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디바와 디보

40대 이하의 젊은 유망주 40인 - 2

정준극 2019. 7. 10. 20:27

40대 이하의 젊은 유망주 40인 - 2

21세기를 장식할 오페라 스타들


○ Theo Hoffman(테오 호프만). 뉴욕 출신의 바리톤. 줄리아드를 거쳐 로스안젤레스 오페라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서 더욱 훈련을 했다. 데뷔 이후에는 주로 미국내 오페라단에서 공연하였으나 현재는 유럽에까지 진출하였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그를 칭찬하여서 '훌륭한 예술성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젊은 성악가로서 참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하고 있다.


테오 호프만


○ John Holiday(잔 할리데이). 텍사스 출신의 카운터테너이다. 2016년에 뉴욕 타임스는 '대단히 특별한 성악가이다. 힘찬 음성에 고음에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그리피나'에서 네로 역할을 맡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존 할리데이. 비발디의 '우티카의 카토'에서 시저역할. 2015년 글리머글래스 페스티발


○ Patricia Janeckova(패트리시아 야네츠코바). 슬로박 공화국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이다. 어린 시절부터 일반 콘서트에서 노래를 불러왔다. 그래서 슬로박에서는 전부터 잘 알려진 얼굴이었다.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올림피아가 제격이었다. 미모에 깜찍한 연기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패트리시아 야네츠코바


○ Alisa Jordheim(알리사 요드르하임). 위스칸신 출신의 소프라노. '장미 요정'에서 소녀로 출연하여 열정적인 노래와 연기로서 각광ㅇ들 받았다. 2019년 초에는 산 디에고 오페라의 '리골레토'에서 질다로서 또한번 뛰어난 재능을 선보였다. 그는 콘서트 연주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특히 스캔디나비아 가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알리사 요르드하임


○ Kathryn Lewek(캐스린 르웨크). 미국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메트와 액 상 프로방스에서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을 노래하여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이후 세계 각지의 오페라 하우스들로부터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에 집착하지만 헨델, 도니체티, 마스네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번슈타인의 '캔다이드'에서 쿠네곤데로서도 뛰어났다.


캐스린 르웨크


○ Ryan McKinny(라이언 맥키니). 캘리포니아 출신의 베이스 바리톤이다. 모차르트로부터 앙드레 프레빈의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에서는 르네 플레밍의 상대역인 스탠리 코왈스키에 이르기까지 폭녋은 레퍼터리를 자랑하고 있다. 존 애덤스의 작품을 특히 좋아하여 그의 '닥터 아토믹'에서 로버트 오펜하임을, '중국에 간 닉슨'에서 리챠드 닉슨의 역할도 뛰어나게 소화하였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현대 작품보다는 바그너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있다. 그는 이미 '파르지팔'에서 암포르타스, '방랑하는 네덜란드인'에서 타이틀 롤을,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멜로트 등을 맡아 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라이언 매키니


○ Ronnita Nicole Miller(로니타 니콜 밀러). 플로리다 출신으로 풍성한 성량과 비단과 같은 음색의 메조소프라노이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링 사이클'에서 에르다로서 인정을 받은 이래 세계 각지에서의 출연 요청이 빗발치듯 하고 있다. 그는 베를린의 도이체 오퍼의 종신회원이다. 시카고 리릭 오페라의 '지그프리트'에서 에르다로서 또 한번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바 있다.


로니타 밀러


○ Naomi O'Connell(나오미 오코넬). 아일랜드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줄리아드에서 성악공부를 했다. 가사의 소리와 의미가 음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날 가장 선호하는 그리고 카리스마가 있는 성악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나오미 오코넬


○ Jakub Jozef Orlinski(야쿱 요제프 올린스키). 이미 폴란드의 카운터테너. 줄리아드 다닐 때에 아니마 사크라(Anima Sacra)라는 음반을 내놓은바 있다. 27세의 나이로 앨범을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더구나 특별한 레퍼터리로 취입한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18세기의 성곡들을 재발견하는 앨범이다. 그는 뛰어난 카운터테너일 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브레이크댄서로서도 유명하다.


야쿱 요제프 올린스키

   

○ Hera Hyesang Park(박혜상 헤라). 한국 출신의 소프라노. 하이 콜로라투라였으나 현재는 좀 더 서정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 자리잡고 있다. 줄리아드에서 공부했으며 '라 보엠'의 뮤제타와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로지나로서 세계 오페라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박혜상(헤라 박)


○ Pavel Petrov(파벨 페트로프). 벨라루스 출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받았다. 현재는 주로 오스트리아의 그라츠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점차 세계 각지로부터의 출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파벨 페트로프


○ Nicholas Phan(니콜라스 판). 테너 니콜라스 판은 중국인 아버지와 그리스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미쉬간에서 성장했다. 1979년생이므로 2019년으로 40세를 기록한다. 이 시대에서 가장 재능이 있고 성숙한 리사이탈리스트이다. 클래식으로서는 슈베르트, 브람스로부터 현대의 본 윌리엄스를 비롯한 생존 작곡가들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고 있다. 바로크 오페라로서는 헨델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캔다이드'에도 출연하였다.


니콜라스 판


○ Sean Michael Plumb(션 마이클 플럼). 캘리포니아 출신의 바리톤.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의 입상 경력이 화려하다. 이에 힘입어서 바바리아 슈타츠오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의 활동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마술피리'에서의 파파게노는 그가 사랑하는 역할이다.


션 마이클 플럼


○ Jessica Pratt(제시카 프래트). 영국 출신이지만 호주에서 성장하고 공부한 소프라노이지만 현재는 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은 루치아이다. 이탈리아에서만 30회 이상이나 불렀다. 하지만 메트에서도 루치아를 불러 모두를 경탄케 했다. 그는 이미 벨 칸토 역할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러나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올림피아처럼 콜로라투라에서도 재능을 보여주었다.

 

제시카 프래트


○ Golda Schultz(골다 슐츠). 남아프리카 출신의 소프라노.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음성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의 소프라노 역할이 대표적이다. 메트 데뷔에서의 파미나는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 베르디의 '활슈타프'에서 나네트로 다시 메트를 밟았을 때에도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골다 슐츠


○ Siobhan Stagg(시오반 스타그). 오스트레일리아의 소프라노. 2013년 이래 유럽의 유명 오페라 하우스에서 인상적인 데뷔를 하였다. 미국 데뷔는 시카고 리릭 오페라에서 '센드리용'의 타이틀 롤이었다. 콜로라투라이면서 리릭 소프라노로서 사랑 받고 있다.


시오반 스타그


○ Elena Stikhina(엘레나 스티키나). 러시아의 스핀토 소프라노이다. 미모와 미성을 겸비한 대유망주이다. 마리인스키에서 '살로메'로 데뷔하여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다. 이어 '방랑하는 네덜란드인'의 젠타, 그리고 무거운 이탈리아 레퍼터리인 '토스카', '아이다', '일 트로바토레'에서도 주역을 맡아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메트 데뷔는 '수녀 안젤리카'로였다. 금세기 가장 빛나는 오페라 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레나 스티키나


○ Christian Van Horn(크리스티안 반 호른). 뉴욕 출신의 베이스. 2018년으로 40 나이가 되었지만 무릇 베이스는 대기만성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제부터가 그의 시대이다. 리챠드 터커 상을 받은 그는 안젤라 미드(Angela Meade), 마이클 화비아노(Michael Fabiano)와 함께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로 메트에 데뷔하였다. 이어 '라 보엠'과 '티토의 자비'로서 다시 메트의 무대에 서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크리스티안 반 호른


○ Adela Zaharia(아델라 차하리아). 루마니아 출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그야말로 신데렐라처럼 등장한 화려한 기교와 부드러운 음성의 오페라 소프라노이다. 2017년 오페랄리아를 휩쓸었으며 그후 로스안젤레스 오페라에서 질다로 화려한 데뷔를 하였다. 2018년에는 뮌헨의 바바리아 슈타츠오퍼에서 디아나 담라우가 루치아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런 사정으로 공연 이틀을 남겨두고 아델라 차하리아가 루치아를 대신 맡게 되었다. 대센세이션이었다. 바바리아 슈타츠오퍼는 그를 즉시 다음번 새로운 제작인 '분노의 올란도'(Orland Paladino)에 초청하였다. 그는 비올레타와 마리아 슈투아르다로서도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그는 분명히 21세기가 가장 기대하는 오페라 스타이다.


아델라 차하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