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레 이소코스키(Soile Isokoski)
핀란드의 프리마 돈나
백작부인으로부터 미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역할
리릭 소프라노 소일레 이소코스키
소일레 이소코스키(Soile Isokoski)는 핀란드 출신의 성악가로서 오늘날 가장 활발한 오페라와 콘서트와 리더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리릭 소프라노이다. 이소코스키는 1957년 핀란드의 라플란드에 속하는 포시오(Posio)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헬싱키로 가서 시벨리우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그는 칸토 오르가니스트, 음악교사, 성악 부문의 전공을 했다. 첫 콘서트 데뷔는 1986년이었다. 이소코스키는 1987년에 핀란드의 라펜란타성악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1988년에는 네덜란드의 엘리 아멜링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1987년에는 또한 카디프에서 열린 BBC 세계성악가경연대회에서 2등상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 핀란드에서 교회 음악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87년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의 우승을 계기로 핀랜드국립오페라의 솔로이스트로 계약을 맺게 되었다. 그는 핀랜드국립오페라에 1994년까지 있으면서 각종 연주활동을 했다. 첫번째 오페라 출연은 1987년 푸치니의 '라 보엠'에서 미미였다. 그의 아름다운 리릭 음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도 남음이 있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의 아리아드네'에서 아리아드네. 글린드본 페스티발
이소코스키는 핀랜드국립오페라에서의 경력을 토대로 국제무대에 진출하여 유럽의 중요한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비엔나 슈타츠오퍼, 파리의 테아트르 뒤 샤틀레, 파리의 오페라 바스티유, 밀라노의 라 스칼라, 베를린의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슈타츠오퍼, 드레스덴의 젬페르 오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쾰른 오페라 등이었다. 메트로폴리탄 데뷔는 2002년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부인으로였다. 2002년 2월 28일자 뉴욕 타임스는 이소코스키의 '백작부인'에 대하여 '백작으로부터 버림 받은 감정을 그의 고귀한 품위를 잃지 않고 표현해 주었다. 특히 2막에서 보여준 우아한 유머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쁜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 그의 화려하면서도 어두운 면이 있는 소프라노 음성은 앞으로 메트의 주요 역할을 맡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소코스키는 2007년에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 '장미의 기사'의 마샬린으로서 그의 우울한듯하면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음성을 다시한번 보여 주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로스안젤레스 오페라에서 '로엔그린'의 엘자로서 더 할수 없는 신비한 리릭 소프라노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이소코스키는 여러 페스티발에도 등장하여 사랑의 박수를 받았다. 예를 들면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에딘버라 국제페스티발, 쇼레지 도랑쥬, 런던의 프롬스, 탱글우드 음악제, 그리고 말할 필요도 없이 조국인 핀랜드의 사본린나 오페라 페스티발에 출연하였다.
이소코스키의 리트 레퍼토리는 대단히 폭이 넓다. 그리하여 세계 각지에서 콤비 피아니스트인 마리타 비이타살로의 반주로 정기적인 리사이틀을 가졌다. 뉴욕, 워싱턴, 비엔나, 런던, 파리, 암스텔담, 베를린, 뮌헨, 로마, 아테네, 모스크바, 생페터스부르크, 토쿄 등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그는 수많은 저명 지휘자가 지휘하는 콘서트에도 출연하여 리릭 소프라노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클라우디오 아바도,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다니엘 바렌보임, 제임스 콘론, 앤드류 데이비스, 콜린 데이비스, 존 엘리옷 가디너, 다니엘르 가티, 발레리 게르기에프, 버나드 하이팅크, 마레크 야노브스키, 오코 카무(Okko Kamu), 제임스 르바인, 주빈 메타, 예후디 메누인, 리카르도 무티, 사카리 오라모, 오사와 세이지, 사이몬 래틀, 에사 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 등이다.
2013년 현재 소일레 이소코스키가 맡았던 오페라의 역할들은 다음과 같다.
- '여자는 다 그래'에서 휘오르딜리지
- '돈 조반니'에서 돈나 엘비라
-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부인
- '오텔로'의 데스데모나
- '활슈타프'의 알리스 포드
- '시몬 보카네그라'의 아멜리아
-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에바
- '로엔그린'의 엘자
- '마탄의 사수'의 아가테
- '팔려간 신부'의 마렌카
- '장미의 기사'의 마샬린
- '카프리치오'의 백작부인
- '낙소스의 아리아드네'의 아리아드네
- '다프네'의 다프네
- '호프만의 이야기'의 안토니아
- '파우스트'의 마르게리트
- '유태여인'의 라헬
- '라 보앰'의 미미
- '투란도트'의 류
- '카르멘'의 미카엘라
- '유진 오네긴'의 타티아나
- '피터 그라임스'의 엘렌 오포드
- '갈멜파 수녀의 대화'에서 마담 랭두안
LA 오페라의 '로엔그린'에서 엘자. 로엔그린은 벤 헤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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