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슈트라우스 왕조

안드레 류와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정준극 2016. 5. 9. 06:37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Johann Strauss Orchestra

모던 왈츠 킹인 안드레 류가 설립


안드레 류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지금까지 살아 있어서 안드레 류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다면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다'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감회가 깊을 것이다. 거의 1백년 전인 1800년대 중반에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까지 이름을 떨쳤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부활한 것처럼 생각될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리지널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안드레 류의 현대판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면 오늘날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더욱 화려하고 찬란하며 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안드레 류를 '모던 왈츠 킹'이라고 부른다. 안드레 류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오늘날 세계를 누비고 있다. 네덜랜드에서 첫번째 연주회를 가졌으나 그후 계속 발전하여서 2013년만 해도 세계 곳곳에서 70회의 연주회를 가졌다. 


씨씨의 궁전인 쇤브룬을 무대로 만든 공연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1987년 네덜란드의 안드레 류(Andre Rieu: 1949-)가 설립한 악단이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12명 멤버였으나 2016년 현재는 거의 150명이나 되는 대식구를 거느리는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앙드레 류는 네덜란드의 마스리히트(Maasricht)출신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왈츠 스타일의 음악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유명 예술인이다. 그래서 빌보드는 안드레 류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순회연주 예술가로 선정하기까지 했다.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는 화려하고 규모가 큰 무대설치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세트를 설치하여 연주회를 가졌는데 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고 화려했던 것은 2008년에 씨씨 궁전인 쇤브룬을 재현한 것이었다. 안드레 류는 고향인 네덜란드의 마스리히트에 개인 소유의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안드레 류 연주회의 CD와 DVD를 제작하고 있다. 안드레 류의 CD와 DVD는 여러번의 플라티늄상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에서만해도 지금까지 8번의 플라티늄상을 받았다.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 중에서 가장 히트를 기록한 것은 쇼스타코비치의 '제2의 왈츠'(The Second Waltz)를 연주한 것이다. 안드레 류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왈츠 스타일의 음악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 유럽의 중요 도시에서는 물론, 북미와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안드레 류와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런던 공연. 류라는 이름은 프랑스 위그노의 후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