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궁전/슐로스 쇤브룬

마리 앙뚜아네트의 방

정준극 2008. 2. 19. 09:07

[마리 앙뚜아네트의 방]

 

마리 앙뚜아네트의 방

 

마리아 테레자 이후 합스부르크 왕실에서 활약한 또 한 사람의 거장 초상화가는 프리드리히 폰 아멜링(Friedrich von Amerling: 1803-1887)이다. 그는 비더마이어(Biedermeyer) 스타일의 주도적 인물이었다. 다음 방인 ‘마리 앙뚜아네트의 방’(Marie-Antoinette- Zimmer)에 걸려 있는 ‘황금 양털 기사단 제복을 입은 프란츠 요셉1세’ 전신 초상화는 폰 아멜링의 작품이다. 대단히 유명한 작품이다. 이 방을 ‘마리 앙뚜아네트의 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마리 앙뚜아네트와 자녀들을 그린 대형 타페스트리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 타페스트리는 1920년까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 앙뚜아네트는 1770년 당시 프랑스 황태자 루이 오거스트(Louis Auguste)와 결혼하여 나중에 프랑스의 왕비가 되었으나 프랑스 혁명으로 1793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이다. 마리 앙뚜아네트와 자녀들을 그린 대형 타페스트리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며 현재는 마리 앙뚜아네트의 초상화만이 걸려 있다. 벽면의 가운데에 있는 대형 초상화는 마리아 테레자의 둘째 아들인 레오폴드2세이다. 그 옆에는 마리아 테레자의 큰아들인 요셉1세의 두 번째 부인인 마리아 요제피네(Maria Josephine), 마리아 테레자의 딸 들인 마리아 안나, 마리아 요제피네의 초상화들이다.

 

 12세 때의 마리아 안토니아(마리 앙뚜아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