이며 베버는 모차르트에게 있어서 사촌 처남이 된다. 처남은 처남이지만 나이가 30세나 차이가 난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에 베버는 다섯 살 아이였다.

 

  1. 1 프란츠 프리돌린 베버(Franz Fridolin Weber: 1733-1779): 바리톤이었다. 세실리아 코르둘라 슈탐(Cacilia Dordula Stamm: 1727-1793)과 결혼하여 딸만 넷을 두었으며 그중에서 셋째 딸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와 결혼하여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다. 모차르트의 장모인 세실리아 베버는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2년 후에 세상을 떠났다. 네 딸들은 모두 성악가여서 이미 소개했지만 또 소개코자 한다. 프리돌린 베버의 가족은 독일 만하임에서 살 때에 모차르트를 처음 만났다.

 

     1. 1. 1 요제파 베버(Josepha Weber: 1758-1819) -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프란츠 드 파울라 호퍼(Franz de Paula Hofer: 1755-1796)와 결혼하였고 세바스티안 마이어(Sebastian Mayer: 1773-1835)와 재혼하였다.

     1. 1. 2 알로이지아 베버(Aloysia Weber: 대략 1760-1839) - 소프라노. 요셉 랑게(Joseph Lange: 1751-1831)와 결혼했다. 모차르트는 독일 만하임에서 알로이지아를 처음 만났으며 사랑하게 되어 결혼하려고 했으나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드가 반대하는 바람에 결혼하지 못했다.

     1. 1. 3 콘스탄체 베버(Constanze Weber: 1862-1842)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결혼했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자 덴마크인인 게오르그 니콜라우스 폰 니센(Georg Nikolaus von Nissen: 1761-1826)과 재혼하였다. 콘스탄체는 모차르트와의 결혼에서 여섯 자녀를 두었으나 모두 어릴 때 세상을 떠나고 두 아들만 남았다. 막내 아들 프란츠 사버 볼프강 모차르트는 아버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에 태어났다.

     1. 1. 4 조피 베버(Sophie Weber: 1763-1846) - 소프라노. 야콥 하이벨(Jakob Haibel: 1762-1826)과 결혼했다. 야콥 하이벨은 그라츠 출신으로 작곡가이면서 테너였다. 쉬카네더 극단에서 조피 베버를 알게 되어 결혼했다. 그는 극단에서 은퇴한후 슬로바니아의 자코보라는 시골에 가서 여생을 보냈다. 야콥 하이벨이 자코보 마을에서 세상을 떠나자 조피는 이미 잘츠부르크에서 살고 있는 언니 콘스탄체와 함께 살기 위해 잘츠부르크로 가서 여생을 보냈다.

 

모차르트의 두 아들. 왼쪽의 프란츠 사버 볼프강은 아버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에 태어났다. 형인 칼 토마스와는 일곱살 차이이다. 이 그림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지 약 5년 후에 그린 것으로 보인다. 칼 토마스는 아버지 모차르트에 대하여 기억하지만 동생인 프란츠 사버는 아무것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