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의 봄 운현궁의 봄 해방 전인 1930년대에 조선일보에 김동리(金東里)의 ‘운현궁의 봄’이라는 소설이 감동리(感動裡)에 1년 넘게 연재된 일이 있다.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연재소설이었다. 사람들은 신문 가판이 나오기가 무섭게 우선 ‘운현궁의 봄’이 어떻게 되었는지부터 읽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오궁 일화/운현궁의 봄 2009.03.27
황궁우(皇穹宇)와 석고(石鼓) 황궁우(皇穹宇)와 석고(石鼓) 환구단은 사라지고 황궁우만 남아 있다. 조선호텔(웨스틴조선호텔)에 가본 사람들은 호텔 건물 외부, 을지로 방향으로 탑처럼 생긴 높은 전각이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 앞에 설명판이 있지만 제대로 관심 있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저 조선호텔에서 멋있으라고 ..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광명문 안의 세 보물 광명문 안의 세 보물 광명문과 그 안에 전시해 놓은 보물 3점. 자격루는 국보이다. 자격루의 전체 모습을 보려면 경복궁 구내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지하2층에 가면 된다. 실물 크기로 복원하여 놓았다. 석조전에서 바라보는 남쪽 끝에 광명문이라는 확 트인 건물이 있다. 광명문..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영국인이 설계한 석조전 영국인이 설계한 석조전 석조전 전경 석조전 정면. 상단에 이왕가의 오얏꽃 문장이 있다. 석조전 개수공사 현장. 2010. 2 . 한동안 못볼것 같다. 오쿠라토목회사라는 것이 있다. 오쿠라토목회사는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수만점의 문화재를 일본으로 빼돌린 기업으로 악명이 높았다. 오쿠라토목회사는 조..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덕수궁의 오아시스 정관헌 덕수궁의 오아시스 정관헌 정관헌의 모습 함녕전 뒤편에 1900년경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A. Sabatin)이 지은 정관헌(靜觀軒)이 있다. 정관헌은 글자그대로 ‘조용히 (궁궐을) 내려다보는’ 정자이다. 전통 한식과 양식이 절충된 건물이다. 기단 위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인조석 기둥을 둘러..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황제의 한이 서린 함녕전 황제의 한이 서린 함녕전 함녕전 함녕전(咸寧殿)은 1897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경운궁(덕수궁)으로 돌아온후 건립된 왕의 침전이다. 삼일운동이 일어나던 해인 1919년 2월 고종황제는 바로 이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종이 세상을 떠난후 함녕전은 고종의 빈전(殯殿) 및 혼전(魂殿)으로 사용되었다...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고종의 양위식이 거행된 중화전 고종의 양위식이 거행된 중화전 중화전의 내부. 닫집과 천정의 쌍용 조각이 화려하다. 다른 궁궐들의 정전의 명칭은 모두 정(政)자 돌림인데 덕수궁만은 예외이다. 경복궁은 근정전, 창덕궁은 인정전, 창경궁은 명정전, 경희궁은 숭정전인데 덕수궁은 중화전(中和殿)이다. 지붕위의 처마에 잡상을 10개 ..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숨어있던 금천교 숨어있던 금천교 궁궐 안으로 들어가려면 금천(禁川)에 걸려 있는 금천교(禁川橋)를 건너야 한다. 임금을 만나기 위해서는 마음을 정결케 해야 한다는 뜻에서 금천교를 건너야 한다. 경복궁의 금천교는 영제교이며 창덕궁의 금천교는 발음만 같은 금천교(錦川橋)이다. 그러나 덕수궁의 금천교는 이름..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아, 대한문 아! 대한문,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수문장의 임무교대 덕수궁에서 제일 볼만한 곳은 대한문이다. 매일 세차례에 걸쳐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벌이지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반에 진행된다. 경복궁에서도 수문장 교대의식이 벌어지지만 덕수궁의 것이 오히려 규..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
고종이 승하한 장소 고종이 승하한 장소 대한문을 떠나는 고종의 상여 헤이그사건이 터지자 일제는 고종을 현역에서 사라지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일제는 고종을 별의별 수단으로 압박하여 어벌벌한 순종에게 양위토록 했다. 미안한 말이지만 필자는 사진으로 남아 있는 순종이란 사람의 모습을 보면 자꾸 좀 모.. 오궁 일화/덕수궁의 비운 2009.03.26