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이야기/위대한 대본가

세자레 스테르비니(Cesare Sterbini)

정준극 2012. 11. 30. 09:45

세자레 스테르비니(Cesare Sterbini)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대본을 완성

 

세자레 스테르비니

 

세자레 스테르비니는 이탈리아의 작가 및 대본가로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의 대본을 쓴 사람이다. 1784년 로마에서 태어나 1831년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고전은 물론 현대 문화에 대하여 어느 누구보다도 조예가 깊었다. 뿐만 아니라 철학과 언어학에도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리스어, 라틴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였다. 세자레 스테르비니는 두 편의 오페라 대본으로서 명성을 얻었다. 둘 다 로시니의 오페라이다. 하나는 '토르발도와 도를리스카'(Torvaldo e Dorliska: 1815)이며 다른 하나는 앞에서도 언급한 '세빌리아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1816)이다. 그는 교황청의 관리를 지냈다. 그리고 아마추어 작곡가로서 자기의 시에 음악을 붙이기도 했다. 그는 로시니 이외에도 자코모 코르델라(Giacomo Cordela)를 위해 '2중 계약'(Il Contraccambio)의 대본을 썼으며 프란체스코 바실리(Francesco Baili)를 위해 '이사우라와 리키아르도'(Isaura e Ricciardo)의 대본을 썼다.

 

 

로시니가 작곡하고 스테르비니가 대본을 쓴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