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레퍼토리의 휘오렌차 체돌린스(Fiorenza Cedolins)
벨칸토에서 베리스모까지 다양한 레퍼토리
소프라노 휘오렌차 체돌린스
휘오렌차 체돌린스는 뛰어난 음성과 용모로서 오늘날 세계 오페라 무대를 석권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소프라노이다. 그는 이탈리아 포르데노네 인근의 푸리울리(Friuli)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첫 오페라 데뷔는 1992년 제노아의 테아트로 카를로 펠리체에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였다. 이어 스플리트 페스티발의 상주 예술가가 되어 여러 역할들을 맡으며 경력을 키워나갔다. 체돌린스의 레퍼토리는 몬테베르디의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전투'(Il Combattimento di Tancredi e Clorinda)로부터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까지, 그리고 로시니의 '이집트의 모세'로부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까지 이르렀다. 1966년에 그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성악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파바로티와 함께 필라델피아 오페라단의 '라 보엠'에 주역으로 출연하는 초청을 받았다. 그 해에 체돌린스는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라벤나 페스티발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산뚜짜를 맡아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2005년에는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베르디의 '레퀴엠'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대강당에서 연주했으며 이어 밀라노 오케스트라 신포니카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비엔나 등지에 대한 순회연주에 참가했다. 이때 지휘는 리카르도 샤일리였다. 얼마후 그는 제노아의 테아트로 카를로 펠리체에서 벨리니의 '노르마'를 불러서 벨칸토 소프라노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그후 베로나의 아레나에서 '라 보엠'의 미미, '토스카'의 타이틀 롤을 맡아서 베리스모 소프라노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카르멘'에서 미카엘라
체돌린스는 또한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러'의 타이틀 롤, 베르디의 '아이다'와 '루이자 밀러'의 타이틀 롤,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나비부인', '수녀 안젤리카'의 타이틀 롤, 그리고 다른 여러 역할들을 맡아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근자에 그가 맡은 역할은 '오텔로'의 데스데모나, '돈 카를로스'의 엘리사베타,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 '이 마스나디에리'의 아말리아였다. 그는 드라마틱과 리릭의 모든 분야에서 뛰아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돈 카를로스'에서 엘리사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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