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디보의 세계/세계의 명테너

마커스 해도크(Marcus Haddock)

정준극 2010. 2. 3. 08:08

미국의 중견 마커스 해도크(Marcus Haddock)

 

2004년 미국 산타 페에서 '시몬 보카네그라'의 가브리엘레 아도르노 

 

미국의 중견 테너 마커스 해도크는 오페라적인 마스크에 아름다운 음성과 뛰어난 연기로 미국뿐 아니라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가 무대에 등장하기만 해도 관중들은 마음으로부터 기쁨을 얻는다. 그는 세계 각자의 주요 오페라극장의 주역 테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파리 오페라, 라 스칼라, 바바리아 슈타츠오퍼, 메트로,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시카고, 바르셀로나의 리체우(Liceu) 등이다. 해도크의 2008/09년도 시즌은 필리델피아오페라가 무대에 올리는 ‘가면무도회’에서 리카르도를 맡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곧이어 달라스오페라에서는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호프만을 맡았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유진 오네긴’에서 렌스키를 맡았다.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었다.

 

유럽에서는 제네바에서 베르테르와 핀커튼을, 베를린에서 파우스트를, 앤트워프에서 만투아공작과 리카르도를, 네덜랜드에서 알프레도를 맡았다. 해도크는 콘서트에서도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와 함께 콘서트를 가진 교향악단만 해도 보스턴, 쾰른, 보훔 등 이루 헤아릴수 없다.

 

2001년 바르셀로나의 리체우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비올레타는 루스 앤 스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