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문화관 청계천문화관(淸溪川文化館) 청계천이라고 하면 미안하지만 탁한 구정물부터 머리에 떠올리던 때가 있었다. 온갖 오물이 흘러 내리던 시커먼 개천! 원래 청계라는 말은 잘 아는대로 맑은 물줄기라는 뜻이다. 하지만 196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청계천은 맑은 냇물은 커녕 오물 천지의 구정물 집합지였다.. 발길 따라, 추억 따라/서울 2009.01.30
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교문의 학교명 간판. 멋있다. 한문글씨를 참 잘 썼다. 어느분이 썼나? 이문동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에 1960년부터 1964년까지 4년동안 다녀서 졸업했다. 독일어를 전공했다. 명색이 4년동안 외대를 다녔지만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1학년 때인 .. 발길 따라, 추억 따라/서울 2009.01.29
보문사 보문사(普門寺) 보문사는 서울 성북구 고대 근처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성북구 보문동3가의 동망봉터널 옆에 있다. 보문사는 찾아가기가 쉽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저만치 앞에 보인다. 보문사가 있기 때문에 보문동이란 이름이 생겼던것 같다. 보문사는 지금으로부.. 발길 따라, 추억 따라/서울 2009.01.19
창영교회 창영(昌榮)교회 동인천 창영동에 창영감리교회가 있다. 인천지방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중의 하나이다. 1937년에 선교사들이 세운 영화학교의 유치원에서 교인 몇명이 모여 예배를 본것이 창영감리교회의 시작이다. 이어 이듬해인 1938년 서양식 벽돌건물인 교.. 발길 따라, 추억 따라/강화-인천 2009.01.18
만년초등학교와 우리집 만년초등학교와 우리집 서구 만년동에 만년초등학교가 있다. 내가 우거하던 상록수 아파트는 만년초등학교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옆집에 어떤 나이 지긋한 양반이 있어서 목례나하고 지내던 터였는데 어떤 날 아침 출근길에 공연스럽게도 그 양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게 되.. 발길 따라, 추억 따라/대전-천안 2008.09.30
수극과 중앙 수극과 중앙 수원에는 일제시대때부터 극장 같이 생긴 것이 하나 있었다. 수원극장이다. 남문을 지나서 수원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 수원사람들은 수원극장을 수극(水劇)이라고 불렀다. 일제시대에는 활동사진이나 신파조 연극을 했다고 한다. 나도 일제시대의 말기를 살았지만 너무 어려서 극장.. 발길 따라, 추억 따라/수원 2008.07.19
한남회 한남회 한남회는 내가 군대생활을 했을 때 함께 지내던 친구들의 모임이다. 통상 예닐곱명의 친구들이 가끔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거창하게 무슨 회라고 이름 붙이기가 뭐 했지만 그래도 이름이 없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여 수긍하여 왔다. 더구나 경조사등에 화환을 보내더라도 무.. 발길 따라, 추억 따라/서울 2008.07.11
중앙공원 분당 중앙공원 -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곳 경회루의 모습을 닮은 돌마각. 돌마라는 이름은 위기에 처한 주인을 구하기 위해 말이 뛰쳐나와 대신 죽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산 이씨의 묘역에는 특별히 주인을 위해 목숨을 버린 말의 무덤이 있다. 분당호의 석교, 분당호에는 석교가 네군데.. 발길 따라, 추억 따라/성남 등 2008.07.10
공무원아파트-왕궁아파트 공무원아파트-왕궁아파트 동부이촌동 아파트 단지 동부이촌동에 공무원아파트가 처음 들어선 이래 그 일대에는 별별 이름의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더니 마침내 1970년대 후반에는 왕궁아파트라는 대단한 이름의 아파트까지 들어섰다. 공무원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당신 어디 사시나요?'.. 발길 따라, 추억 따라/서울 2008.07.08
국군의 날 국군의 날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당은 38선을 넘어 남한을 침범하는 전쟁을 일으켰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 이후 반격에 나선 한국군과 연합군은 10월 1일, 바야흐로 통일의 념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38선을 넘어 북으로 진격하였다. 이날을 기념하여 1956년부터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하고 .. 발길 따라, 추억 따라/서울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