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워킹 투어/비엔나의 한달

Hop On Hop Off 버스 투어

정준극 2018. 4. 14. 19:09

Hop on Hop Off 버스 투어 - Vienna/Shopping


홉 언 홉 오프 가이드 투어. 호프부르크의 미하엘러플라츠에서(Credit: Hop on Hop Off)


Hop on Hop Off라는 프로그램은 세계 여러 도시에 있다. 서울에도 있다. 비엔나를 둘러 볼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홉 언 홉 호프이다. 미리 말해 두지만 비엔나의 홉 언 홉 오프 관광회사를 선전 내지 홍보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 다만, 비엔나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고 생각되어서 소개하는 바이다. 혼자서, 또는 두셋이서 다니면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아무래도 오히려 교통비도 더 들고 또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홉 언 홉 오프의 티켓은 주로 이메일을 통해서 사면 된다. 티켓은 세 종류가 있다. 24시간용, 48시간용, 72시간용이다. 그 시간 내에 홉 언 홉 오프의 버스가 스톱하는 아무 곳에서나 내리고 타면된다. 그래서 '뛰어 올라타고 뛰어 내린다'는 의미의 홉 언 홉 오프이다. 버스 코스는 5개가 있다. 옵션으로 간혹 도나우 또는 도나우 운하 유람, 피아커 유람, 공항 교통에 대한 특전이 있다. 다섯개 노선은 다음과 같다. 버스마다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개인 이어폰이 있어서 주요 지점에 대한 레코드 설명을 들을수 있다. 해설은 무려 16개국어로 준비되어 있다. 티켓 요금은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인터넷 홈피를 자세히 살펴보면 될 것이다.


슈타츠오퍼 앞길에 있는 홉 언 홉 오프 가이디드 워킹 투머 만남의 장소.(Credit: Hop on Ho Off)


- 레드 라인(Red Line): 장엄한 링 슈트라쎄를 중심으로 한 코스이다. 비엔나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 대상이다.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극장), 슈테판스돔(성슈테판대성당), 호프부르크(합스부르크 황실 겨울 궁전), 쿤스트히스토리셰 무제움(국립미술관), 나투르히스토리셰스 무제움(자연사박물관), 씨씨 박물관, 황실 주방기구 박물관, 황실 아파트, 스페인승마학교, 샤츠캄머(제국보물박물관), 라트하우스(시청), 팔라멘트(의사당), 부르크테아터(궁정극장) 등을 관람할수 있다. 매 15분-30분마다 슈타츠오퍼 앞에서 출발한다. 버스에는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며 한시간 가량 걸리는 별도의 첸트룸(시내 중심지) 워킹 투어를 할 때에는 직접 가이드를 해 준다. 가이드는 독일어와 영어로 한다. 가이드 투어 출발시간은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11시와 11: 55분에, 토요일와 일요일에는 11시, 11시 55분, 14시, 14: 55에 출발한다. 정류장은 슈타츠오퍼 - 슈베덴플라츠/DDSG 블루 다뉴브 선착장 - 쿤스트히스토리셰 무제움/헬덴플라츠 - 우니페어지태트(비엔나대학교) - 리히텐슈타인슈트라쎄/지그문트 프로이트 무제움 - 무제움크바르티어/마리아힐르퍼슈트라쎄 - MAK/쇼핑센터 - 아우가르텐/포르첼란마누팍투르(도자기공장)이다.


1구 인네레 슈타트에 대한 가이디드 워킹 투어(Credit: Hop on Ho Off)


- 블루 라인(Blue Line): 도나우를 따라서 관광하는 프로그램이다. 훈데르트바서하우스, 프라터와 리젠라트, 도나우투름을 방문한다. 도나우투름은 비엔나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는 잊지 못할 광경이다. 첫 버스는 9: 58분에 출발하며 마지막 버스는 3: 40분이다. 매 25-40분마다 출발한다. 정류장은 쿤스트하우스 빈/훈데르트바서 하우스 - 프라터슈테른 - 프라터/리젠라트이다.


프라터 유원지


- 그린 라인(Green Line): 비엔나 교외의 와인 빌리지를 방문한다. 그린칭(Grinzing)을 거쳐 칼렌버그(Kahlenberg)까지 올라가면 내친 김에 클로스터노이부르크(Klosterneuburg) 수도원을 방문한다. 하루 두번 출발한다. 12: 45와 2: 30이다. 정류장은 우니페어지태트/리벤버그 덴크말(기념비) - 보티프키르헤/알테스 알게마이네 크랑크하우스(종합병원) - 리히텐수타인슈트라쎄/지그문트 프로이트 무제움 - 하일리겐슈태터슈트라쎄/슈피텔라우이다.


그린칭의 호이리거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전경


- 옐로우 라인(Yellow Line): 쇤브룬 궁전을 방문하는 코스이다. 나슈마르크트(Naschmarkt)를 거쳐서 슐로스 쇤브룬에 가며 돌아올 때에는 군사박물관을 거쳐서 온다. 쇤브룬에서 합스부르크의 영화를 만나볼수 있다. 무려 1,441개의 방으로 구성된 합스부르크의 여름 궁전이다. 글로리에트와 쇤브룬 동물원도 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매 30분마다 출발한다. 첫 버스는 9: 47이며 마지막 버스는 4: 17이다. 정류장은 슈타츠오퍼 - 쿤스트히스토리세 무제움/헬덴플라츠 - 슈봐르첸버그플라츠 - 슐로쓰 쇤브룬 - 헤렌게쉬히틀리헤스 무제움이다.


쇤브룬궁전


- 그레이 라인(Grey Line): 비엔나에서 한참 떨어진 페트로넬-카르눈툼(Petronell-Carnuntum) 일대를 방문하는 코스이다. 옛 로마제국 시대의 유허이다. 슐로스 호프(Schloss Hof)에 있는 슐로스 니더봐이덴(Schloss Niederwieden)도 방문한다. 로마시대의 유적과 바로크 궁전을 함께 관람하는 코스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한다. 하루에 두번, 아침 10시와 오후 3: 30에 출발한다.


옛 로마제국 시대의 주택가를 재현해 놓은 카르눈툼의 거리


슐로스 니더뷔덴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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