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페스티벌/잘츠부르크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 '예더만'(Jedermann)

정준극 2019. 11. 15. 05:5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 '예더만'(Jedermann)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발에서의 '예더만' 공연

 

세계적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는 휴고 폰 호프만슈탈의 연극인 '예더만' 공연이다. 매년 여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시작되면 오프닝으로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의 중심에 있는 돔(대성당) 광장에서 공연된다. 잘츠부르크의 돔광장에서 '예더만'이 처음 공연된 것은 일찍이 1920년 8월 22일이라고 하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의 '예더만' 역사는 거의 1백년에 가까운 실정이다. 첫 공연으로부터 당분간은 폰 호프만슈탈과 콤비인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가 무대감독을 맡았다. 그런데 폰 호프만슈탈과 막스 라인하르트 콤비의 '예더만' 공연은 1920년 잘츠부르크의 공연이 처음은 아니다. 1911년 12월 1일 베를린의 슈만 서커스에서 처음으로 합심하여 처음 공연한바 있다. 그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폰 호프만슈탈과 라인하르트, 그리고 작곡가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기획하면서 오프닝 작품으로 '예더만'을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고 공연장소는 대성당 광장이 참으로 적당하다고 선정하였던 것이다. 대성당 자체가 배경이 되는 기막힌 무대였기 때문이었다. 대성당을 무대로 설정한 것은 연극의 내용과도 부합되는 것이었다. 잘츠부르크의 여름 날씨는 변덕스럽다.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한다. 그래서 모든 연주회는 대연주회장에서 치루어진다. 대성당 광장에서의 야외 노천 공연은 날씨 때문에 걱정이었다. 그러나 첫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의 첫날 공연은 날씨가 좋아서 대성공이었고 모두들 만족이었다. 그로부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오프닝은 '예더만'이 차지하는 관례가 생겼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광장(돔플라츠)에서의 '예더만' 공연

 

'예더만'은 중세 영국에서 시작된 '에브리맨'(Everyman)이라는 타이틀의 연극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에브리맨을 독일어로 번역하면 예더만이다. '모든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연극에서는 일반적인 인간을 대표하는 어떤 사람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 식으로 풀이하면 아무나를 의미하는 모씨(某氏)라고 할수 있다. 그러므로 예더만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들이 감사를 모르므로 그중에서 한 사람인 부자 모씨를 죽음으로 하여금 데려 오도록 하여 그가 천국에 들어갈수 있는지를 그의 생전 행실로서 심판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더만은 하나님의 사자인 '죽음'에게 어쩔수 없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러 가야하는 마지막 여행 길에 자기를 위해 변호해 줄수 있는사람들(실은 의인화한 물질, 친구, 지식 등을 말함)과 함께 가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여 '죽음'으로부터 허락을 받는다. 하지만 예더만을 사랑한다던 애인, 충성스러웠던 하인, 교분이 두터웠던 친구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떠들어 대던 친척들, 물질...모두 함께 가기를 거부한다. 선행과 신앙이 그나마 예더만을 도와서 함께 가겠다고 나선다. 선행과 신앙은 예더만이 하나님 앞에 가기 전에 진심으로 참회하는 일을 도와준다. 그래서 무덤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영혼이 구원을 받도록 해준다. 이것이 연극 '예더만'의 대강 줄거리이다. 영국의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의 메시지와 크게 다를바가 없는 내용이다.  연극 '예더만'은 종교적 비유극이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의 경우와 흡사하다.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발에서 '예더만' 공연. 슈테파니 라인슈페르거와 토비아스 모레티. 201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대략 그 전 해에 계획되어 발표된다. '예더만'의 출연자가 누구냐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크나큰 관심사항이다. 특히 주인공 '예더만'과 그의 정부(애인)로 누가 출연하느냐는 것은 대단한 관심사항이다. 그래서 그 전해부터 누가 나올 것이냐는 기대와 소문이 무성하여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형편이다. 지금까지 '예더만'의 역할을 맡았던 유명 배우로는 빌 크바드플리그(Will Quadflieg: 1914-2003), 독일의 쿠르트 위르겐스(Curd  Jürgens: 1915-1982), 비엔나 출신의 막시밀리안 셸(Maximilian Schell: 1930-), 슈티리아의 바드 아우스제 출신인 클라우스 마리아 브란다우어(Klaus Maria Brandauer: 1943-), 비엔나 출신의 헬무트 로너(Helmut Lohner: 1933-) 등을 들수 있다. 그라츠 출신의 페터 시모니셰크(Peter Simonischek: 1946-)는 2002년부터 줄곧 '예더만'의 역할을 맡아 왔다. '예더만'의 정부 역할을 맡았던 여배우들로서는 비엔나 출신의 크리스티아네 회르비거(Christiane Hörbiger: 1938-), 역시 비엔나 출신의 젠타 버거(Senta Berger: 1941-), 룩셈부르크 출신의 수니 멜레스(Sunnyi Melles: 1958-), 독일 졸링겐 출신의 베로니카 페레스(Veronica Ferres: 1965-)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세계적 톱스타들이었다.

 

         

빌 크바드플리그                                  쿠르트 위르겐스                                막시밀리안 셸

 

        

클라우스 마리아 브란다우어               헬무트 로너                            페터 시모니세크

   

젠타 버거                                        수니 멜레스                                    베로니카 페레스

 

혹시 연출자(무대감독)에 대하여도 관심이 있다면 초기의 막스 라인하르트의 뒤를 이어 하인츠 힐퍼트(Heinz Hilpert)-헬레네 티미히(Hellene Thimig)-에른스트 로타르(Ernst Lothar)-윌렴 디테를(William Dieterle)-고트프리트 라인하르트(Gottfried Reinhardt)-레오폴드 린트버그(Leopold Lindtberg)-에른스트 호이써만(Ernst Haeusserman)-제르노 프리델(Gernot Friedel)-크리스티안 스튀클(Christian Stueckl)-마르틴 쿠세이(Martin Kusej)-헨닝 보크(Henning Bock)가 활동했다. 라인하르트 이후의 연출자들은 대체로 라인하르트의 오리지널 개념을 존종하여 따랐다. 그러기를 2001년까지 했다. 그러다가 2002년부터는 크리스티안 스튀클이 현대적 연출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뛰어난 조명기술을 사용한 야간공연을 시도하였다.

 

'예더만'의 5백회 공연은 2003년 8월 5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중에 열렸다. 2012년 '예더만' 공연은 7월 21일 토요일 저녁 8시 반, 다음날인 7월 22일 일요일 저녁 8시 반에 거행된다. 2012년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7월 20일부터 오픈하지만 금요일이기 때문에 다음날 공연키로 한 것이다.

 

'예더만'에서 환락의 장면

 

************************************

오리지널 '에브리맨'(Everyman) 이야기

************************************

 

매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로 공연되고 있는 대성당 광장에서의 '예더만'은 중세 영국의 도덕극인 '에브리맨'에 바탕을 둔 것이다. '에브리맨'은 15세기 후반, 튜도 왕조 초기에 영국에서 유행했던 종교적 도덕극이었다. 당시 이런 도덕적 내용의 연극은 인터루드(Interlude)라고 불렀다. 본연극이 아니고 막간극 형태의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종교적 도덕극은 주인공이 의인화된 여러 상대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결국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비유적인  내용이었다. 다시 말하여 세상 열락과 악에 물들지 말고 그것들을 극복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국의 '에브리맨'은 잘츠부르크의 '예더만'과 내용에 있어서 근소한 차이가 있지만 주된 내용은 다를바가 없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살면서 행하였던 모든 행동, 즉 선행은 물론이고 악행까지도 하나님의 장부에 모두 기록된다는 것이며 나중에 그 사람이 죽어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때 심판의 잣대로서 사용된다는 것이다.

 

에브리맨과 '죽음'. 17세기 그림.

 

'에브리맨'의 원래 타이틀은 '에브리맨을 부르심'(The Summoning of Everyman: The Somonyng of Everyman)이다. 하나님께서 에브리맨을 심판하기 위해 사자를 보내 불러온다는 내용이다. 그런 의미에서 '에브리맨'은 존 번연의 소설인 '천로역정'이 목적하는 바와 거의 같다고 말할수 있다. 에브리맨이라는 단어는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보통의 사람을 말한다. 일반 사람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에브리맨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이와 함께 '에브리맨'은 비유극이므로 친척, 물질, 지식 등 추상적인 내용이 모두 의인화되어 출연한다. '에브리맨'의 저자는 누구인지 모른다. 다만, 중세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화란의 도덕극으로서 엘커릭(Elckerlijc)이라는 것이 있는데 내용이 비슷하므로 혹시 그것이 '에브리맨'의 원조가 아닌가라는 주장이 있다. 그런가하면 라틴 작품인 호물루스(Homulus)라는 것이 '에브리맨'의 시조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에브리맨'이 로마 가톨릭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헨리8세에 의한 영국 성공회의 시작은 16세기이므로 바로 그 직전에 비롯된 종교극인 셈이다. 아무튼 로마 가톨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에브리맨'에서는 가톨릭 성례를 중요시하고 있고 이를 통하여 구원을 받을수 있다는 식의 설명이 나온다. 특히 고해성사(Confession), 고백성사(Penance), 도유성사(Unction), 노자성체(Viaticum)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성만찬(Holy Eucharist)의 필요성도 강조되어 있다.

 

에브리맨 연극 피날레

                  

이제 '에브리맨'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코자 한다. 몇가지 극본이 있지만 가장 오래되고 신빙성이 있는 극본은 다음과 같은 구절로서 시작된다. [Here begins a treatise how the high Father of Heaven sends Death to summon every creature to come and give account of their lives in this world, and is in the manner of a moral play.]라는 구절이다. 굳이 번역하자면, '높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피조물인 우리 인간에게 죽음의 사자를 보내시어 우리를 불러오사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행한 일들을 설명토록 하는 내용을 도덕극 형태로 시작하는 것입니다.'라고 할수 있다. 이어 서막이 시작된다. 메신저가 나와서 관중들에게 모두 함께 연극에 참여하여 연극이 보여주는 교훈을 경청하라고 권고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너무나 물질과 풍요로움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탄식하신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에 대하여 인간들로부터 아무런 감사도 받지 못하고 있음을 말씀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자(使者)인 죽음(Death)에게 에브리맨의 해명을 듣기 위해 그를 하늘나라로 데려오라고 명하신다. '죽음'은 에브리맨에게 와서 이제는 죽어서 심판을 받을 시간이라고 전한다. 그 소리를 들은 에브리맨은 매우 실망한다. 왜냐하면 그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에 떳떳하게 설명할 내용들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브리맨은 '죽음'을 대접하면서 시간을 좀 더 달라고 간청한다. '죽음'은 에브리맨의 요청을 거절한다. 다만, 하나님 앞에서 에브리맨의 선행과 덕성을 얘기해 줄 사람이 있다면 동행해도 좋다고 허락한다. 에브리맨은 평소에 자기와 친한 사람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동행을 찾는데 아무런 걱정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정, 친척, 물질 등이 에브리맨과 함께 먼 길을 여행가기로 하지만 나중에는 모두 핑게를 대로 함께 떠나기를 거부한다. 선행만이 한쪽에 서서 함께 떠나겠다고 말한다.

              

에브리맨은 우선 '우정'(Fellowship)을 만나서 먼 길을 떠나야 하는데 함께 가자고 부탁한다. '우정'은 에브리맨의 친구들을 대표한다. '우정'은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고 함께 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이번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고나서는 당장 태도를 바꾸어 함께 갈수 없다고 말한다. '우정'은 이 세상에서 에브리맨과 열락을 즐기는 일에는 어디든지 함께 가겠지만 죽음으로의 여행은 함께 갈수 없다고 말하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에브리맨은 이번에는 친척들을 만난다. 그중에서도 항상 함께 지내던 사촌을 만나 함께 여행을 가지고 부탁한다. 친척들은 여행의 목적을 알고나서 모두들 이런저런 핑게로 함께 갈수 없다고 말한다. 믿었던 사촌은 더구나 발가락에 경련이 일어나서 갈수 없다고 변명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동행하실 것이므로 혼자서 가도 된다고 말한다.

 

잘츠부르크 돔플라츠에서의 '예더만'공연. 부활절 페스티발에서.

 

에브리맨은 그가 그동안 물질을 무척 사랑했던 것을 생각하고 '물질'(Material Goods)에게 말하면 '죽음'과 함께 하는 여행에 두말 하지 않고 동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질'은 에브리맨이 평생동안 물질을 긁어 모으는데만 집착하였고 그 물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나누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만일 '물질'이 하나님 앞에 서서 사실대로 얘기한다면 에브리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더욱 무거워 질것이라고 말한다. 에브리맨은 마지막으로 '선행'(Good Deeds)에게 눈을 돌린다. '선행'은 에브리맨과 함께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먼 길을 여행하기에는 자기의 몸이 너무 허약해서 걱정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에브리맨이 평소에 '선행'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행'은 자기 여동생인 '지식'(Knowledge)를 불러 함께 가자고 권한다. 이에 세 사람은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우선 '고백'(Confession)을 만나러 간다. '고백'은 에브리맨에게 '참회'(Penance)라는 보석을 주면서 만일 하나님에게 죄를 회개하고 죄의 값으로 고난을 받겠다고 한다면 '참회'로 인하여 세상에서의 행실이 바로 잡아져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데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에브리맨은 '고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에게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자기의 몸을 채찍으로 때린다. 채찍질이 끝나자 '고백'은 에브리맨은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선행'이 강건하게 되어 에브리맨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아무런 걱정이 없게 된다.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발의 '예더만' 공연. 막시밀리안 셸과 젠타 버거. 두 사람은 1975-78년, 1980-82년에 주역 출연했다.


'지식'은 에브리맨에게 '애통의 겉옷'(Garment of sorrow)을 선물로 준다. '지식'이 자기의 눈물로 만든 옷이다. 이어서 '선행'이 아름다움(Beauty), 강건함(Strength), 분별력(Discretion), 오감(Five Wits)에게 에브리맨의 여행에 동참하도록 권유한다. 모두들 에브리맨이 사제에게 가서 성만찬을 받는 데에 동행키로 한다. 에브리맨이 사제로부터 성만찬을 받은 후에 모두에게 자기가 앞으로 가야할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설명하자 그때까지만 해도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겠다고 하던 '아름다움' 등이 등을 돌리고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다만, '선행'만이 끝까지 함께 가서 에브리맨을 위해 변호하겠다고 다짐한다. 아름다움, 건강, 분별, 오감은 사실상 세월의 지남과 함께 퀄리티가 사라지는 법이다. '지식'은 에브리맨과 함께 끝까지 여행을 가지는 못하지만 마음 만은 에브리맨과 함께 끝까지 남아 있겠다고 말한다. 에브리맨은 선행과 지식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하자 그것만으로도 만족하여 마침내 자기의 묘지를 향하여 걸어가서 드디어 숨을 거둔다. 그런후에 이들은 모두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간다. 천사가 이들을 환영한다.

 

연극 '에브리맨'은 학자를 상징하는 박사가 나타나서 연극의 도덕성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사람의 인생은 마지막 순간에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것들은 떠나가도 선행만은 무덤까지 함께 간다는 설명이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면서 선행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이다.

            

지식과 에브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