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정절(La vera costanze) - The True Fidelity - 사랑의 승리
일명 Der flatterhafte Liebhaber(변덕스런 애인)
하이든의 3막 오페라 조코사(코믹 오페라)
요제프 하이든이라고 하면 우선 교향곡이 생각난다. 남들은 많아야 10편 남짓의 교향곡을 작곡했지만 하이든은 무려 108편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아직까지 그 기록을 깰만한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필자가 중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음악교과서에 그렇게 소개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하이든이 교향곡만 작곡한 것은 아니다. 무려 83편의 현악4중주곡을 작곡했다. 그중에는 우리가 잘아는 '종달새'(Die Lerche), '황제'(Kaiser) 등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이든을 '현악4중주곡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하이든은 수많은 미사곡과 오라토리오도 작곡했다.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대표적이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하이든이라고 하면 교향곡, 현악4중주곡, 미사곡, 오라토리오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오페라도 넉넉하게 작곡했다. 모두 13편(혹은 15편)을 작곡했다. '아치스와 갈라테아'를 비롯해서 '약사'(La speziale), '달세계'(Il mondo della luna), '아르미다'(Armida), 그리고 지금 설명코자 하는 '진정한 정절' 등이다. 대체로 생소한 제목의 오페라들이어서 미안한 심정이다. 하이든의 오페라들이 별로 빛을 보지 못한데에는 당시에 모차르트 또는 살리에리와 같은 사람들의 오페라가 더 많이 알려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그늘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하이든의 오페라들은 대체로 아이젠슈타트 등에 있는 에스터하지 궁전에서 공연되었기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것은 숨길수 없는 사실이다. 그보다도 하이든의 오페라들은 아마 스토리가 약간 진부해서일지도 모른다. 크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아니었다. 그저 잠시 웃고 즐기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한두번이 지나자 잊혀진 것이리라. 그러나 음악은 '역시 하이든!'이라는 얘기를 듣기에 충분한 것이다. '진정한 정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서곡에서 배가 난파되는 장면의 음악은 거센풍랑과 폭풍을 실감케 해주는 것이다. 1막과 2막의 피날레에서는 하이든이 모차르트 스타일을 도입한 것같은 느낌이다. 드라마틱한 테크닉에서도 그렇고 음악에서도 그렇다. 에리코 백작을 위한 네 파트 아리아인 A trionfar t'invita는 혼과 팀파니가 나오는 경쾌한 것이다. 그러나 로지나의 탄식인 Dove fuggo 와 Care spiagge도 마음에 와 닿는 곡이다.
'진정한 정절'은 제목은 엄숙하지만 오페라의 장르로 보면 오페라틱 드라마 조코사(Operatic dramma Giocosa)이다. 말하자면 코믹 오페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혹자들은 원래 제목대로 '진정한 정절'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사랑의 승리'라고 번역해서 사용하고 있다. 대본은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다. 프란체스코 푸티니(Francesco Puttini)라는 이탈리아의 시인 겸 대본가가 쓴 대본이다. 원래 푸티니는 '진정한 정절'의 대본을 이탈리아의 인기 오페라 작곡가인 파스쿠알레 안포시(Pasquale Anfossi)를 위해서 썼다. 안포시는 즉시 푸티니의 대본으로 '진정한 정절'이라는 제목의 오페라를 만들었고 1776년 로마에서 첫공연을 가졌다. 하이든이 그 대본을 수정해서(단축) 나름대로 또 하나의 오페라를 만든 것이 하이든의 '진정한 정절'이다. 애인에게 버림받은 어떤 센티멘탈한 여인이 우여곡절 끝에 원래 애인의 사랑을 되찾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오페라도 하이든의 대부분 다른 오페라들과 마찬가지로 에스터하지 가문을 위해 작곡한 것이다. 1779년 4월 25일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의 에스터하지 궁전에서 초연되었다. 그런데 얼마후 악보가 분실되었다. 다시 공연해야 하는데 악보가 없어져서 큰일이 났다. 하이든은 기억을 최대한으로 되살려서 거의 완벽하게 악보를 다시 만들어냈다. 그래서 6년 후인 1785년에 리바이발 될수 있었다. 그래도 오리지널 음악이 어떠했는지는 분명히 알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 오페라는 그후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 비엔나, 브르노 등지에서 공연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아이젠슈타트 이외에서 공연될 때에는 대본을 독일어로 바꾸었다. 그래서 제목도 '변덕스러운 애인'(Der flatterhafte Liebhaber)이 되었다. 1791년(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해)에 파리에서 공연될 때에는 '로레트'(Laurette)라는 제목이었다. 파리 공연 때에는 여주인공들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고쳤었다.
로지나와 에리코 백작. 결국은 부부가 된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 에리코 백작(Count Errico: T) - 로지나와 비밀결혼한 사람
- 로지나(Rosina: S) - 고기잡이 여인
- 이레네 남작부인(Baroness Irene: S) - 에리코 백작의 숙모
- 리제타(Lisetta: S) - 이레네 남작부인의 시녀
- 에르네스토 후작(Marquis Ernesto: T) - 에리코 백작의 친구
- 마시노(Masino: Bar 또는 T) - 어부. 로지나의 아버지
- 빌로토(Villotto: B) - 부자이지만 좀 멍청하고 유치한 신사
[1막] 해안의 어떤 마을이다. 폭풍을 이기지 못해서 작은 배 한 척이 바닷가에 밀려온다. 고기잡이 마을의 주민들이 달려가서 난파직전의 배를 뭍으로 끌어 올린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 네명이 구조된다. 네 사람이란 이웃 마을에 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지주인 이레네 남작부인, 남작부인의 시녀 리제타, 남작부인을 따라디나며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는 에르네스토 후작, 그리고 부자 멋쟁이인 빌로토이다. 이 마을의 촌장이기도 한 마시노가 죽다가 살아난 네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쉬도록 한다. 마시노에게는 로지나라고 하는 예쁜 여동생이 하나 있다. 이레네 남작부인은 로지나와 자기의 골치덩이 조카인 에리코가 서로 좋아한다는 소문을 들은 일이 있다. 이레네 남작부인은 에리코 백작과 가난하고 별 볼일 없는 고기잡이 처녀인 로지나가 맺어진다면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이레네 남작부인은 빌로토가 로지나의 남편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빌로토는 돈은 많지만 실은 좀 멍청하고 우둔한 편인 사람이다. 아무튼 이레네 남작부인은 로지나에게 돈 많은 빌로토와 결혼하면 이런 저런 점들이 이익이라고 얘기해 주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은근히 재촉한다. 비록 비밀리에 이지만 이미 에리코 백작과 결혼까지 하고 아이까지 둔 로지나는 그런 소리를 듣자 지체 놓으신 남작부인의 말이니 듣지 않을수도 없어서 적잖이 당황해 한다. 이레네 남작부인은 그런 로지나를 보고 '아하, 이 아가씨가 수줍어서 당장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하지 못하는구나'라고만 쉽게 생각한다. 그런데 로지나가 아들까지 두었다는 사실은 백작 자신은 물론 어느 누구도 모르고 있다. 그리고 더 문제는 로지나가 에리코 백작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로지나는 그런 사정을 누구에게 말 할 처지가 아니어서 그저 속만 상하고 있는 터에 아무것도 모르는 이레네 남작부인이 자기 조카가 로지나와 좋아 지낸다는 소문을 듣고 두 사람이 엮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로지나에게 빌로토라는 청년이 신랑감으로 좋다고 하면서 로지나를 설득코자 한 것이다.
소문은 소식도 없이 날아 다녀서 빌로토는 남작부인이 자기와 로지나의 결혼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뛸듯이 기뻐한다. 빌로토는 평소에 예쁜 로지나에 대하여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빌로토가 로지나의 오빠인 마시노를 찾아와서 앞으로 잘하면 처남매부지간이 될지도 모르므로 잘 부탁한다고 말하자 마시노는 자기야 남작부인이 그렇게 추진한다니 크게 반대할 입장은 아니지만 문제는 로지나가 빌로토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어서 절대로 결혼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 모든 문제의 장본인인 에리코 백작이 나타나서 어디서 얘기를 들었는지 하여튼 빌로토에게 로지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총으로 쏘아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아마 숙모인 이레네 남작부인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던 모양이다. 하여튼 에리코 백작은 그나마 로지나에게 미련이 남아 있었던지, 또는 질투심이 생겼던지 로지나와 결혼 얘기가 있는 빌로토를 협박한 것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물색모르는 에르네스토가 마시노에게 어서 로지나와 에리코를 결혼시키라고 위협한다. 왜냐하면 이레네 남작부인이 말하기를 자기 조카가 결혼하는 것을 보고 난 후에야 자기도 결혼하겠노라고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에르네스토는 어서 그 조카인지 뭔지하는 에리코가 로지나가 되었던 누가 되었던 일단 결혼을 해야 자기도 이레네 남작부인과 결혼할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애가 탔던 것이다.
에르네스토와 에리코
좀 멍청한 빌로토는 에리코 백작이 자기를 총을 쏘아 죽이겠다고 위협하자 로지나와의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공연한 것이나 아닌지 걱정한다. 그래서 이레네 남작부인이 빌로토에게 '아니, 결혼문제는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물으면 마지못해서 '추진중입니다'라고 대답할 뿐이다. 이레네 남작부인은 그런 빌로토가 못마땅해서 속이 상할 지경이다. 이런 판국에 이레네 남작부인의 시녀인 리제타가 마시노를 사랑한다느니 하면서 놀라운 선언을 하는 바람에 마시노는 그러지 않아도 로지나 때문에 골치가 아픈데 또 무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무지 혼란스워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한편, 에리코 백작은 로지나가 과연 자기 이외의 남자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참기가 어렵다. 그래서 로지나의 지조(정절)를 테스트해 보기로 작정한다. 에리코 백작은 로지나를 만나서 아주 조롱이나 하듯이 빌로토와 어서 결혼하라고 빈정대 본다. 빌로토는 아무래도 로지나와 결혼을 하게 되면 에리코 백작의 심기를 건드려서 큰 문제가 일어날 것 같으니까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군대에 들어가서 멀리 전쟁터로 나가는 것이 신상에 좋겠다고 결심한다. 그 소리를 들은 에리코 백작은 빌로토에거 '그래, 사랑이나 전쟁이나 모두 무모함과 배짱이 있어야 한다네'라고 충고를 한다.
일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중에 당사자인 로지나는 이레네 남작부인의 시녀인 리제타를 만나서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했던 자기의 고민을 털어 놓고 조언을 구한다. 리제타는 로지나의 아버지인 마시노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로지나에게 무슨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던 터였다. 로지나는 리제타에게 자기야 말로 불행한 여자라고 말하면서 실은 5년전에 에리코 백작을 만나 사랑하게 되어 비밀리에 결혼식까지 올렸다고 털어 놓는다. 한편 빌로토는 에리코 백작이 자기에게 사랑을 하려면 남자답게 터프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충고하자 과연 그렇다고 생각하고 로지나에게 용감하게 다시 대쉬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러자 로지나는 이레네 남작부인을 만나서 자꾸 빌로토와 결혼하라고 재촉하는데 빌로토와 결혼하느니 차라리 죽어 버리겠다고 단언한다. 옆에 있던 로지나의 오빠 마시노도 로지나의 생각을 존종해서 이레네 남작부인에게 로지나의 결혼을 너무 재촉하지 말아 달라고 한마디 말한다. 그러나 남작부인은 두 사람의 말을 막으면서 제발 자기 말을 따라 달라고 말한다. 지체 높은 남작부인이 그렇게 말하자 로지나와 마시노로서도 남작부인에게 적극적으로 대들 생각을 하지 못한다. 속이 상한 마시노는 빌로토에게 도대체 가만히 앉아나 있지 않고 중뿔나게 나서는 바람에 이런 모든 사단이 발생한 것이라면서 비난한다. 사태가 점점 이상해지자 리제타가 '저기 남작부인과 에리코 백작이 오시네요'라고 소리쳐서 겨우 이들이 더 이상 말싸움을 하지 않도록 한다. 로지나가 에리코에게 정말 죽어버리겠다고 말하자 에리코 백작이 로지나를 두 팔로 껴안으면서 죽지 못하도록 한다. 그러자 몹시 당황한 남작부인은 에리코에게 펜단트에 들어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이 여자가 너와 결혼할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에리코 남작은 그 사진을 보자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 그 모습을 본 로지나는 '아 나는 이제 나의 사랑을 잃었구나'라고 한탄한다.
피날레 장면
[2막] 첫번째 장면은 이레네 남작부인의 성이다. 에르네스토 후작은 로시나에게 제발 빌로토와 결혼하라고 간청한다. 그래야 자기가 남작부인과 결혼할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의 얘기를 남작부인과 에리토 백작이 우연히 엿듣는다. 두 사람은 로지나가 에르네스토 후작과 섬싱이 있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두 사람은 로지나를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 아주 문제가 많은 여자라고 생각해서 싫어하기 시작한다. 빌로토와 리제타도 로지나가 나이많은 에르네스토 후작에게 꼬리를 친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기로 한다. 로지나는 잘못하다가는 부정한 여자로 몰려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잘못 하다가는 숨겨놓은 아들이 피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로지나는 아들과 함께 이들로부터 멀리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에리코 백작은 그나마 믿었던 로지나가 알고보니 상당히 지조 없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빌로토에게 어서 로지나를 쫓아가서 죽이라고 지시한다. 백작은 로지나를 죽이는 김에 로지나의 오빠인 마시노도 죽이라고 명령한다. 리제타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모든 것이 오해로부터 생겨난 일이어서 잘못하다가는 큰일이 생길 것 같아서 무슨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에리토 백작에게 실은 로지나만큼 정절이 높은 여자도 없으며 오로지 백작만을 사랑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제서야 백작은 빌로토에게 로지나와 마시노를 죽이라고 명령한 것은 정말 자기가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내린 것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후회한다. 에리코 백작은 마치 오르페오가 죽은 에우리디체를 찾으러 가는 것처럼 로지나를 찾으러 급히 뛰어나간다.
두번째 장면은 로지나가 살고 있는 오두막집이다. 한쪽에는 폐허처럼 보이는 탑이 있다. 절망한 로지나는 어린 아들과 함께 탑에 숨는다. 마시노는 로지나를 찾아 헤매다가 지쳐서 그만 쓰러져 잠이 든다. 빌로토가 잠에 떨어져 있는 마시노를 발견한다. 빌로토는 백작의 명령이 있기 때문에 칼을 빼어 들어 마시노를 찔러 죽이려고 한다. 그 때 리제타가 나타나서 빌로토를 제지한다. 리제타는 이레네 남작부인과 에르네스토 후작을 만나서 로지나가 참으로 정절이 높은 사람이며 참으로 순진한 여자라고 설명하지만 두 사람은 그런 얘기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로지나를 찾으로 나간다. 잠시후 백작이 들어선다. 무대에는 웬 아이가 하나 울고 있다. 그 아이는 백작을 보더니 손을 잡고 로지나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백작의 아들이다. 그제서야 백작은 과거의 잘못을 후회하고 로지나와 힘차게 포옹한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나타나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였음을 비로소 알게 된다. 사람들은 남작부인과 에르네스토가 로지나를 의심하고 미워했던 것을 입을 모아 비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작부인은 에리코 백작과 로지나를 떼어 놓으려는 음모를 꾸민다.
[3막] 남작부인은 에리코 백작과 로지나에게 거짓 내용의 편지를 써서 두 사람에게 각각 보낸다. 백작과 로지나를 모함하는 내용이다. 편지를 받아 든 백작은 편지의 내용을 믿고서 로지나가 그럴줄 몰랐다고 분노한다. 마찬가지로 로지나도 편지를 읽고나서 백작이 그럴줄 몰랐다며 분노한다. 그러다가 그 편지가 가짜인 것을 알아차리고 전보다 더 서로의 사랑을 맹세한다. 백작은 남작부인에게 정식으로 로지나를 자기의 법적 부인으로서, 그리고 아이를 자기의 법적 후계자로서 소개하고 선언한다. 모든 내용을 알아차린 에르네스토는 남작부인에게 용서를 구한다. 로지나도 그동안 너무 괴롭혀 드린 것을 사과한다. 남작부인은 자기의 패배를 솔직히 인정하고 두 사람을 축복한다. 그리고 에르네스토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모두들 정절과 덕성의 승리를 높이 찬양한다.
실은 재미있으라고 서커스와 같은 장면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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