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르투스담의 이슬람 모스크 (Moschee am Hubertusdamm)
이슬람 센터
22구 후베르투스담(Hubertusdamm) 17-19번지에는 비엔나 유일의 이슬람 모스크가 있다. 전통적으로 로마 가톨릭 국가인 오스트리아에 이슬람 사원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해도 많이 변해서 이슬람 사원이 버젓이 있다.
모스크와 이슬람센터
요셉2세는 종교에 대한 관용을 베푸는 칙령을 발표했지만 무슬림은 사실상 해당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엔나에 무슬림 가족들이 늘자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이슬람 기도처를 허용하지 않을수 없었다. 18세기 후반 비엔나에는 이미 1백여 가구의 무슬림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주로 터키에서 온 상인들이었다. 이들은 무역증진이라는 이유로 황제의 보호를 받았다. 이후 비엔나에는 무슬림 가족들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1만7천여명의 무슬림들이 살고 있다. 그중에는 기업을 하는 사람, 외교 사절, 그리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주로 중동에서 온 노동자들이었다. 거리에서나 지하철 역에서 신문과 잡지를 파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아랍 사람들이며 밤중에 도로 공사를 하는 노동자들도 거의 아랍 사람들이다. 물론 케밥 식당을 경영하는 아랍인들도 있다. 비엔나에 OPEC의 본부가 있는 것도 간과할수 없는 사항이다.
이슬람 센터 전경
후베르투스담의 모스크는 1979년 당시 연방대통령인 루돌프 키르슐래거(Rudolf Kirschlaeger)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당시 연방 수상인 브루노 크라이스키(Bruno Kreisky), 비엔나 시장인 레오폴드 그라츠(Leopold Gratz),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 고관등도 참석하여 테이프 커팅을 했다. 모스크에는 사방에 미나렛(Minaret)이라고 하는 첨탑이 있다. 비엔나 이슬람 사원의 미나렛은 높이가 32m이다. 대형 돔은 초록색이며 이 사원 안에 코란학교, 도서관, 축제 홀 등이 있다.
이슬람 센터 기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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