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원정의 다리 향원정의 다리 향원정은 겨울에 보아도 멋 있지만 아무래도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제격이다. 연못가에서 향원정으로 연결된 나무 다리는 원래 북쪽, 즉 건청궁 쪽으로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6.25 사변때에 불에 타서 없어졌다고 한다. 사변후에 급히 서둘러서 복원한다는 것이 남쪽으로 ..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9.01
6.25 사변의 상흔 6.25 사변의 상흔 근정전 월대 축대에 드믄드믄 구멍이 뚫린 자국이 있다. 빨갱이 공산당에 의한 6.26 사변때 총알 자국이라고 한다. 근정전 축대에까지 총을 쏘아댄 자들은 분명 인민군들일 것이다. 근자에 우리 정부는 6.25사변을 한국전쟁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전쟁이건 무어건 좋지만 공..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9.01
경회루의 삼문 경회루의 삼문 경회루에서 흠경각이나 함원전 쪽으로 통하는 문은 세개가 있다. 그중 큰 문이 왕이 다니는 문이고 다른 두개의 작은 문은 왕 이외의 사람들이 다니는 문이다. 잘못해서 왕이 다니는 문으로 드나들다가는 치도곤을 맞았을 것이다. 도대체 임금은 궁궐안에서도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갈..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8.31
기별도 없다 기별청(奇別廳) '아무런 소식도 없다'는 말을 보통 '아무런 기별도 없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음식을 아주 조금만 먹었으면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우편배달부가 찾아오면 '우리 집에 무슨 기별있수?'라고 묻는다. 기별은 소식이다. 그러나 원래는 관청에서, 특히 대궐에서 임금님..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8.31
풍혈을 아시나요? 풍혈(風穴) 어떤 전각의 바닥에는 십자가모양의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무엇일까? 풍혈이다. 글자그대로 바람이 드나드는 구멍이다. 그래야 여름에 방바닥이 시원하다는 것이다. 요즘 짓는 한옥에는 그런 장치가 없다. 역시 선조들의 지혜! 풍혈이 없는 건물은 온돌이 잘 되어 있기가 십상이다. 온돌과..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8.31
문고리 없는 방문 문고리 없는 방문 건청군의 방문들을 가만히 보면 밖에서 문을 열때 잡아 다니는 문고리가 없다. 방 안에서는 문고리가 있다. 왜 없을 까? 방문들이 닫혀 있으면 밖에서 힘들여도 방문이 열리지 않는다. 밖에서는 함부로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한 배려이다. 하지만 트릭이 있다. 왼쪽 문을 조금 누르면 반.. 오궁 일화/아, 건청궁 2009.08.31
종묘의 성역화 종묘 입장 제한 2009년 10월부터는 안내요원의 설명에 의한 종묘 관람만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2010년에 넘어왔지만 준비중. 2009년 10월 1일부터는 종묘 입장이 제한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창덕궁 처럼 시간을 정해서 관람자를 입장토록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 9시 반, 10시, 11시, 12시....이런 식으로..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17
혼령의 나들이를 위한 배려 혼령의 나들이를 위한 배려 정전과 영녕전의 신실을 여닫는 문은 대문처럼 각 칸마다 두 짝씩 달려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두개의 문짝이 서로 꼭 맞지를 않아서 아래쪽에 틈이 생겨 있다.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일부러 문에 틈이 생기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래 위 문턱에 삼각..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17
계단에도 사연이 계단에도 사연이 정전과 영녕전 앞에 넓게 펼쳐 있는 마당은 묘정(廟庭)이라고 한다. 궁궐의 정전 앞에 있는 마당은 조정이라고 한다. 정전과 영녕전 앞의 월대는 상월대와 하월대로 구분한다. 정전과 영녕전 건물은 상월대 북쪽에 설치한 기단 위에 있다. 상월대와 하월대 사이에는 계단..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6
잡상(雜祥)과 무단청(無丹靑) 잡상(雜祥)과 무단청(無丹靑) 종묘의 건물들에는 일반 궁궐에서 볼수 있는 단청이 일체 없다. 이른바 무단청! 관례적으로 단청을 입힐수 있는 곳은 궁궐과 사찰뿐이다. 단청은 어찌하여 입히는가?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목재보호, 두번째는 위엄표현이다. 왕이 사는 궁궐과 부처님을 모신 절에 ..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