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 굴뚝 [십장생 굴뚝] 헌종의 어머니인 신정왕후 조씨는 고종의 즉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은 조대비의 거처를 경복궁 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세심하게 만든 자경전(慈慶殿)에 마련하여 은혜에 보답하였다. 자경전은 그동안 두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88..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해시계 - 앙부일기 [해시계 - 앙부일기] 교태전과 경회루 사이에 흠경각(欽敬閣)이 있다. 흠경각은 임금이 백성들의 일상생활, 특히 농업의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 것이 좋을지를 연구하던 전각이다. 흠경각 앞에 앙부일기(仰釜日기)가 남아 있다. 해시계이다. 장영실이 세종시절에 처음 만든 것이다. 해..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관리사무소의 해태 [관리사무소의 해태] 건춘문과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의 중간 쯤에 경복궁관리사무소가 있다. 일제시대에 지은 집으로 생각된다. 사변후에는 문화재관리사무소인지 또는 학술원인지 하여튼 그런 용도로도 사용된 비교적 작은 건물이다. 경복궁관리사무소 측면 입구의 양쪽에 해태상이 있다. 자못 고색..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자물쇠 [자물쇠] 경복궁 건물들에는 자물쇠로 잠구어 놓은 방이 많다. 근정정의 옆문들도 자물쇠로 잠구어 놓았다. 자물쇠를 관찰하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옛날에 만든 자물쇠가 아니고 요즘 만든 것이겠지만 서로 다른 모양의 자물쇠가 있어서 흥미를 끈다. 그보다도 격자무늬의 창살이 더 흥미를 끈다. ..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아궁이-삽실 [아궁이 - 삽실] 큰 건물에는 온돌에 불을 넣는 아궁이가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아궁이에 솥을 걸어 취사도 하는데 경복궁의 아궁이들을 보니 순전히 난방 목적이다. 숯을 사용했을 것이다. 그래야 연기가 조금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연기가 거꾸로 새어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아궁이를 되..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장고(醬庫) [장고](醬庫) 장고라고 하니까 돌아온 석양의 무법자 이름이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 궁궐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 따위를 보관하던 곳이다. 아무리 상감마마와 중전마마라고 해도 보글보글 구수한 된장찌개는 즐겨 먹지 않았을까? 경복궁의 장고가 새로 복원되었다. 향원정과 태원전 ..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열상진원 [열상진원] 열상진원(冽上眞源)은 향원정 옆에 있는 샘이다. 집옥재가 있는 곳에서부터 흘러내리는 샘이다. 경복궁 안에 이런 멋진 샘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무더운 여름이면 졸졸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을 한바가지 떠서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게 한다. 겨울에 갔더니 물이 ..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어정 [우물 - 어정] 궁궐의 우물은 어정(御井) 또는 용정(龍井)이라고 부른다. 특히 임금이 마시는 물을 긷는 우물에 대하여는 함부로 하지 못하고 무척 조심했다. 경복궁 드넓은 곳에 큰 우물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왕비의 침소인 교태전 구내에 있고 다른 하나는 어디서 보았더라? 그렇지. 흠경..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부시와 오지창 [부시와 오지창] 건물의 처마 밑 바깥쪽에 그물을 쳐 놓은 것이 있다. 이것을 부시라고 부른다. 저 멀리 미국에서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이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짐작컨대 우리 선조들은 21세기에 미국대통령으로 부시 부자가 당선될 줄을 미리 알고 부시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
외로운 풍기대 [풍기대] 아미산 굴뚝이 있는 담장의 뒤편에 향원정 방향으로 잔디밭 초입에 웬 돌기둥이 하나 외롭게 서있다. 풍기대(風旗臺)라고 한다. 바람을 측정하는 깃발을 세워놓은 돌이다. 돌기둥에 꽂아 놓은 깃발을 보고 풍량과 풍향을 측정했다고 한다. 풍향이야 쉽게 알아 낼수 있지만 깃발 .. 오궁 일화/경복궁의 애환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