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더 알기/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 - 호에 타우에른 국립곡원(Hohe Tauern Staatpark)

정준극 2013. 10. 7. 18:00

호에 타우에른 국립곡원(Hohe Tauern Staatpark)

중동부 알프스의 산맥 체인. 장관의 빙하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그로스글로크너. 해발 3,798m.

 

산이 높아도 이토록 높을 수가 없다. 중동부 알프스에서 만년설의 산맥들이 한없이 연결되어 있는 호에 타우에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알티 타우리(Alti Tauri)라고 부른다. 3천 미터가 넘는 산정들이 30개 이상이나 된다. 가장 높은 산정은 그로스글로크너(Grossglockner)이다. 3.798m이다. 다음이 그로스베네디거(Grossvenediger)로서 3,666m 이다. 다음이 그로세스 비스바흐호른(Grosses Wiesbachhorn)로서 3,564m이다. 이들 가장 높은 산정들에는 모두 그로스(Gross)라는 접두사가 붙어 있다. 대단히 높다는 의미에서일 것이다.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은 길이가 100km에 이른다. 알프스에서 가장 넓은 자연보호지역이다. 그로스글로크너와 그로스베네디거를 중심으로 한 핵심지역은 농사금지로 지정되어 있다. 빙하지역도 여러 곳이 있다. 그런가하면 폭포지역도 있고 툰드라와 삼림 지역도 있다. 이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는 스위스 소나무가 가장 많다. 서식하고 있는 동물로서는 알프스 아이벡스 산양, 레드 디어(사슴), 황금 독수리 등이 있다. 전에 멸종위기를 맞았던 수염독수리(bearded vulture)와 알프스 마르모트는 당국의 보호로 이제 개체수가 상당히 증가되었다. 영양류에 속하는 샤무아(chamois)도 서식하고 있다.

 

산맥 아랫쪽 호수의 여름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은 1971년 행정당국자들이 하일리겐블루트에 모여 선언서를 채택함으로서 설치되었다. 그러나 정작 보호체제로 들어간 것은 그로부터 10년 후인 1981년이었다. 그것도 카린티아주가 그로스글로크너와 호흐쇼버 산맥을 엄중히 보호하기 시작함으로서 효력을 발생하였다. 2년 후에는 잘츠부르크가 동참하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자 관광산업이 부흥하기 시작했다. 맑은 공기, 맑은 물, 신선한 숲이 사람들을 불러오고 있다. 게다가 이 지역은 연중 날씨도 좋은 편이어서 여름 한철 일광욕에 베스트이며 겨울에는 곳곳에 스키 슬로우프가 있어서 마니아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다.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의 등산, 스키, 하이킹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