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오페라 집중 소개/화제의 300편

브라이언 하워드의 '변신' - 211

정준극 2019. 7. 4. 11:03

변신(Metamorphosis) - The Transformation

브라이언 하워드의 6장의 실내오페라

프란츠 카프카 원작의 오페라화


브라이언 하워드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의 화제작인 '변신'(Die Verwandlung: Metamorphosis)이 오페라로 만들어졌다. 호주 출신의 현대 작곡가인 브라이언 하워드(Brian Howard: 1951-)가 1983년에 완성한 6장면으로 구성된 실내오페라(챔버 오페라)이다. 생각해 보면 카프카의 작품은 자주 오페라로 만들어졌다. 고트프리트 폰 아이넴(Gottfried von Einem: 1918-1996)이 카프카의 '재판'(Der Prozess)을 1953년에 오페라로 만들었다. 미국의 현대 작곡가인 필립 글라스(Philip Glass: 1937-)도 '재판'을 오페라로 만들었다. 카프카의 '성'(Das Schloss)은 1992년에 독일의 아리베르트 라이만(Aribert Reimann: 1936-)이 오페라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변신'도 오페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작곡가 브라이언 하워드는 호주 출신이다. 시드니대학교와 아델라이드대학교를 거쳐 멜본대학교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멜본대 음악학과의 교수로 재직했었고 싱가폴의 라살르 예술대학에서도 6년간이나 교수로 있었다. 그는 주로 오페라를 작곡하여 명성을 떨친 작곡가이다. 첫번째 정식 오페라는 '내면의 음성'(Inner Voices)으로 빅토리아주 오페라단을 위해 작곡한 것이다. 이밖에 '소피아의 아이'(Sophia's Child), '성령강림절'(Whitsunday) 등이 있다. 오페라 '변신'의 대본은 영국의 유명한 배우 겸 극작가인 스티븐 버코프(Steven Berkoff: 1947-)가 작성했다. '변신'은 호주 서리 힐스(Surry Hills)에 있는 오페라 센터에서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시너리 워크샵(Opera Australia Scenery Workshop) 기간 중에 첫선을 보였지먄 정식으로 초연된 것은 1983년 9월 30일 멜본에서 빅토리아 스테이트 오페라에 의한 것이었다. 실내오페라이므로 출연진은 소규모이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테너 각 1인, 바리톤 2인, 베이스 바리톤 1인이다.


곤충으로 변신하는 그레고르


카프카의 '변신'(독일어 제목은 Die Verwandung)은 1915년에 처음 출판된 소설로서 카프카의 베스트 셀러 작품 중의 하나이다. '변신'은 세일스맨인 그레고르 삼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날 아침 그레고르 삼사가 잠에서 깨어났더니 자기 자신이 커다란 곤충으로 변해 있었다. 곤충이라고 하지만 괴물과 같은 무섭고 역겨운 존재였다. 그레고르 삼사는 이 새로운 조건에 적응하느라고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제 중요 주인공들을 소개코자 한다.


그레고르와 식구들과 회사의 상사. 로열 오페라 하우스


- 그레고르 삼사(Gregor Samsa: T)는 주인공이다. 그는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세일스를 하는 사람이다. 돈을 벌어서 부모님과 여동생을 위한 생활비를 대야하기 때문이다. 어느날 아침 일어난 그는 자기 자신이 커다란 곤충으로 변신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그레고르 삼사는 곤충이 되고나서 일을 나갈수 없게 되었고 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 그레고르가 일을 하지 못하자 가족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했다. 그레고르는 주변으로부터 소외되었고 간혹 다른 사람들의 진정한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레고르 삼사라는 이름은 카프카가 읽은 '젊은 레나테 푹스의 이야기(The Story of Young Renate Fuchs)라는 소설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을 인용한 것이다. 유태계 독일인인 야콥 봐서만(Jakob Wassermann: 1873-1934)이 쓴 소설로서 실제 주인공의 이름은 그레고르 사마사(Gregor Samassa)이지만 카프카가 그레고르 삼사로 고쳐서 '변신'의 주인공으로 삼은 것이다. 비엔나 출신의 작가인 레오폴드 폰 자허 마조흐(Leopold von Sacher-Masoch)가 쓴 '모피를 입은 비너스'(Venus in Furs: 1870)도 카프카의 '변신'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폰 자허 마조흐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은 성적으로 특별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로부터 마조히즘(Masochism)이라는 용어가 생겨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소설 '변신'에서 주인공 그레고르 삼사의 침실에 걸려 있는 그림의 제목은 '모피를 입은 비너스'이다. 티티안의 '비너스와 거울'(Venus with a Mirror)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다. 한편, 삼사(Samsa)라는 이름은 인도 북부지방의 칸나다어 또는 방갈로르어에서 나온 것이다. 역겨운 쓰레기라는 의미이다. 힌두어의 삼사라(Samsara)도 같은 어원이라고 생각되며 '윤회'라는 의미이다.


 

'폰 자허 마조흐'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 표지. 오른쪽은 티티안의 '비너스와 거울'


- 그레테 삼사(Grete Samsa: S)는 그레고르의 여동생이다. 그레고르가 곤충으로 변신한 이후 그를 돌보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레고르와 그레테는 처음에는 아주 친밀한 사이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관계는 급속히 사라진다. 그레테는 처음에 자발적으로 곤충이 된 오빠에게 먹이를 주고 그의 방을 청소하였으나 점차 힘들어서 참을성이 없어진다. 그래서 그레고르의 방을 어지럽혀진 대로 놓아두는 일이 많다. 아마도 그레테가 처음에 그레고르를 돌보아 주겠다고 나선 것은 가족으로서 무언가 기여를 하겠다는 생각에서였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어머니가 그레고르의 방을 치우자 성을 내기도 하고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레테에게 그레고르의 모습과 행동이 역겹게 보였던 것만은 분명했다. 그래서 오빠 그레고르의 방을 청소하려면 우선 창문부터 열어 놓고 한참이나 환기를 해야 했다. 그레테는 가끔은 그레고르의 방에 들어갔다가 구역질을 하는 일도 있었다. 그럴 때면 청소고 무어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뛰쳐 나왔다. 그레테는 바이올린을 연주할줄 안다. 그래서 음악원에 가고 싶어한다. 실은 오빠가 변신하기 전에 음악원 가는 것을 적극 지지했었다. 심지어 그레고르는 크리스마스에 그레테를 음악원에 보내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까지 세웠었다. 그레테는 그레고르가 곤충으로 변신한 후에 생계를 위해 판매여사원으로 일한다. 그레테는 얼마후 가족회의에서 그레고르를 집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그 소리를 들은 그레고르는 너무나 실망하여서 자살까지 생각했었다. 이야기가 끝날 쯤에는 그레테가 아주 아름답고 성숙한 처녀가 되어서 그레테의 부모는 마땅한 신랑감을 찾아 주기로 결심한다.


그레고르를 찾아온 회사의 상사.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 미스터 삼사(Mister Samsa: B-Bar)는 그레고르와 그레테의 아버지이다. 그레고르가 변신하기 전에는 세일즈맨으로 돌아다니며 돈을 벌어서 생활비를 충당했지만 그레고르가 변신한 후에는 어쩔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해야 했다. 미스터 삼사의 아들에 대한 태도는 거칠고 못마땅하다. 미스터 삼사는 그레고르를 역겨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두렵다는 생각가지 한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나 곤충이 된 그레고르를 공격한다.


- 미세스 삼사(Mrs Samsa: Ms)는 그레테와 그레고르의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그레고르가 변신하자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러다가 아들은 아들이므로 다른 식구들보다 먼저 그가 갇혀 있는 방으로 들어간다. 미세스 삼사는 모성애라는 본능과 동정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나 그레고르가 곤충으로서 탈바꿈을 하자 두려워하고 극도의 혐오감을 갖는다.


- 가정부(The Charwoman)는 삼사씨네 집에 오래동안 집안 일을 돌보아 주던 나이 많은 여자이다. 아버지와 그레테는 그레고르에 대하여 혐오감을 갖고 있지만 가정부는 유일하게 그레고르와 가깝게 지낸다. 가정부는 그레고르의 임종을 유일하게 지켜본다. 그리고 그레고르의 시신을 처리한다.


오페라는 그레그로 삼사가 뒤숭숭한 꿈을 꾼 후에 아침에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꿈은 참으로 께름직한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꿈을 꾸고 있는 동안에 그레고르의 몸이 거대한 곤충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변신하는 그레고르. 로열 오페라 하우스


1장. 그레고르는 상냥한 젊은이었다. 그는 가족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가족이래야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인 그레테가 전부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한식구처럼 지내온 일하는 아주머니가 있다. 세월이 흘러서 아주머니도 이젠 할머니가 되었다. 아버지는 아주 고집이 센 사람이다. 병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일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는 사랑스런 여자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던지 잘하는 실용적인 여자이다. 그레테는 그레고르의 귀여운 여동생이다. 그레고르는 옷감을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판매하는 영업사원이다. 그레고르의 상사는 불친절하고 갑질을 일삼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비인간적인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고르는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내왔다. 어느날 아침 그레고르는 그의 방에서 나가지 못하고 출근 기차를 타지 못한다. 어느새 커다란 괴물 곤충으로 변신해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가히 페닉 상태이다. 무단결근하면 회사의 상사가 또 무어라고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레고르는 자기에게 갑자기 닥친 변화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고자 한다. 우선 새로은 형태의 신체에 대하여 적응해야 했다. 길게 뻗은 다리들과 이상하게 생긴 배와 등껍질에 적응해야 했다. 그레고르가 회사에 무단결근하자 회사의 상사가 집으로 찾아온다. 게으름쟁이를 끌고 나가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레고르의 방은 문이 꽉 잠겨 있다. 식구들이 회사의 상사와 함께 방문을 열고 그레고르를 나오게 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모두 힘을 합해서 문을 잠시 여는데 성공한다. 모두들 깜짝 놀란다. 무서운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회사의 상사는 겁에 질려서 걸음아 나 살려라면서 도망간다. 그레고르는 식구들에게 도와 달라고 호수하지만 식구들의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레고르는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방문을 걸어 잠근다.


그레고르 회사의 상사가 찾아오지만 그레고르의 모습을 보고 역겹고 두려워서 도망간다.

 

2장. 그레고르와 식구들은 상황이 상황이니만치 상황과 타협코자 한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면서 그레고르를 비난하는 소리가 나온다. 죄를 지어서 저런 변신이 이루어졌다고 말하는 식구도 있고 부끄러워서 못살겠다고 말하는 식구도 있다. 그런 생각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레고르 자신이다. 그레타가 자진해서 오빠 그레고르를 돌보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그레타 자신도 그레고르의 모습에 혐오감을 가진다. 그레고르가 그레타와 무슨 얘기를 하려하지만 실패한다.


3장. 아버지는 일을 해야 했다. 그레고르가 집안에만 처박혀 있고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구들 중에서 누군가는 나서서 일을 해야 했다. 아버지는 은행의 심부름꾼으로 일을 하게 된다. 아버지는 제복을 입고 그나마 자랑스럽게 일을 하러 나간다. 식구들은 그레고르가 바로 자기들의 옆 방에 있다는 것이 두렵다. 한편, 그레고르는 이제 곤충으로서 어느정도 적응해 나가고 있다. 벽을 기어다니며 천정에도 거꾸로 붙어 있을수 있다. 그레고르는 곤충으로서 이상한 즐거움까지 느낀다. 어머니는 어머니이다. 아들이 이상하게 변신했지만 어머니로서의 정이라는 것을 끊을 수는 없었다. 그레고르도 어머니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어머니는 그레타의 도움으로 그레고르의 방에 있는 커다란 가구들을 옮긴다. 그레고르가 더 편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레고르는 자기 몸에서 자꾸만 인간으로서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 같아 걱정이어서 되도록이면 인간의 흔적을 남기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버지가 직장에서 돌아온다. 아버지는 그레고르가 식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본다.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나서 식탁 위에 있던 사과들을 그레고르에게 던진다. 어머니와 그레타는 겁이 나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레고르는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맞아서 상처가 깊게 생긴다. 그레고르는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그는 아버지의 태도가 변한 것을 보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그레고르를 혐오하는 식구들


4장. 그레타는 바이올린 켜기를 좋아했다. 그레고르는 그런 그레타에게 대학에 들어가서 바이올린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라고 권해 왔다. 이제 그레타는 집에서만 있지 않고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부를 더 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는 당연히 반대한다. 바이올린을 배워서 무엇하느냐면서 조소까지 한다. 그레타의 마음은 정말로 심란하다.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하는지 걱정이 되어서이다. 한편, 어머니는 아버지가 그레고르에게 던진 사과가 그레고르의 등에 박혔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상처가 덧날 것 같아서 걱정이다.


그레타와 그레고르


5장. 그레고르는 아프다. 식구들이 던져주는 빵 부스러기도 먹기가 힘들다. 그레고르는 더러움 속에서 살고 있다. 방의 여기저기에 곤충의 타액과 배설물들이 붙어 있다. 어머니와 그레타는 그런 그레고르를 도와주고 싶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미 아들을 버린 자식으로 여기고 있다. 아버지는 그레고르가 다만 한 마리의 지저분한 딱정벌레라고 생각한다. 그레고르는 지난 날에 대한 환상을 삼킨다. 아버지가 그를 회초리로 때리는 장면이 생각난다. 식구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아버지를 말리지만 아버지는 어서 나가서 돈을 더 벌어오라고 다그치기만 한다. 그레고르는 세일즈맨으로서 발에 땀이 나도록 다니며 물건을 팔러 다녔다. 하지만 식구들은 그런 그의 노력에 별로 감동하지 않는다. 무지막지한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고생이었다. 어머니는 무기력해졌고 신경질적이 되었다. 어머니는 그레고르의 손을 붙잡고 언젠가는 더 나은 생활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의 파격적인 무대

6장. 식구들은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하자 방 하나를 비워서 세를 주기로 한다. 하지만 돈이 없다는 내색은 절대로 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특히 세들어 온 사람이 그레고르와 만나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침내 어떤 사람이 세를 들어온다. 그레타는 바이올린 레슨을 계속 받을수 있게 된다. 세든 사람도 만족한 눈치이다. 세든 사람은 식구들과 식사도 함께 하며 즐겁게 지낸다. 이 모습을 엿본 그레고르는 속으로 질투를 한다. 그래서 하루는 용기를 내서 세든 사람의 앞에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세든 사람은 크게 두려워하는 모습이 아니다. 그저 역겨워서 충격을 받았을 뿐이다. 그러다가 그 사람은 집안에 그런 괴물이 있으므로해서 그의 건강에 위태로워 질수도 있다고 하며 법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위협하듯이 말한다. 식구들이 대답을 못하자 그 사람은 집세도 내지 않고 그대로 떠난다. 그레타는 마침내 오빠인 그레고르를 포기한다. 그 괴물이 진정으로 그레고르라면 식구들을 위해서 세든 사람의 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한 것이다. 그레고르는 아무도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혐오감으로 적대시하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영영 나오지 않기로 마음 먹는다. 죽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레고르는 아무도 돌보지 않고 아무 것도 먹지 못하여 결국 죽는다. 식구들은 고레고르가 마침내 고통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한다. 식구들은 그레고르가 없는 새로운 생활을 기대한다. 세월은 흘러 봄이 온다. 식구들은 이제 봄이 오는 것도 느끼게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딸 그레타가 아름답고 성숙한 처녀로 성장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레타 자신도 변신을 이룬 것이다. 그레타의 변신에 대한 문제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해결하는 최적의 방안은 남편을 구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레고르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