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좀 더 알기/나사렛의 목수 요셉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더 알기

정준극 2019. 5. 28. 11:14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더 알기

나사렛의 10대 명소 순방 가이드


나사렛은 예수님의 고향이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고 곧이어 애굽으로 피난을 가서 약 3년을 지내셨으며 그후에는 갈리리 지방의 나사렛으로 돌아오시어서 소년 시절을 보내셨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나사렛에 살았다는 기록이 12세 까지만 되어 있다. 부모님을 따라서 유태인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갔던 기록이다. 그후에 예수님은 서른살 쯤되어서 요단강으로 나가시어 세례 요한으로부터 물로 세례를 받으셨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13세 때부터 29세 때까지의 16년 동안 어디서 어떻게 지내셨는지에 대한 기록은 신약성경 27권의 어디에도 없지만 짐작컨데 나사렛에서 계속 지내셨다고 본다. 나사렛이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의 고향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나사렛 요셉이란 표현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셉의 본적지가 베들레헴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로마 황제의 명에 따라 호적하러 베들레헴에 갔었기 때문이다. 나사렛은 유대 땅의 북쪽에 있고 베들레헴은 비교적 남쪽에 있다. 먼거리이다. 그 먼거리를 요셉이 만삭의 마리아를 데리고 생각컨대 나귀를 타고 갔을 것이다. 무리한 여행이었지만 하나님이 오고가는 길을 지켜주셨다고만 생각할수 있다. 요셉이 목수일을 하던 곳은 분명 나사렛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리아의 고향도 나사렛이란 것이다. 마리아의 고향에 대해서 달리 어디라고 기록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나사렛의 중요성을 강조하여서 나사렛 교단이 있고 나사렛 신학교, 나사렛 병원 등등 나사렛이란 지명을 붙인 대상들이 많다.


오늘날의 나사렛 전경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간다. 주로 예루살렘에 간다. 예루살렘에서는 '십자가의 길' 또는 '슬픔의 길'이라고 하는 비아 돌로로사를 찾아간다. 그리고 예수님의 무덤이 있었다는 곳에 세워진 성묘교회, 겟세마네 동산, 예루살렘 성곽, 예루살렘 성전 터 등을 방문한다. 기왕에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여유가 있으면 베들레헴을 찾아간다. 예수 탄생교회 등을 보기 위해서이다. 나사렛도 성지순례의 필수 코스이다. 나사렛은 북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이스라엘의 도읍이지만 유태인보다는 아랍인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있는 아랍인으로서 보면 가장 규모가 큰 아랍도시가 바로 나사렛이다. 아랍도시라고 말할수 있지만 나사렛에는 기독교와 관련된 중요한 장소들이 많이 있어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사렛의 역사를 짚어 보기 전에 나사렛의 관광 명소들부터 소개한다. 나사렛에서 해야 할 열가지 특별사항이 있다면 바로 지금 소개하는 것들이다. 나사렛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하고 조용한 곳처럼 생각되지만 일단 시내에 들어서면 길이 좁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말도 못하게 복잡하고 혼잡하다. 그래서 공연히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단 나사렛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나면 그렇게도 마음에 와 닿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사실상 보아야 할 장소들이 거의 시내 중심가에 집중해 있으므로 다리 품만 팔면 알뜰한 순례 및 관광을 할수 있다.


오랜 역사의 아랍도시인 나사렛 시가


예수님의 생애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사건 중에서 하나는 동정녀 마리아가 천사장 가브리엘로부터 수태고지를 받은 일이다. 그러한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곳이 나사렛이며 마리아가 가브리엘로부터 수태고지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장소에 아니나 다를까 대단히 커다란 교회가 세워져 있다. 첫번째 명소이다. 교회를 뜻하는 단어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은 처치(Church)라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하고 웅장한 교회는 바실리카(Basilca)라고 한다. 나사렛의 '수태고지 교회'는 바실리카라고 부른다. 물론 영어 표기에 있어서는 The Church of the Annunciation(수태고지 교회) 이라고도 한다. 천사장 가브리엘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마리아에게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라고 말했다는 곳이다. 누가복은 1장 31절의 말씀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게 된것은 참으로 중요하고도 중요한 사건이 아닐수 없다. 그러므로 수태고지가 있었다고 생각되는 곳에 세워진 아름다운 성전은 기독교인들에게 소중한 장소이다. 현재의 '수태고지 교회'는 1969년에 이탈리아의 조반니 무치오(Giovanni Muzio)의 설계로 완공된 건물이다. 높이가 무려 55미터나 되며 내부의 장엄하고 화려함은 과연 나사렛 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의 자랑이다.


나사렛의 수태고지 교회


'수태고지 교회'는 나사렛 시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므로 어디서나 보이는 랜드마크이다. 만일 버스로 나사렛에 도착한다면 버스 터미날의 바로 길 건너에 있다. 입장은 무료이다. 주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저녁때까지 들어갈수 있다. 평일에도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일반 관람을 할수 없다. 교회 내부는 지상층과 반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지하층에는 조그마한 동굴 모양의 구조물이 있다. 바로 그 장소에 마리아가 어린 시절에 살던 집이 있었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동굴 스타일의 집에 살았다는 것이 학자들의 주장이다. 주후 4세기 경에 이 장소에 조그마한 사당과 같은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건물 안에는 마리아의 성상을 모신 제단이 있었다고 한다. 그후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1세 황제의 모후인 헬레나가 성지를 순례하였을 때 이곳에 와서 원래 있던 조그마한 건물을 대신하여 커다란 교회를 세우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 교회는 7세기경에 무슬림의 침공으로 파괴되었고 그후 비잔틴 시대에 다시 세워졌다가 파괴되고 십자군 시대에 또 다시 세워지고 파괴되기를 반복하다가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현재의 교회는 로마가톨릭 교회이다. 우리나라 가톨릭에서는 성모 영보 성당이라고 부른다.


수태고지 교회의 내부. 반지하층에는 동굴과 같은 구조물이 있는데 마리아 시대에는 마리아가 동굴과 같은 곳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두번째 명소는 '성가브리엘 교회'(St Gabriel Church)이다.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를 한 장소는 현재의 '수태고지 교회'(성모 영보 성당)가 있는 곳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예수님의 제자 중의 하나인 야고보의 기록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마리아가 우물에서 물을 긷고 있는데 천사장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수태고지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스 정교회는 그 우물이 있던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교회를 세웠다. 이를 '수태고지 그리스 정교회'(The Greek Orthodox Church of the Annunciation)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이 교회의 동쪽 끝에 불쑥 나온 곳(이를 앱스라고 부른다)에는 샘물이 솟아나는 곳이 있다. 이 샘물은 약 140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우물에 물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그 우물을 '마리아의 우물'이라고 부른다. 그런 연고로 마리아가 우물에서 물을 긷고 있을 때에 가브리엘 천사장(대천사)을 만났다는 얘기다. 현재의 교회는 17세기에 세워진 것이다. 나사렛의 그리스 정교회는 로마 가톨릭의 '수태고지 교회'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다. 바오로 6세 거리의 끝이다.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수 있다.


또 다른 수태고지 교회. 그리스 정교회이다. 마리아는 동굴 집에서 수태고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우물에서 물을 긷다가 수태고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 우물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지점에 세운 교회이다.

               

'수태고지 그리스 정교회' 동쪽 끝에 있는 동굴과 같은 곳에 샘물이 있고 이 샘물이 흘러서 마리아 우물에 물을 공급한다고 한다.


세번째는 성요셉교회(St Joseph's Church)이다. 요셉이 식구들과 함께 살던 집이 있었디는 곳에 세워진 교회이다. 프란치스코 성회에 속한 로마 가톨릭교회이다. 요셉이 생업인 목수일을 하던 곳이기 때문에 이 교회를 '생업교회'(The Church of Nutrition)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수님이 어린 시절을 보낸 중요한 곳에 세워진 교회이다. 현재의 교회는 1914년에 완성된 건물이다. 로마네스크 복고 양식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오래전부터 이 장소에 교회가 있었지만 피폐해 졌기 때문에 새로 지은 것이다. 보통 때에는 닫혀 있으나 미리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 연락하면 관람할수 있다.


성요셉교회

성요셉교회의 내부


나사렛에는 이렇듯 중요한 교회들이 여럿 있는 중에 '소년 예수 교회'(Church of Jesus the Adolescent 또는 Basilica of Jesus the Adolescent)라는 교회도 있다. 네번째 명소이다. 이 교회는 로마가톨릭에 속한 돈 보스꼬의 살레지안회에 속하여 있기 때문에 '소년예수 살레지안교회'라고도 불린다. 돈 보스꼬는 19세기 말 산업혁명의 와중에서 이탈리아의 살레스를 중심으로 불쌍한 어린이들을 구호해준 성직자이다. 그래서 돈 보스꼬를 살레스의 돈 보스꼬라고 부르며 그와 뜻을 함께 하는 수도승들의 모임을 살레지안 돈 보스꼬회라고 부르게 되었다. 돈 보스꼬의 살레지안회는 프란치스코 성회에 속하여 있기 때문에 '살레스의 성프란치스코회'라고도 부른다. 돈 보스꼬가 가난한 어린이들을 구호하였기 때문에 소년시절을 아버지를 도와 목수일을 하며 어렵게 지냈을 것으로 생각되는 소년 예수를 기념하는 교회를 세우게 된 것이다. 교회가 있는 장소가 그 옛날 소년 예수가 살았던 곳이라든지 하는 그런 연관은 없다. 물론 그런 사실을 알길도 없다. 아름다운 고틱 복고 양식의 건물이다. 1923년에 완공되었다. 계단 올라가는데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교회의 250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다. 올라가면 내려다 보이는 나사렛의 경치가 그런대로 좋기 때문이다. 교회와 연계하여 돈 보스꼬 살레지안 수도원이 있다. 가히 거창하다. 마치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커다란 궁전처럼 보인다.


살레지안 소년예수교회와 수도원. 대단하다.


나사렛의 남동쪽 끝자락에 비교적 낮은 언덕이 있고 그 위에 작은 예배처가 서 있다. 번역을 제대로 했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성모의 두려움 교회'(Chapel of Our Lady of the Fright)라는 이름을 붙여 보았다. 이 예배처는 간단히 '두려움의 예배처'(Chapel of Fright)라고도 하며 또는 '마리아의 두려움'(Mary's Fear)이라고도 한다. 프랑스어로는 Notre Dame de l'Effroi(노트르 담 들 레프루아)라고 부르는 예배처이다. 다섯번째 명소이다. 어떤 연유에서 두렵다는 단어가 들어가게 되었을까? 예수님이 막 사역을 시작하였을 때에 고향인 나사렛 사람들로부터 크게 배척을 받은 일이 있다. 보통 배척이 아니라 성난 사람들이 예수님을 끌고 지금의 이 장소 언덕으로 데려와서 아래로 밀쳐 떨어뜨려 죽일 생각이었다. 그러한 장면을 바라본 마리아는 너무나 두려워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언덕 높은 곳에서 벼랑 아래로 밀려 떨어지면 십중팔구 목숨을 잃을수가 있으며 아무리 잘해도 불구자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모의 두려움 교회'라는 이상한 명칭이 붙은 것이다. 사연은 누가복음 4장 24-30절에 기록되어 있다. 아무튼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아 벼랑 아래로 떨어질뻔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기록된바, '24 또 이르시되 내기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심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에 뿐이었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아나만뿐이었느니라 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이다.


나사렛의 '성모의 두려움 교회'(Our Lady of Fright). 이곳에서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를 미워해서 낭떠러지로 떨어뜨려 죽이고자 했으나 예수께서 유유히 사람들을 헤치고 걸어 나가시었다고 한다.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그럴듯하다. 올라가는 길은 새로 생긴 쇼핑센터 뒷편으로 길이 있다. 또는 바오로 6세 거리로 가다보면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마리아의 우물'(Mary's Well 또는 Virgin Fountain)도 나사렛에서 반드시 찾아가 보아야 할 명소이다. 여섯번째 명소이다. '가브리엘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전설인지 모르지만 이 우물의 물은 병을 낫게 하는 기적의 힘이 있다고 한다. '마리아의 우물' 주변지역은 나사렛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우물 주변에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이 장소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진다. 나사렛 크리스마스 시장은 이스라엘에서도 이름나 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우물 물이 넘쳐 있는 것은 아니다.


마리아의 우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기독교와는 관계없는 관광 명소들이다. 우리의 민속촌과 비슷한 '나사렛 빌리지'(Nazareth Village)라는 곳이 있다. 일곱번째 명소이다. '수태고지 교회'로부터 서쪽으로 한 15분 걸어가면 나온다. 알 와디 알 자와니 스트리트(Al-Wadi al-Jawani St)를 지나면 나온다. 아침 9시에 열어서 오후 5시에 닫는다. 입장료가 당연히 있다. 이곳에서 그 옛날 예수님 당시의 갈릴리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볼수 있다. 옷도 그대로이고 먹는 것도 그래도리며 일하는 것도 그대로이다. 모두가 아주 세심하게 꾸며져 있다. 빌리지에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그런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출근해서 옛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사렛 마을에서는 갈릴리 사람들의 옛날의 일상을 볼수 있다. 

나사렛 마을에서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처럼 목수일도 함께 해 볼수 있다.


여덟번째 명소는 슈크(Shuk)라는 곳이다. 나사렛 필견의 장소이다. 간단히 말해서 바자(Bazaar)이다. 요즘이야 싸구려 관광상품이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살수 있는 옷가지들을 파는 상점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리리의 특산물들을 발견할수 있다. 미로와 같은 좁을 골목길들이지만 중동의 향취가 가득하다. 가장 인상적인 시간은 아랍의 무슬림들에게 기도시간을 알리는 기나긴 스피커 소리를 듣는 시간이다. 시장 사람들이 갑자기 하던 일들을 멈추고 조그만 양탄자를 꺼내어 바닥에 깔고 기도에 들어간다. '수태고지 교회'의 바로 바깥이다. 대체로 오전 9시에 시장이 열리기 시작해서 오후 5시면 문들을 닫는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2시면 다들 닫는다.


슈크에는 없는 것이 없다. 이곳은 과일을 주로 파는 곳이다.


슈크는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시장과 같은 종합시장이지만 향신료만을 전문으로 파는 시장이 따로 있다. 엘바부르(Elbabour)라고 부르는 곳이다. 아홉번째 명소이다. 중동의 진면목을 보려면 엘바부르를 보아야 할 것이다. '마리아의 우물'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나온다. 수천가지 화려한 양념과 향신료들이 펼쳐져 있다. 식용유도 여러 종류가 있다. 기념품으로는 제격이다. 주일은 닫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어후 7시 30분까지이다.


갈릴리 밀 엘바부르의 각종 향신료 상점


마지막으로 엘 라이스(El Rais)라는 저택이다. 옛날에 갈리리 총독이던 다헤르 엘 오마르의 저택이다. 오토만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전통적인 붉은 타일의 지붕과 대리석 기둥들, 그리고 방은 모두 13개이다. 천정의 그림들은 정말 신비할 정도로 아름답다. 관광안내소를 통해서 미리 예약하면 프리 투어를 할수 있다.

 

나사렛. 가운데 큰 건물이 수태고지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