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오페라 총정리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무엇부터 생각나느냐고 물었더니 선물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 물질이 제일인 모양이다. 하여간 크리스마스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많이 받으면 말할 나위도 없이 정말 기쁠 것이다. 다음으로는 캐롤이 생각난다는 것이다. 징글 벨 징글 벨 징글 올 더 웨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저 들 밖에 한 밤 중에...이런 캐롤들이 생각난다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크라스마스 오페라도 생각날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삼은 오페라가 다만 한 편이라도 공연된다면 표를 구해서 가볼 필요가 있다. 그리하면 크리스마스를 맞는 의미가 더 해 질 것이다. '아니,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삼은 오페라도 있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으란 법은 없지만 사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삼은 오페라들은 생각보다 많이 있다. 중세에는 주로 교회에서 별도의 무대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리스마스 내용의 성극에다가 성가를 곁들이는 스타일의 기초적인 성탄 축하 공연이 있었을 뿐이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삼은 대규모의 세속 오페라들도 나오게 되었다. 기왕에 크리스마스 오페라 얘기가 나온 김에 크리스마스 오페라란 어떤 것을 말하는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또한 어떤 오페라들이 있는지 등등을 정리해본다.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오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생각하기 보다는 선물부터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크리스마스 오페라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아기 예수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만을 담은 오페라이다. 성경말씀에 기초를 둔 종교적인 오페라이다. 예를 들면 17세기에 이탈리아의 자코포 페리가 작곡한 '우리 구주 그리스도의 위대한 탄생'(Il gran natale di Christo salvator nostro)이라는 오페라이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이 오페라의 스코어가 분실되는 바람에 어떤 스토리와 어떤 음악인지는 알수가 없다. 다른 하나는 세속적인 크리스마스 오페라이다.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나오는 오페라이다. 예를 들어서 챨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Christmas Carol)이나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Gift of the Magi)을 오페라로 만든 것 등이다. 크리스마스 오페라가 처음 등장한 것은 17세기 초반이다. 음악이 예술의 형태로서 등장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이다. 당시에는 강림절(Advent)에 세속적인 작품을 공연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오직 구주 탄생에 대한 내용의 작품만을 엄숙하게 공연할수 있었다. 강림절은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4주간을 말한다. 그러니까 대체로 11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이다. 그러다가 시대가 변하는 것과 함께 19세기 중반부터는 이러한 금지조항이 슬며시 없어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떤 내용이든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스토리를 담은 오페라이면 아무것이나 상관없이 공연할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산타 클로스, 동방박사, 선한 임금 벤체슬라우스(Good King Wenceslaus) 등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내용이면 상관이 없었다. 그런 중에도 챨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은 인기있는 주제였다. 예를 들면 미국의 버나드 허만(Bernard Herrmann)과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아 머스그레이브(Thea Mustgrave)가 오페라 '크리스마스 캐롤'을 작곡했다. 동방박사에 대한 이야기도 오페라의 주제로서 언제나 사랑받는 것이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작곡가인 지안 카를로 메노티(Gian Carlo Menotti)의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들'(Amahl and the Night Visitors)는 대표적이다. 이 오페라는 극장이 아니라 텔리비전 방송을 위해서 작곡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오페라는 아직까지도 세계 곳곳의 극장에서 환영을 받아 계속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최근의 크리스마스 관련 오페라로서는 2011년에 발표된 미국의 케빈 푸츠(Kevin Puts)의 오페라 '고요한 밤'(Silent Night)이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이 오페라는 2012년도에 퓰리처상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캐롤'의 피날레
19세기 후반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세속적 내용의 오페라를 금지하는 조치가 사라지자 새로운 오페라들이 너도나도 나타났다. 하지만 지나치게 세속적일 수가 없어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내용을 비추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관습은 21세기까지 계속되었다. 물론 예를 들어서 동방박사들에 대한 이갸기를 다룬 오페라도 있어서 크리스마스와 상당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주었지만 어떤 오페라는 주제가 별도로 있고 크리스마스는 그저 간접적인 배경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면 크네헤트 루프레헤트(Knecht Ruprecht)에 대한 이야기, 선한 임금 벤체슬라우스에 대한 이야기의 오페라들이다. 크네헤트 루프레헤트에 대하여는 본 블로그의 오스트리아 세시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러시아의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인 '대장장이 바쿨라'(Vakula the Smith)는 러시아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어서 오페라로 만들어졌다. 차이코브스키의 '대장장이 바쿨라'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크리스마스 이브', 그리고 차이코브스키가 수정 버전으로 만든 '체레치츠키'(슬리퍼)이다. 챨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을 바탕으로 삼아서는 지금까지 9명의 작곡가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그중에서 하나는 이탈리아어이고 다른 하나는 독일어이다. 1950년 크리스마스에 이브에는 지안 카를로 메노티가 작곡한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들'이 미국의 NBC 방송국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어 전국으로 방영되었다. 새로 마련된 홀마크 홀 오브 페임(Hollmark Hall of Fame)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였다. '홀마크 홀 오브 페임'은 캔사스 시티에 본사를 둔 홀마크 카드가 스폰서한 TV 프로그램으로 1951년부터 시작한 영화, 연극등을 방영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들'은 비록 어린이 오페라 형식이지만 한번 방영된 후로 대단한 인기를 얻어서 그후로 세계의 여러 극장에서 공연되는 스탠다드 레퍼토리가 되었다. '아말...'은 규모가 작은 오페라여서 특히 교회나 음악대학, 그리고 아마추어 마을 오페라단이 공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후 아말...'의 성공은 미국에서 '한면 된다'라는 생각과 함께 너도나도 크리스마스 오페라를 만들어서 TV를 통해 방영하는 유행을 가져왔다. 그래서 이후 약 50편의 '아말...'스타일의 오페라 및 뮤지컬 등등이 만들어졌다.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오페라의 전성시기였다.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들'의 한 장면. 아말의 어머니가 아들 아말의 다리를 낫게 해주려고 박사들이 가지고 있는 황금을 훔치려하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후회한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오페라로서 '아말...'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지만 다른 오페라들은 별로였다. 그러다보니 오페라가 아닌 다른 작품들이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듯한 성공을 거두었다. 차이코브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였다. 물론 현대 오페라 작곡가들의 반전 시도도 없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마크 아다모(Mark Adamo)가 작곡한 '산타 클로스 되기'(Becoming Santa Claus)는 2015년에 달라스 오페라에서 공연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매사추세츠 출신의 존 아담스(John Adams)의 2000년도 크리스마스 오페라-오라토리오인 '엘 니뇨'(El Nino)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케빈 푸츠의 '고요한 밤'은 미국 내에서 여러 오페라단들이 공연했고 앞에서도 언급한 대로 2012년 오페라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영국 웩스포드 페스티발에서 공연되어 역시 호평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주제가 아니더라도 동화나 마법 작품으로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관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도 있다. 마스네의 '센드리용'(Cendrillon), 홈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Hänsel und Gretel), 빅터 허버츠의 '장난감 나라의 아기들'(Babes in Toyland) 등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1906년 이래 메트로폴리탄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연하는 고정 프로그램이 되었다. 한편, 푸치니의 '라 보엠'은 1막과 2막의 배경이 크리스마스 이브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는 거의 고정적으로 공연한다.
'헨젤과 그레텔'의 한 장면. 마녀가 헨젤과 그레텔을 막대사탕으로 유혹하고 있다.
17세기, 18세기의 크리스마스 오페라
- Il gran natale di Christo salvator nostro(우리의 구주 그리스도의 위대한 탄생). 조반니 바티스타 디 갈리아노(Giovanni Battista di Gagliano)와 자코포 페리(Jacopo Peri)가 공동으로 작곡, 대본은 자코포 치코니니(Jacopo Ciconini)였다. 1622년 12월 25일에 플로렌스의 라파엘 대천사 기도원에서 초연을 가졌다. 서막에서는 사탄 루시퍼의 노래가 나온다. 무대는 베들레헴 성밖의 들판이다. 출연자는 루시퍼와 천사들 이외에 목동 카리노와 로실도, 나이 많은 목자인 리치다, 대천사인 가브리엘과 라파엘, 그리고 의인화된 인간의 본성, 죽음, 죄악, 절망, 희망이다. 두개의 합창이 나온다. 하나는 목자들의 합창이고 다른 하나는 천사들의 합창이다. 대본을 맡은 치코니니는 이 대본으로 1617년 크리스마스 날에 같은 장소에서 연극을 공연한바 있다. 이번에는 내용을 좀 더 충실히 해서 음악과 함께 무대에 올린 것이다. 처음 연극으로 공연되었을 때의 제목은 La rappresentazione di pastori(목자들의 설명)이었다. 이 연극은 1619년에 리바이발되었다. 이 때에는 천사들의 합창을 넣었다. 천사들은 구름 위에 앉아서 찬양하는 모습이었다. 베들레헴의 별은 천사들이 데려온 것이다. 이 오페라의 악보는 분실되어서 어떤 음악인지는 알수 없지만 대본은 남아 있어서 1625년에 출판되었고 이 대본은 폴란드의 라디슬라우스 공자에게 헌정되었다.
- Per la notte del Santissimo Natale(성탄의 밤). 카를로 프란체스코 체사리니토(Apostolic Palace)가 작곡했고 캄프리세 본프란치(Camprice Bonfranci)가 대본을 썼다. 1696년 크리스마스에 로마의 사도궁(Palazzo Apostolico)에서 초연되었다. 루시퍼와 세명의 의인화된 인물이 등장한다. 신성한 사랑(Divine love), 순진(Innocence), 평화(Peace)이다.
- Il genere umano consolato(위로 받은 인류). 퀴리노 콜롬바니(Quirino Colombani)가 작곡했고 대본은 폼페오 휘가리(Pompeo Figari)이다. 1704년 크리스마스에 로마의 사도궁에서 초연되었다.
- Per la festivita del Santo Natale(성탄 축하). 조반니 바티스타 코스탄치(Giovanni Battista Coostanzi)가 메타스타시오의 대본을 바탕으로 작곡했다. 1727년 1월 2일에 로마의 오토보니 추기경궁에서 초연되었다. 당시로서는 첨단인 기계장치를 무대에 도입하였다. 예를 들면 구름을 움직이는 장치이다. 네명의 등장인물이 있다. 모두 의인화된 존재들이다. 성령(Celestial Spirit), 신앙, 희망이다. 메타스타시오의 대본은 여러 다른 작곡가들도 오페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다.
- The Christmas Tale(크리스마스 이야기). 챨스 디브딘(Charles Dibdin)이 작곡을 하고 데이빗 개릭(David Garrick)이 대본을 썼다. 1773년 12월 27일 런던의 드러리 레인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Die Weihnacht auf dem Lande(이 땅 위의 크리스마스). 3막의 코믹 징슈필로서 요한 밥티스트 셴크(Johann Baptist Schenk)가 작곡했고 대본은 페터 비스트(Peter Wiest)가 맡았다. 1786년 12월 14일 비엔나의 레오폴드슈타트 극장(Leopoldstädter Theater)에서 초연되었다. 지금은 없는 극장이다.
뮤지컬 '크리스마스의 정신'. 챨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쾰른
19세기의 크리스마스 오페라
- La nuit de Noël(크리스마스 밤) 또는 L'anniversaire(기념일). 프랑스의 앙리 레버(Henri Reber)가 작곡했고 외진 스크리브(Eugène Scribe)가 대본을 제공한 3막의 코믹 오페라이다. 1848년 2월 9일에 파리의 코메디 이탈리엔느의 화바르극장(Théatre Favart)에서 초연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회의 계단에서 누구를 처음 만나면 그 사람은 다음 해에 저 세상 사람이 된다는 말도 되지 않는 얘기로서 맨날 싸움만 하는 어떤 부부를 화해 시킨다는 내용이다.
- Vakula the Smith(대장장이 바쿨라). 차이코브스키가 작곡을 했고 야코프 폴론스키가 고골의 단편인 '크리스마스 이브'를 바탕으로 대본을 마련했다. 1876년 12월 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리인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차이코브스키는 '대장장이 바쿨라'의 음악과 대본을 약간 수정해서 Cherevichki(체레비츠키)라는 제목으로 다시 내놓았다. 또 다른 타이틀로는 The Tsarina's Slippers(왕비의 슬리퍼)이다. 1887년 1월 9일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Noël(크리스마스) 또는 Le mystère de la nativité(성탄의 신비). 프랑스의 폴 비달(Paul Vidal)이 작곡했고 모리스 부쇼르(Maurice Bouchor)가 운문의 가사를 만들었다. 1890년 12월 25일에 파리의 마리오네트 소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Christmas Eve(크리스마스 이브). 고골의 단편 '크리스마스 이브'를 바탕으로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작곡도 하고 대본도 썼다. 1895년 12월 10일 상크페테르부르크의 마리인스키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차이코브스키의 '대장장이 바쿨라'와 줄거리가 같다.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크리스마스 이브'. 마리인스키 극장
20세기의 크리스마스 오페라
- Ein Weihnachtsmärchenspiel(크리스마스 동화). 뮌헨 출신의 지그바르트 추 오일렌부르크(Sigwart zu Eulenburg: 1884-1915)가 작곡하였고 대본은 그의 아버지 필립 추 오일렌부르크가 작성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프리드리히 해젠스(Friedrich Häsens)라는 가명으로 대본을 제공하였다. 1900년 12월 22일 함부르크의 독이체스 나치오날테아터(독일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Die Weihnacht(크리스마스의 밤).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젠틸리(Alberto Gentili: 1873-1954)가 작곡하고 페르디난도 폰타나(Ferdinando Fontana)가 대본을 썼다. 1900년 12월 25일에 뮌헨의 왕립궁정국립극장에서 독일어 대본으로 번역해서 초연을 가졌다. 폰타나의 대본은 1876년에 카를로 리게티(Carlo Righetti)가 밀라노 사투리로 쓴 극본인 on di de Natal(성탄의 밤)에 바탕을 두었다.
- Yolka(크리스마스 트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레비코프(Vladimir Rebikov: 1866-1920)가 작곡한 단막의 어린이 오페라이다. 대본은 도스토예브스키 원작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결혼'에 바탕을 두고 세르게이 플라크신이 썼다. 1903년에 러시아에서 초연되었다고 하는데 장소는 분명치 않다.
- In Knecht Ruprechts Werkstatt(크네헤트 루프레헤트 작업실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빌헬름 킨츨(Wilhelm Kienzl: 1857-1941)이 작곡한 어린이 오페라이다. 1907년 12월 25일 오스트리아의 그라츠(Graz)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을 가졌다.
- Les cadeaux de Noël(크리스마스 선물). 프랑스의 사비에르 르루(Xavier Leroux: 1863-1919)가 에밀 화브르(Emile Fabre)의 대본으로 작곡한 오페라. 1915년 12월 25일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 Das Christ-Elflein(그리스도의 작은 요정). 독일의 한스 피츠너(Hans Pfitzner: 1869-1949)가 작곡한 오페라로서 1917년 12월 11일 드레스덴의 왕립작손궁정극장(Königlich-Sächsisches Hoftheater)에서 초연되었다.
- A Christmas Tale(크리스마스 이야기). 미국의 엘레아노 에베레스트 프리어(Eleanor Everest Freer: 1864-1942)가 작곡하였고 1927년 12월 27일 휴스턴에서 초연되었다. 대본은 프랑스의 모리스 부쇼르(Maurice Bouchor)가 1895년에 쓴 희곡인 Conte de Noël(크리스마스 이야기)을 바탕으로 삼았다.
- Weihnacht(크리스마스). 독일의 베르너 에그크(Werner Egk: 1910-1983)가 작곡한 라디오 오페라이다. '1929년의 크리스마스'(Weihnacht 1929)라고도 불린다. 1929년에 버이에른방송국이 처음 방송했다. 베르너 에그크는 Grossstadt Weihnahct(대도시의 크리스마스)라는 방송오페라도 작곡했다. 1931년에 처음 방송되었다.
- The Christmas Rose(크리스마스 장미). 영국의 프랑크 브릿지(Frank Bridge: 1879-1941)가 작곡한 어린이 오페라이다. 대본은 마가렛 켐프 웰취((Margaret Kemp-Welch)와 콘스탄스 코트렐(Constance Cotterell)이 영국의 어린이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1931년 12월 8일에 런던의 왕립음악원에 있는 패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Magyar káracsony(헝가리 크리스마스: 마쟈르 카라초니). 헝가리의 예뇌 아담(Jenö Adám: 1896-1982)이 작곡한 단막의 오페라로서 1931년 12월 22일 부다페스트의 헝가리국립오페라하우스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헝가리의 민속적인 멜로디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오페라이다.
- Il natale di Gesu(예수의 탄생). 이탈리아의 프랑코 비타디니(Franco Vattadini: 1884-1948)가 작곡한 오페라로서 1933년 12월 20일 바리(Bari)의 테아트로 페트루쩰리(Teatro Petruzzelli)에서 초연되었다.
- Amahl and the Night Visitors(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들).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작곡가인 지안 카를로 메노티(Gian Carlo Menotti: 1911-2007)가 대본도 쓴 오페라. 1951년 12월 25일 NBC방송국의 오페라극장에서 처음으로 TV 생방송되었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작곡된 텔리비번을 위한 오페라이다.
- A Child is Born(한 아기가 나셨네). 미국의 버나드 허만(Bernard Herrmann: 1911-1975)가 CBS 방송을 위해 작곡한 오페라. 대본은 맥스웰 앤더슨(Maxwell Anderson)이 스테픈 빈센트(Stephen Vincent)의 운문시 희곡인 A Child is Born을 바탕으로 삼아 작성했다. 1955년 12월 23일 CBS의 제느럴 일렉트릭 극장에서 처음 방송되었다. 단막이어서 공연시간은 30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 오페라는 버나드 허만의 종전 오페라인 '크리스마스 캐롤'에 비하여 보다 오페라 스타일이다. 첫 방송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스타들인 나딘 코너(Nadine Conner)와 데오도르 우프만(Theodor Uppman)이 직접 출연해서 화제를 끌었다.
- A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롤) 1. 챨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버나드 허만(Bernard Herrmann)이 맥스웰 앤더슨의 대본으로 만든 오페라이다. 1954년 12월 23일 CBS 텔리비전으로 처음 방영되었다. 메조소프라노 매릴린 혼(Marilyn Horne)이 벨르(Belle)와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Ghost of Christmas Past)을 맡은 샐리 프레이저의 음성과 노래를 더빙했다. 텔리비번 오페라이지만 뮤지컬에 가까운 작품이다.
- A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롤) 2. 에드윈 콜맨(Edwin Coleman)이 마가렛 번스 해리스(Margaret Burns Harris)의 대본으로 만든 오페라. 1962년 12월 24일 BBC 텔리비전을 통해 처음 공연되었다. 미국에서는 1963년 1월에 PBS 텔리비전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별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 챨스 디킨스 원작.
- A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롤) 3. 미국의 그렉 산도우(Greg Sandow: 1943-)가 대본도 쓴 오페라. 1977년 12월 21일 코네티커트주 스트래트포드의 이스턴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챨스 디킨스 원작.
- A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롤) 4.영국의 노만 케이(Norman Kay: 1929-2001)가 존 모간(John Morgan)의 대본으로 작곡하였으며 1978년 12월 25일 할레크 텔리비전을 통해 처음 공연되었다. 에베니처 스크루지는 제랭 에반스(Geraint Evans)가 맡았다. 챨스 디킨스 원작.
- A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롤) 5. 미국의 테아 머스그레이브(Thea Musgrave: 1928-)가 대본도 쓴 오페라. 1979년 12월 7일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버지니아 오페라가 초연했다. 영국 초연은 1981년 12월 13일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였다. 챨스 디킨스 원작.
- Abend, Nacht und Morgen(저녁, 밤 그리고 아침). 슬로바키아 출신의 얀 치커(Jan Cikker: 1911-1989)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 1963년 10월 5일 독일의 카셀과 브라티슬라바의 슬로박국립극장에서 동시 초연되었다. 챨스 디킨스 원작.
- Il canto di Natale(크리스마스 캐롤). 이탈리아의 리노 비비아벨라(Lino Viviabella: 1902-1964)가 작곡하고 엔조 루치오 무롤로(Enzo Lucio Murolo)가 대본을 쓴 오페라. 1966년 1월 14일 볼로냐 시립극장에서 '헨젤과 그레텔'과 더블 빌로서 초연되었다. 챨스 디킨스 원작.
챨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롤' 삽화
- A Christmas Miracle(크리스마스의 기적). 미국의 마크 팩스(Max Fax: 1911-1974)가 작곡하고 오웬 다드슨(Owen Dodson)이 대본을 쓴 실내오페라. 1959년 3월 6일 워싱턴의 하워드대학교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 The Nativity According to St Luke(성누가에 의한 성탄). 미국의 랜달 톰슨(Randall Thompson: 1899-1984)이 작곡한 오페라. 1961년 12월 12일 매사추세츠주의 캠브릿지에서 초연되었다.
- Christmas Trilogy(크리스마스 3부작). 미국의 존 라 몬테인(John La Montaine: 1920-2013)이 대본도 쓴 3부작의 페전트 오페라. 화려한 무대가 눈요기인 오페라이다. 대본은 중세의 크리스마스 연극, 구주 탄생을 기록한 성경의 복음서, 라틴어 전례의식 등을 참고로 했다. 워싱턴 대성당이 의뢰한 작품으로 1961년부터 1969년 사이에 모두 초연되었다. 세 작품은 (1) Novellis, Novellis(1961. 12. 24) (2) The Shephardes Playe(1967. 12. 1) (3) Erode the Greate(1969. 12. 31)이다.
- The Greenfield Christmas Tree(그린필드 크리스마스 트리). 미국의 더글라스 무어(Douglas Moore: 1893-1969)가 작곡했다. 1962년 12월 8일 콘네티커트주 하트포드의 버쉬넬 센터에서 초연되었다.
- Das lange Weihnachtsmahl(긴 크리스마스 딘너). 독일의 파울 힌데미트(Paul Hindemith: 1895-1963)가 작곡한 현대 오페라. 톤튼 와일더(Thonton Wilder)의 희곡인 The Long Christmas Dinner에 바탕을 두었다. 1962년 12월 17일 독일 만하임에서 초연되었다. 영어 대본은 1963년 3월 13일 뉴욕의 줄리어드음악학교에서 초연되었다.
- The Magi(동방박사). 존 라 몬테인의 단막 오페라. 성경에 의거하여 대본도 작곡자가 썼다. 1967년 12월 27일 워싱턴 대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에서 초연되었다. '동방박사'는 그보다 앞서서 초연을 가진 '크리스마스 3부작'에서 두번째 '목자들의 연극'(The Shephardes Playe)와 짝을 이루는 작품이다.
- The First Christmas(첫번 크리스마스). 호주 출신의 존 헨리 안틸(John Henry Antill: 1904-1986)의 단막 오페라이다. 대본은 팻 플라워스(Pat Flowers). 1969년 12월 25일 시드니에서 ABC 텔리비전으로 생중계되었다.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스 정부의 위촉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 The Business of Good Government(좋은 정부의 비즈니스). 미국의 예일 마샬(Yale Marshall)의 작곡과 웨슬리 벌크(Wesley Balk)의 대본이다. 존 아덴과 마가렛 다시의 1960년도 크리스마스 연극의 극본을 바탕으로 만든 대본이다. 1970년 12월 12일에 미네아폴리스의 헨네핀 감리교회라는 곳에서 초연되었다. 전통적인 그리스도 탄생 이야기에 헤롯의 이야기를 첨가하였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자기를 전복시키기 위해 파견된 페르시아의 스파이들이라고 믿고 두려워했다는 얘기다.
- Jeslicky svateho Frantiska(성프란시스의 탄생 장면). 체코의 작곡가 파벨 헬레브란드(Pavel Helebrand: 1960-)가 성프란시스가 남긴 기록과 전통적인 체코 민속극장에서 사용되었던 시들을 종합하여서 대본도 썼다. 1996년 12월 12일 오스트라바의 안토닌 드보르작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Gift of the Magi(동방박사의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오 헨리의 단편 Gift of the Magi(크리스마스 선물)을 바탕으로 미국의 다비드 콘테(David Conte: 1955-)가 음악을, 니콜라스 지아르디니가 대본을 만들었다. 1997년 12월 7일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에서 초연되었다. 짐은 아내 델라의 아름다운 머리칼에 어울리는 머리핀을 사기 위해 회중시계를 팔았고 델라는 짐의 회중시계에 줄을 사주기 위해 자기의 머리칼을 잘라 팔았다는 얘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모두에게 감동을 준 작품이다.
오 헨리 원작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델라와 짐. 히든 밸리 오페라
21세기의 크리스마스 오페라
- El Nino(엘 니뇨: 아기 예수). 미국의 작곡가인 존 애덤스(John Adams: 1947-)가 성경의 기록들과 여러 작가들의 성탄 관련 시들을 바탕으로 대본까지 쓴 오페라이다. 21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 12월 15일 파리의 샤틀레극장에서 켄트 나가노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제작은 피터 셀러스였다. 베를린의 도이체스 심포니 오케스터가 파리에 와서 연주하였다.
- God Bless Us, Every one!(우리 모두를 축복하소서). 미국의 토마스 파사티에리(Thomas Pasatieri: 1945-)가 작곡하고 빌 판 혼(Bill Phan Horne)와 마이클 카파소(Michael Capasso)가 대본을 썼다. 2010년 12월 16일 뉴욕의 디카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제목은 문구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의 마지막 라인을 인용한 것이다. 스토리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막을 내린 때로부터 20년 후를 무대로 삼았다. 크래치트와 말리가 스크루지가 죽은 날 아침에 그의 사무실에 모여서 애도하고 있다. 타이니 짐은 이제 건강해져서 미국으로 배를 타고 갔다. 남북전쟁에서 북부 측을 위해 싸우기 위해서였다.
- Silent Night(고요한 밤). 미국의 케빈 푸츠(Kevin Puts: 1972-)가 마크 캠벨의 대본으로 만든 오페라이다. 2011년 11월 12일 미네소타 오페라가 오드웨이 극장에서 초연했다. 대본은 2005년도 프랑스 영화인 Joyeux Noël(메리 크리스마스)의 각본을 바탕으로 삼았다. 오페라 '고요한 밤'은 2012년도 퓰리처 음악상을 받았다.
케빈 푸츠의 '고요한 밤' 무대. 1차 대전 당시 서부전선에서 프랑스, 영국, 독일군이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라스마스에 휴전키로 하고 모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내용이다.
- A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롤) 6. 영국의 이아인 벨(Iain Bell: 1980-)의 오페라이다. 챨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사이몬 칼로우(Simon Callow)가 오페라 대본을 만들었다. 버나드 허만이 1954년에 CBS방송을 위해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을 오페라로 만든 이래 여섯번째의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2014년 12월 5일에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가 초연했다. 그런데 이번의 '크리스마스 캐롤'은 오케스트라와 한 명의 테너를 위한 90분짜리 실내 오페라이다. 말하자면 모노 오페라이다. 초연에서는 헬덴테너인 제이 헌터 모리스가 주역을 맡았다. 2015년 12월에는 영국의 웰쉬 내셔널 오페라가 리바이발했다.
- Vom Geist der Weihnacht(크리스마스의 정신). 챨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2016년 12월에 쾰른에서 초연되었다.
- Becoming Santa Claus(산타 클로스 되기). 미국의 마크 아다모(Mark Adamo: 1962-)가 작곡과 작사를 한 작품이다. 2015년 12월 4일 달라스 오페라가 윈스페어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했다.
- It's a Wonderful Life(멋진 인생). 미국의 제이크 헤기(Jake Heggie: 1961-)가 진 쉬어(Gene Scheer)의 대본으로 만든 오페라. 2016년 12월 2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가 초연했다. 대본은 1946년 크리스마스 영화인 It's a Wonderful Life를 바탕으로 삼았다.
'멋진 인생'의 한 장면.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엑토르 베를리오즈(1803-1900)의 '그리스도의 어린시절'(L'enfance du Christ: The Childhood of Christ)는 오라토리오로 작곡되었지만 대본에 있어서, 그리고 무대 연출에 있어서 드라마틱한 부분이 많아서 오페라로서도 충분히 공연될수 있다. 이 작품은 1854년 12월 10일에 파리에서 베를리오즈 자신의 지휘로 초연된 이래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연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처음으로 풀 스케일의 오페라로 공연된 것은 1911년 브뤼셀의 라 모네 극장에서였다. 내용은 마태복음 2: 13에 나오는 성가족의 애굽 피난을 다룬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이 오라토리오/오페라를 작곡함에 있어서 1850년에 작곡한 La fuite en Egypte(이집트 피난)을 인용하였다. 영국의 아서 설리반(1842-1900)의 사보이 오페라인 '마법사'(The Sorcerer)와 '테스피스'(Thespis)는 원래 크리스마스에 공연하기 위해 작곡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이 두 오페라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연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그런데 내용은 그리스도의 탄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마법사'는 원래 윌리엄 길버트가 크리스마스 스토리로서 쓴 '사랑의 미약'(The elixir of love)을 바탕으로 삼은 것이긴 하다. 그리고 런던에서의 초연도 1877년 12월이 아니라 11월이었다. '테스피스' 또는 '모든 신들은 늙는다'(The Gods Grown Old)는 1871년 12월 26일 런던에서 초연되었다. 내용은 그리스 연극의 아버지라고 하는 테스피스가 신들과 내기를 한다는 것이다.
성가족의 애굽 피난. 푸생작. 베를리오즈는 이 내용으로 오라토리오/오페라를 만들었다.
프랑스의 쥘르 마스네(1842-1912)의 1892년도 오페라 '베르테르'(Werther)는 크리스마스와 관련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권총 자살하기 때문이다. 베르테르가 죽어 갈 때에 창밖에서는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 의미에서 베르디의 '아이다'(Aida)도 크리스마스와 연관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작품이다. '아이다'가 187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카이로의 케다이브 오페라하우스(Khedivial Opera House)에서 역사적인 초연을 가졌기 때문이다. 독일의 엥겔버트 훔퍼딩크(1854-1921)의 동화 오페라인 '헨젤과 그레텔'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연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내용이 크리스마스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훔퍼딩크가 이 오페라를 작곡하게 된 것이 누이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보여주기 위해서 였기 때문이다. 훔퍼딩크의 누이인 아델하이트 베테는 그림형제의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을 오페라 대본으로 만들어서 오빠인 훔퍼딩크에게 작곡을 부탁했던 것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1893년 12월 23일 뮌헨의 봐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초연되었고 그 후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공연되는 오페라가 되었다.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은 전체적인 내용이 크리스마스와는 관련이 없지만 1막과 2막의 무대가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리 라틴 쿼터에 있는 어떤 허룸한 다락방과 카페 모뮈이기 때문에 마치 크리스마스 오페라처럼 공연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카페 모뮈. 푸치니의 '라 보엠' 2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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