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더 알기/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 - 구르크 대성당(Dom zu Gurk)

정준극 2013. 10. 3. 08:46

구르크 대성당(Dom zu Gurk) - Gurk Cathedral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

 

구르크 대성당

                 

구르크 대성당(Dom zu Gurk: Gurk Cathedral)은 카린티아주의 구르크 계곡(Gurktal)에 있는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이다. 구르크 대성당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네스크 건축물이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1994년에 호흐오스터비츠 요새 등과 함께 구르크 대성당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하였다. 현재 검토 중이다. 구르크 대성당의 정면에 있는 60미터 높이의 두 개의 탑은 멀리서도 보이는 랜드마크이다. 구르크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지하납골당일 것이다. 100개의 아름다운 석주가 지탱하고 있는 납골당이다. 납골당은 대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파트이다. 일찍이 1174년에 완성되었다. 구르크 수도원에 있던 성 헴마(St Hemma: 995-1045)의 묘소가 이곳으로 옮겨져 자리잡고 있다. 성헴마는 구르크 수도원을 창설한 사람이다. 성헴마는 카린티아의 귀부인으로서 그의 재산을 사용하여 카린티아의 여러 곳에 교회와 수도원들을 설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데 앞장 선 여인이다. 이에 가톨릭 교회는 1287년에 헴마를 복자의 반열에 올렸으며 1938년에는 교황 비오 11세가 헴마를 성인으로 시성하였다. 구르크 수도원은 성헴마가 세상을 떠나자 잘츠부르크의 게브하르트 대주교가 아예 폐쇄해 버렸다. 구르크 수도원을 폐쇄한 것은 구르크 대성당의 건축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목적도 있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19994년에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줄것을 신청했다. 현재 검토중.

 

구르크 대성당의 중앙제단. 대단하다.

지하 납골당의 원주들. 이러한 구도의 지하 납골당은 다른 어느 교회에서도 볼수 없는 특이한 것이다.

구르크 대성당에 있는 라파엘 돈너 작품의 '피에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 비하여 천사가 옹위하고 있는 것이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