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위대한 발자취

비엔나와 야나체크

정준극 2018. 2. 22. 07:16

비엔나와 야나체크


안토닌 드보르작, 베드리치 스메타나와 함께 체코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추앙받고 있는 레오시 야나체크(Leos Janacek: 1854-1928)는 당시 오스트리아제국에 속한 영토인 모라비아의 후크발디(Hukvaldy)라는 곳에서 태어나서 주로 브르노(Brno)에서 활동했지만 브르노와 비엔나는 거리상으로 가까운 처지이므로 비엔나에도 자주 왕래하며 음악활동을 했다. 그러던중 비엔나의 호프오퍼(궁정오페라극장)에서 그의 오페라 '예누파'를 공연하게 되어서 이런 저런 일들을 챙겨보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 1구 플라이슈마르크트(Fleischmarkt) 24번지 집에서 체류했었다. 나중에 그곳에 야나체크가 묵었던 곳이라는 기념명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야나체크 추종자들의 순례지로 되어 있다. 그런데 명판에는 야니체크가 언제 체류했는지 기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명판에는 '위대한 체코 작곡가인 레오시 야나체크가 1918년 2월 16일 비엔나 호프오퍼에서 그의 오페라 '예누파'를 초연하기 위해 이 곳에 거주했었다'라고 적혀 있다. 명판은 오스트리아-체코 협회가 2004년에 설치했다. 플라이슈마르크트 24번지는 오늘날 호텔 포스트(Hotel Post)이다.


호텔 포스트의 외벽에 설치되어 있는 야나체크 기념명판. Der gross tschechische Komponist Keos Janacek 2. 7. 1854 - 12, 8,. 1928 wohnte hier anlasslich der Wiener Ersauffuhrung seiner Oper JENUFA an der k.k. Hofoper am 16. 2. 1918  Osterreichsch - Tschechische Gesellschaft 2004 라고 적혀 있다.


1구 플라이슈마르크트 24번지인 포스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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