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御井) 그리고 하마비(下馬碑) 어정(御井) 그리고 하마비(下馬碑) 왕이 종묘에 오며가며 할 때에 목이 마르면 잠시 어연을 세우고 우물에서 멈추어 물을 마셨다고 한다. 그 우물이 어정이다. 어정은 종묘 경내에 있지 않다. 현재 종로 큰 길에서 가까운 곳에 우두커니 있다. 그래도 얕은 담장으로 두르고 무슨 거북이 같은 돌조각도 ..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6
임시 대기장소 판위(版位) 임시 대기장소 판위(版位), 그리고 부알판위(祔謁版位) 정전과 양녕전의 동문 밖, 그리고 묘정 동북쪽에는 특별하게 네모난 대가 있다. 판위라고 부른다. 왕과 왕세가가 제례를 할 때 잠시 멈추어 예를 갖추는 자리이다. 왕의 멈추어 옷깃을 여미며 의관을 다시 정제하는 자리가 전하판위이며 세자의 ..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6
그리고 종묘 밖의 풍경 그리고 종묘 밖의 풍경 종묘 입구의 광장(공원)은 그야말로 노인들의 천국이다. 무수한 노인들이 장기와 바둑에 여념이 없으며 개중에는 하릴없이 서성이는 노인네들도 어쩔수 없이 많다. 종묘 입구의 한쪽에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기념상이 높이 서있다. 왜 이곳에 월남 선생의 기념상을 세웠는지는 ..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
운치있는 지당(池塘) 운치있는 지당(池塘) 녹음이 우거진 지당 종묘의 경내에는 연못이 세군데 있다. 모두 사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연못 가운데에는 둥근 인공섬이 있다. 둥근 것은 하늘을 말하고 네모난 것은 땅을 말한다. 이른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이다. 대부분 궁궐의 지당에는 소나무가 심어져 있으나 종묘에는 ..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
신향로, 어로, 세자로 신향로, 어로, 세자로 웬만한 궁궐을 가보면 삼도(三道)라고 하여 박석을 깔아 만든 세갈래 길이 있다. 가운데 조금 높인 길이 왕의 전용도로인 어도(御道)이며 그 옆에 양쪽으로 있는 낮은 길이 신하들이 걸어 다니는 일반도로이다. 그런데 종묘는 사정이 다르다. 종묘의 외대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거..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
심신정결의 장소 재궁(齋宮) 심신정결의 장소 재궁(齋宮) 어목욕청. 목욕담당자는 어목욕청 청장. 대단한 직분이다. 종묘 경내에 궁이 있다면 재궁뿐일 것이다. 말하자면 대기실이다. 하기야 임금이 머무는 곳이니 궁일 수밖에 없다.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에 어재실(御齋室), 동쪽에 세자가 머무는 세자재실, 서쪽에 어목욕청이 있..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
철저한 준비 향대청(香大廳) 철저한 준비 향대청(香大廳) 향대청 종묘 정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나오는 건물이 향대청이다. 향대청은 향청과 집사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사청은 제사에 동원되는 집사자들이 대기하면서 마음을 정돈하는 곳이다. 바로 비디오에서 보았던 노인네 들이다. 향청은 제사 ..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
복합주방 전사청(典祀廳) 복합주방 전사청(典祀廳) 전사청은 공사중이라서 입구만 소개 전사청은 제례를 치룰 때 음식을 마련하는 곳이다. 제사가 없는 평소에는 제기들을 보관하는 곳이다. 제기들은 주로 놋그릇이어서 제사를 앞두고는 놋그릇들을 닦느라고 난리를 치는 곳도 이곳이다. 복합주방이라고 이름을 붙여 본 것은 ..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
공신당(功臣堂) 공신당(功臣堂) 종묘는 조선왕실의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라고 했는데 왕족이 아니면서 종묘에 주민등록을 옮기고 살고 있는 분들이 있다. 공신들이다. 종묘 경내에는 별도로 공신당이라는 긴 건물의 사당이 있다. 정전으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해서 오른쪽에 있는 긴 건물이 공신당이며 왼편..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
공민왕 신당 공민왕 신당 공민왕 신당 조선왕실의 사당에 고려 31대 공민왕과 왕비인 노국대장공주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다. 노국대장공주는 원나라, 즉 몽골 사람이었다. 노국대장공주라고 하니까 노라는 나라의 장군인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는 죽은 후 시호일뿐이며.. 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