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이야기/미완성 오페라

타라스 불바(Taras Bulba)

정준극 2012. 3. 27. 21:50

타라스 불바(Taras Bulba)

미콜라 리센코(Mykola Lysenko)의 4막 미완성 오페라

 

미콜라 리센코

 

타라스 불바는 우크라이나의 코자크 부족의 지도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폴란드의 학정에 용감히 저항하다가 죽임을 당한 영웅이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러시아 작가인 니콜라이 고골이 '타라스 불바'의 전설을 소설로 만들었다. 고골의 소설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의 작곡가인 미콜라 리센코(Mykola Lysenko: 1842-1912)가 4막의 오페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일부 오케스트라 파트를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후 몇 사람들이 그의 오페라 '타라스 불바'를 상당히 수정하였다. 대본도 고치고 음악도 고쳤으며 오케스트라 파트도 고쳤다. 그렇게 고친 버전이 오늘날 공연되고 있는 스코어이다. 그래서 리센코의 '타라스 불바'는 미완성으로 간주되고 있다. '타라스 불바'의 대본은 니콜라이의 사촌인 미카일로 스타리츠키(Mykhailo Starytsky)가 썼다. '타라스 불바'의 공연 역사도 순탄치는 않다. 우크라이나의 카르키브에서 처음 공연된 것은 리센코가 세상을 떠난지 10년 후인 1924년이었다. 리센코의 오리지널 스코어로서 공연했다. 별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후 키에프(1927)와 트빌리시(1930)에서 공연되었으나 역시 큰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 리센코의 오리지널 '타라스 불바'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렇게해서 1930년대와 1950년대를 거치면서 대본과 멜로디와 오케스트레이션의 상당부분이 다른 작곡가들에 의해 여러차례 수정되었던 것이다. 막심 릴스키(Maksym Rylsky)는 대본을 수정하였고 리센코의 제자인 레브코 레부츠키(Levko Revutsky)는 음악을 수정하였으며 보리스 야토신스키(Borys Lyatoshynsky)는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다. 그리하여 1937년에 모스크바에서 공연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성공은 아니었다. 오히려 리센코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나갔다는 비판을 받았다. 2차 대전후 이 세사람이 다시 모여서 '타라스 불바'를 재수정하였다. 1955년에 키에프에서 공연하였다. 이번에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재수정된 '타라스 불바'는 키에프 오페라하우스의 스탠다드 레퍼토리로서 남아 있게 되었다. 이어 뷔스바덴, 드레스덴, 자그레브 등지에서 공연되었고 호평을 받았다. 키에프에서는 매년 오페라 시즌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타라스 불바'를 공연하는 것을 관례를 삼게 되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늘날에 공연되고 있는 리젠코의 '타라스 불바'는 이상 세 사람에 의해서 재수정된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폴란드에서 제작된 '타라스 불바'에서 나탈리아역을 맡은 폴란드의 막달레나 밀카르츠

 

리센코는 '타라스 불바'를 1880년에 작곡을 시작하여 11년이라는 오랜기간에 걸쳐 추진하였다. '타라스 불바'가 거의 완성되자 리센코는 '타라스 불바'를 공연할 경우 반드시 우크라이나 사람들만이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련당국은 그런 주장을 외면하였다. 그래서 '타라스 불바'는 그의 생전에 공연되지 못하였다. 리센코와 코사크는 특별한 관련이 있다. 리센코는 17세기 코사크의 지도자인 보브구라 리스(Vovgura Lys)의 후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고골의 '타라스 불바'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리센코는 '타라스 불바'의 피아노 스코어를 완성한 후에 그것을 차이코브스키에게 들려주었다. 차이코브스키는 러시아 민속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의 작품에 많이 사용하였다. 차이코브스키는 리센코의 '타라스 불바' 전곡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들었다. 차이코브스키는 듣는 도중에 여러번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차이코브스키는 리센코가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전통적인 민속음악에 대하여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연주가 끝나자 차이코브스키는 리센코를 포옹하고 그의 재능에 대하여 크게 축하하였다. 그만큼 '타라스 불바'는 우크라이나의 민족음악적 요소가 배어 있는 작품이다. 오늘날 공연되고 있는 스코어의 배경은 복잡하다. 피아노 스코어로 된 '타라스 불바'는 1913년, 즉 리센코가 세상을 떠난 다음 해에 출판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리센코가 만들어 놓은 오케스트라 파트는 대부분이 분실되었다.

 

소련에서 제작된 영화 '타라스 불바'

 

리센코의 '타라스 불바'는 과거 그의 오페라와는 사뭇 다른 스타일이었다. 예를 들면 나탈카 폴타브카(Natalka Poltavka) 또는 우톰레나(Utomlena)와는 다르게 민속적이고 국민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담은 것이다. 이는 차이코브스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차이코브스키는 러시아 민속적인 요소를 그의 작품에 지대하게 반영하였다. 그러나 리센코의 '타라스 불바'는 스토리에 있어서 고골의 오리지널에 비하여 여러모로 미흡한 것이었다. 아마도 당시 소련 당국의 정치적 통제 때문인듯 싶다. 그래서인지 대사부분을 없애고 춤과 합창으로 대신한 파트도 있다. 예를 들면 애국적인 행진곡과 코사크의 호파크 춤이다. 또한 3막에서는 코사크의 지도자로서 쿠드리아하(Kudryiaha)를 선택한 장면은 대단히 엄숙하게 오래도록 그리고 있으나 그 다음부터는 쿠드리아하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정치적인 배려 때문인 것 같다. 안드레이와 마릴챠(영화에서는 나탈리아)의 이야기도 역사적인 사실과는 다르게 그려졌다. 사족이지만, '타라스 불바'의 공연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사람 중에서는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의 보리스 그미랴(Boris Gmyrya)가 가장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제 영화(1962년도 율 브린너 주연)의 스토리와 고골의 스토리와를 각각 소개코자 한다. 내용상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다. 오페라의 시놉시스는 찾지를 못해서 소개하지 못한다. 그러나 오리지널 스토리와 영화의 스토리를 파악하면 오페라의 스토리도 대강 알수 있는 노릇이다.

 

영화는 터키와 폴란드간의 전투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폴란드 군의 패색이 짙을 때에 약속대로 코사크 전사들이 나타나 폴란드 군을 구원한다. 폴란드 군은 뒤로 물러서서 코사크로 하여금 터키와 싸우도록 하고 자기들은 병력을 재집결한후 터키군이 퇴각하자 오히려 코사크를 공격하여 몰아낸다. 코사크는 배반을 당한 것이다. 그로부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게 되고 코사크는 폴란드의 구속을 받는다. 전쟁에 참가했던 코사크의 장교 타라스 불바는 할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자 한다. 그러나 고향 땅도 폴란드의 지배를 받고 있다. 몇년후 타라스 불바는 두 아들인 안드레이와 오스타프를 키에브의 신학교에 보내어 교육을 받도록 한다. 다음 세대의 코사크들이 폴란드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폴란드의 교육을 받고 깨우쳐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큰 아들인 안드레이는 키에프에서 우연히 나탈리아 두브로브라는 어여쁜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나탈리아는 폴란드가 점령한 두브노 총독의 딸이다. 대학교의 폴란드 학생들은 벌레보다 못한 코사크 남자가 감히 폴란드의 귀족 여인을 사랑한다고 하여서 두 형제를 무자비하게 핍박한다. 두 형제는 목숨을 건지기 위해 어쩔수 없이 키에프의 신학교를 탈출하여 고향으로 돌아온다.

 

폴란드가 터키와의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코사크 사람들을 동원하여 군대를 조직한다는 소문이 나돈다. 안드레이가 폴란드를 위해서라면 군대에 갈수 없다고 반대하자 어떤 코사크 사람이 안드데이를 겁장이라고 비난한다. 코사크 남자로서 겁장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중대한 문제였다. 겁장이라는 소리를 들은 사람은 자기의 용기를 시험하여 통과해야 한다. 안드레이를 겁장이라고 비난했던 사람과 당사자인 안드레이는 말을 타고 지면 사이에 넓게 갈라진 틈을 뛰어 건너야 한다.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이다. 하나님께서 누가 진짜로 겁장이인지를 가려 준다는 것이다. 안드레이는 무사히 뛰어 넘지만 안드레이를 겁장이라고 비난한 사람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여 죽는다. 안드레이가 비겁자가 아니라는 것이 증면된다. 타라스 불바는 안드레이와 함께 폴란드를 배반하고 코사크가 우크라이나를 되찾는다는 계획을 세운다.

 

1962년도 영화 '타라스 불바'에서 안드레이 역의 토니 커티스와 나탈리아 역의 크리스티네 카우프만

 

타라스 불바는 코사크 전사들의 지휘자로서 두브노로 진격한다. 폴란드는 코사크가 자기들과 합세하기 위해 오는 줄로 믿는다. 폴란드 총독이 두브노 성밖에서 타라스 불바를 영접한다. 그러자 타라스 불바가 폴란드 총독의 팔을 베어 버리고 폴란드 군대를 공격한다. 폴란드 군대는 두브노 성안으로 급히 퇴각한다. 코사크가 성을 포위한다. 안드레이는 사랑하는 나탈리아가 성 안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키에프에서 찾아온 것이다. 성 안에서는 코사크의 포위 때문에 기근과 질병이 심각하다. 매일같이 사람들이 굶주리고 역병에 걸려서 죽어 나간다. 안드레이는 나탈리아를 구출하기 위해 성 안으로 잠입한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만나 함께 탈출키로 한다. 그러나 안드레이는 폴란드 군에게 잡히고 나탈리아는 코사크를 사랑한다는 죄목으로 화형에 처하게 된다. 안드레이는 나탈리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폴란드 병사들을 이끌고 성 밖으로 나가 코사크의 가축들을 이끌고 들어오기로 약속한다.

 

영화 '타라스 불바'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율 브린너

                    

한편, 성 밖의 코사크들은 오래동안 포위를 해도 별 소득이 없자 하나둘씩 집으로 떠난다. 폴란드의 사령관은 성을 포위하고 있는 코사크의 세력이 크게 약화된 것을 보고 전군을 몰아 성 밖으로 나가 코사크를 공격한다. 타라스 불바는 폴란드 군대를 앞장서서 인도하고 있는 사람이 안드레이인 것을 알고 그의 배반에 크게 분노하여 안드레이를 죽인다. 타라스 불바는 부하들을 이끌고 절벽이 있는 곳으로 퇴각다. 폴란드 군대가 추격해 온다. 이때 이미 고향으로 떠났던 코사크들이 다지 집결하여 타라스 불바와 합세하여 폴란드 군대와 일전을 불사코자 한다. 폴란드 군대와 코사크의 전사들이 뒤엉켜서 전투를 벌인다. 대부분이 절벽 아래의 강으로 떨어져 죽는다. 영화는 코사크의 승리로 끝난다. 두브노를 탈환한 코사크들은 폴란드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행하였던 것처럼 박해하지 않기로 한다.

 

다음은 고골의 소설 줄거리이다. '타라스 불바'는 고골의 단편 중에서도 장편에 속한다. '타라스 불바'는 넌 픽션이면서도 고골의 다른 소설에서처럼 주인공을 과장되게 표현하거나 지나치게 그로테스크하게 그리지 않았다. '타라스 불바'는 문학의 장르에서 국민주의 로맨틱 소설에 속한다. 타라스 불바의 두 아들인 안드리이(Andriy)와 오스타프(Ostap)는 키에프에 있는 정교회 신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중도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오스타프는 모험적인 사람이며 안드리이는 내성적인 반면에 대단히 로맨틱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안드리이는 키에프에 있을 때 어떤 젊은 폴란드위 귀족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폴란드가 점령한 두브노의 총독의 딸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아가씨가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중단된다. 두 형제는 자포로치안 코사크 마을에 돌아와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나며 마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두 형제는 키에프에서 폴란드 사람들로부터 천대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며 폴란드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 나간다. 타라스 불바는 폴란드를 몰아내고 두브노를 탈환할 계획을 세운다. 타라스 불바는 두 아들에게 함께 전쟁에 나가자고 권한다. 코사크의 지도자(Hetman)은 폴란드와 코사크간의 평화조약을 깨트리고 싶지 않아서 폴란드와의 전쟁에 대하여 머뭇거린다.

 

타라스 불바와 두 아들과 코사크의 전사들은 드니에퍼 강 서편의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고 있는 폴란드와 전투를 시작한다. 코사크들은 개신교인 폴란드가 유태인들과 합세하여 코사크들의 정교회를 핍박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코사크들은 지크(Sich)에서 상당수의 유태인들을 학살하고 이어 두브노로 진격한다. 코사크는 두브노 성을 포위한다. 코사크의 포위로 먹을 것을 공급 받지 못하는 성 안의 폴란드 사람들은 굶어 죽기 시작한다. 어느날 밤, 어떤 타타르 여인이 안드리이를 은밀히 찾아온다. 안드리이가 사랑하던 폴란드 여인의 몸종이었다. 타타르 여인은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모두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안드리이가 사랑하는 아가씨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전한다. 안드리이는 타타르 여인과 함께 비밀통로를 통하여 성 안으로 잠입한다. 안드리이는 사랑하는 여인과 그의 어머니를 위해 한 자루의 빵을 가지고 간다. 안드리이는 성 안의 참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놀란다. 그리고 자기가 코사크라는 사실도 잊은듯 사랑하는 폴란드 여인을 구출키로 한다.

 

1962년도 영화 '타라스 불바' 포스터

                     

얼마후 폴란드의 구원병이 도착하여 두브노를 코사크의 포위로부터 구원한다. 폴란드 군대와 코사크 전사들의 전투가 이어진다. 타라스 불바는 자기 아들인 안드리이가 코사크의 신앙과 긍지를 버린 것을 알게 된다. 타라스 불바는 폴란드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폴란드 병사의 복장을 한 안드리이가 코사크의 가축들을 몰고 숲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분노한 타라스 불바는 총을 들어 안드리이를 쏜다. 타라스 불바의 또 다른 아들인 오스타프는 전투 중에 폴란드 군에게 사로 잡힌다. 오스타프는 바르샤바로 끌려가 감옥에 갇힌다. 타라스 불바는 오래전에 양켈이라는 유태인의 목숨을 구해준 일이 있다. 양켈이 나타나 타라스 불바에게 바르샤바의 감옥으로 안내해 주겠다고 한다. 타라스 불바는 벽돌을 실은 마차 속에 숨어서 경비를 뚫고 바르샤바에 도착한다. 타라스 불바는 바르샤바에 있는 유태인들의 도움으로 독일 귀족처럼 변장하여 감옥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런데 경비병이 타라스가 코사크인 것을 알아챈다. 경비병은 금화 100개를 주면 감옥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겠다고 한다. 경비병은 감옥에 갇혀 있는 코사크의 사형집행이 다음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준다.

 

오스타프에 대한 처형이 집행된다. 오스타프는 의연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형에 임한다. 오스타프는 아버지 타라스 불바의 모습을 보자 '아버지'라며 한마디만 남긴다. 타라스 불바는 가슴 속에 슬픔을 가득 담은채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는 늙은 코사크들은 모두 전사하고 대신 젊은 코사크들이 그들을 대신하고 있다. 타라스 불바는 젊은 코사크들을 이끌고 다시 폴란드와의 전투를 치루고자 한다. 코사크의 사령광은 폴란드와의 평화를 원하고 있다. 타라스 불바는 폴란드는 어느때고 코사크를 배반할수 있다고 하면서 평화를 반대한다. 코사크의 사령관을 설득하지 못한 타라스 불바는 자기를 따르는 전사들을 이끌고 독자적으로 폴란드와의 전투를 위해 떠난다. 타라스 불바가 예견한 대로, 폴란드는 코사크의 사령관과 평화를 합의 한 직후에 코사크를 배반하고 무자비하게 코사크를 공격한다. 수많은 코사크들이 피를 흘린다. 타라스 불바는 폴란드와 전투를 벌이디가 쫓겨서 어느 고성으로 피신한다. 이곳에서 타라스 불바는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저항한다. 타라스 불바는 붙잡혀서 나무에 묶인채 화형에 처해진다. 타라스 불바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코사크들에게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라고 소리친다. 그러면서 새로운 짜르가 등장하여 폴란드를 물리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야기는 드니에스터 강변에서 코사크들이 위대한 타라스의 정신을 찬양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우크라이나 영화 '타라스 불바'에서 안드리이와 폴란드 여인 파노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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