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이야기/위대한 대본가

주세페 아다미(Giuseppe Adami)

정준극 2012. 11. 29. 07:41

주세페 아다미(Giuseppe Adami)

'투란도트'의 대본을 완성...푸치니와 콤비

 

주세페 아다미

 

이탈리아의 대본가인 주세페 아다미(Giuseppe Adami: 1878-1946)는 푸치니와 콤비가 되어 '제비'(La rondini: 1917), '외투'(Il tabarro: 1918), '투란도트'(Turadot: 1926)의 대본을 쓴 인물이다. 아다미는 극본도 여러 편을 썼다. 예를 들면 I fiol di Goldoni, Una capanna e il tuo curoe(1913), Capelli bianchi(1915), Felicita Colombo(1935), Nonna Felicita(1936) 등이다. 그중에서 Nonna Felicita는 1938년에 마리오 마톨리의 감독으로 영화로 제작되었다.

 

아다미는 베로나에서 태어났다. 파두아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그는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여 나중에는 극작가, 음악평론가로서도 활동했다. 아다미는 푸치니가 세상을 떠난 후 1928년에 Epostolario 라는  푸치니의 서한집을 출판하였다. 그는 또한 1935년에 푸치니의 초기 전기를 담은 Giacomo Puccini 라는 책을출판했고 이어 1942년에는 푸치니의 두번째 전기인 Il romanzo della vita di Giacomo Puccini(자코모 푸치니의 삶)을 펴냈다. 아다미는 그만큼 푸치니와 절친한 사이였다. 아다미는 리카르도 찬도나이를 위해서 La vita della finestra(1919)를, 프랑코 비타디니(Franco Vittadini)를 위해서 Anima allegra(1912)와 Nazareth(1925)를 썼다. 아다미는 밀라노의 음악전문지인 L sera에 음악평론을 기고하여 관심을 끌었다. 아다미는 악보출판사인 리코르디의 출판가로서 지내다가 밀라노에서 세상을 떠났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투란도트'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