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쉴러와 오페라

프리드리히 쉴러와 오페라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의 4악장 합창에 나오는 가사는 독일의 위대한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 1759-1805)가 쓴 '환희의 송가'(An die Freude)이다. 시인인 쉴러는 여러편의 희곡을 쓰기도 했다. 주옥과 같은 희곡이기에 많은 작곡가들이 쉴러의 희곡을 바탕으로 하여 오페라를 완성했다. 베르디는 특히 쉴러를 존경했다. 베르디는 쉴러의 희곡을 바탕으로 하여 4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조반나 다르코'(Giovanna D'Arco), 마스나디에리(I Masnadieri: 산적), 루이자 밀러(Luisa Miller), 돈 카를로(Don Carlo)이다. 베르디의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는 쉴러의 '봘렌슈타인 병영'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이밖에도 로시니, 도니체티, 차이코브스키 등이 쉴러의 희곡으로 오페라를 만들었다.

 

베르디의 '조반나 다르코'의 한 장면

 

○ 오를레앙의 처녀(Die Jungfrau von Orlean: The Maid of Orleans)

  - 주세페 베르디가 '조반나 다르코'(Giovanna d'Arco)를 작곡했다. 1845년

  - 이탈리아의 니콜라 바카이(Nicola Vaccai: 1790-1848)도 1827년에 '조반나 다르코'를 작곡했다.

  - 이탈리아의 조반니 파치니(Giovanni Pacini: 1796-1867)가 1830년에 '조반나 다르코'를 작곡했다.

  - 차이코브스키는 1881년에 '오를레앙의 처녀'(The Maid of Orleans)를 작곡했다.

  - 조아키노 로시니는 1832년에 칸타타 '조반나 다르코'를 작곡했다. 이 칸타타는 간혹 오페라처럼 공연되기도 한다.

 

○ 도둑(Die Räuber: The Robbers)

  - 주세페 베르디가 1847년에 '산적'(I Masnadieri)을 작곡했다.

  - 독일의 기젤허 클레베(Giselher Klebe: 1925-2009)가 1951-56년에 '도둑'(Der Räuber)을 작곡했다. 베르디를 추모하여 베르디에게 헌정한 오페라이다.

 

베르디의 '마스나디에리'의 한 장면 

                    

○ 음모와 사랑(Kabale und Liebe: Intrigue and Love)

  - 주세페 베르디가 1849년에 '루이자 밀러'(Luisa Miller)라는 제목으로 오페라를 만들었다.

 

○ 스페인의 왕자 돈 카를로스(Don Carlos, Infant von Spanien)

 - 주세페 베르디가 1867년에 '돈 카를로'(Don Carlo)라는 제목의 오페라를 만들었다.

 

베르디의 '돈 카를로'. 엘리사베트와 돈 카를로

                

○ 봘렌슈타인(Wallenstein)

  - 주세페 베르디의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의 대본은 쉴러의 3부작인 봘렌슈타인에 포함된 '봘렌슈타인 병영'(Wallenstein Lager)에 바탕을 둔 것이다.

 

 ○ 메리 스투어트(Mary Stuart)

   - 게타노 도니체티가 '마리아 스투아르다'(Maria Stuarda)라는 제목의 오페라를 만들었다. 1835년.

 

○ 빌헬름 텔(Wilhelm Tell)

  - 조아키노 로시니가 1829년에 '귀욤 텔'(Guillaum Tell)이라는 타이틀의 오페라를 만들었다.

 

○ 메씨나에서 온 신부(Die Braut von Messina: The Bride of Messina)

  -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인 니콜라이 바카이(Nicola Vaccai: 1790-1848)가 1839년에 '메시나의 신부'(La sposa di Messina)라는 타이틀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로시니의 '조반나 다르코'(일명: 오를레앙의 처녀)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