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순례교회

마리아 트로스트 임 엘렌트(Maria Trost im Elend) 순례교회 - 포텐슈타인

정준극 2010. 11. 17. 22:58

마리아 트로스트 임 엘렌트(Maria Trost im Elend) 순례교회 - 포텐슈타인

 

포텐슈타인의 마리아은사-애통 순례교회

 

비엔나 남쪽 니더외스터라이히주 바덴(Baden)구 포텐슈타인(Pottenstein) 마을의 트리에스팅(Triesting) 계곡에는 마리아 트로스트 임 엘렌트(마리아은사-애통)순례교회가 있다. 보통 포텐슈타인 순례교회라고 불리는 교회이다. 예전에는 계곡에 있었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지금은 시가지나 다름없는 곳이 되었다. 이 교회는 바덴교구에 속하여 있지만 비엔나 관구의 관할 아래에 있다. 엘렌트라는 단어는 애통하다는 뜻이다. 이곳에 일찍이 11세기에 애통하는 마리아의 성화가 있었다. 애통하는 성모에게 기구를 드리면 마음의 평안을 얻으며 고통이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 소식이 널리 알려져서 각처에서 순례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으며 17세기에 순례교회로 지정되었다. 12세기에는 예배처로서 목조건물이 있었으나 순례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자 석조교회를 세웠다. 그후 14세기 중반에 아름다운 성단소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1683년 터키의 비엔나 공성 때에 불에타서 잿더미가 되었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808년이었다. 높은 탑을 자랑하는 고전주의 양식의 교회가 들어섰다. 혹시 바덴 서쪽의 포텐슈타인이라는 마을에 갈 일이 있으면 필히 들려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